한가로운 주말 일요일.
카페에와서 아이패드미니와 함께 아메리카노 한잔을 먹고 있다.
보고서를 읽으려다가 최근 관심있게 보고 있는 영화투자배급사 수익구조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영화투자배급사는 대기업계열사로는 기자 CJ E&M, 롯데엔터가 있고, 중견기업으로는 쇼박스와 NEW가 있다.
우리나라의 박스오피스 시장은 성장이 없다.
좋은 영화가 나오기나 대박 영화가 바다 건너 넘어오면 일시적으로 성장이 나왔다가, 다음해에 다시 빠진다.
하지만 최근에 이런 회사가 유명해진다 이유는 바로 컨텐츠의 힘에 있다.
예전에는 불법다운로드가 만연해서 박스오피스 이후의 에프터마켓의 가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앞으로는 더더욱 에프터마켓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 이야기는 영화투자배급사의 수익구조가 지금의 박스오피스시장의 투자수익률 배급수익만에서,
에프터마켓의 투자수익률이 추가되는 것을 뜻한다.
최근 디즈니가 폭스21를 수십조원을 주고 산 것에서 보듯이 콘텐츠는 곧 문화이고, 이들의 힘은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되어 강력해지면서 진입장벽을 구축한다.
넷플릭스는 이미 한국 영화투자사와 컨택해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달라고 하고 있다.
물론 넷플릭스는 콘텐츠권한을 자신이 갖는 조건이다. 하지만 다른 채널들과 경쟁이 치열하지만 인센티브를 안줄수가 없다.
게다가 영화투자배급사들이 드라마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최근 뉴의 태양의후예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의 드라마제작능력도 전문 드라마제작사 못지 않고, 향후에는 더더욱 비슷해지리라 본다.
결국 콘텐츠의 영향력은 작가와 연출가, 배우들에 달렸는데, 앞으로 이들의 가치는 더더욱 올라갈 수밖에.
사설이 길었고, 다시 박스오피스 시장으로 돌아가서 투자배급사의 수익구조를 살펴보자.
예를 들어 영화로 10000원이라고 가정해봐라
매출 배분구조는 13%는 정부가 가져간다.
나머지 87%중 절반에 해당하는 44%는 영화관이 가져간다.
그리고 배급사가 배급수수료 10%를 가져간다. 즉 투자배급사는 배급에서 일단 10%를 먹고 들어간다.
즉 67%를 제한 33%로 제작비를 충당한다. 제작비를 충당하고자 돈이 남아야만 투자하고 이익을 가져갈수있다.
보통 평균적으로 50억 정도가 영화 제작비로 들어간다.
그럼 50억 짜리 영화의 손익분기 관객은 매출액이 150억은 나와야 한다.
150억의 33%가 50억 이기 때문이다.
매출 150억이 나오려면 영화표 대략 8천원 기준으로 약 200만 관객이다.
요즘 영화표가 10000원 인곳도 많던데 그러면 150만정도가 된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50억 투자한 영화가 200만 가까운 관객을 모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면 투자배급사는뭘 먹고 살까.... 바로 그 비밀은 배급수수료와 투자비율에 있다.
보통 투자배급사는 자신들이 전부 투자하지 않는다. 20%~50%정도만 투자한다.
예를 들어 50억 짜리 영화를 30%만 투자하면 15억만 투자하면 된다.
그러면 이 투자배급사의 실질 투자수익률을 살펴보면.
15억을 투자해서, 200만 관객 즉 매출 150억을 일으켰으니, 배급수수료 15억을 받았다.
손익분기밖에 달성을 못해서 투자에서 수익은 없다라고 본다면,
이번 영화의 투자배급사의 수익은 15억 투자해서 15억을 벌었다. 즉 투자수익률이 100%이다.
?? 엥 놀랍지 않은가?
그렇다.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영화는 실질적으로 투자배급사측면에서 초대박영화인셈이다.
최근 쇼박스의 꾼을 예를 들어보자.
만약 이영화가 현재 400만을 넘어 약 500만 관객을 모집한다고 가정해보자.
매출이 약 400억.
이 영화의 제작비는 50억정도 된다.
쇼박스가 대략 이영화가 40%를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약 20억 투자했다.
하지만 일단 배급수수료만으로만 40억을 챙겼다.
400억 매출의 33%인 130억이 떨어졌는데,
이중 50억 투자원금(제작비) 회수하고도 약 80억이 남는다.
이 금액이 바로 투자수익인데, 대략 이중 40%는 제작사 인센티브로 나간다.
80억의 60%인 48억이 투자수익이다. 이 중 쇼박스의 지분은 40%이므로 약 20억이 쇼박스의 투자수익이다.
즉 꾼 프로젝트의 수익은
배급수수료 40억, 투자수익 20억. 총 60억을 벌었다.
투자금액은 20억이므로 이번 꾼 영화의 투자수익률은 300%에 달한다.
물론 배급수수료는 투자에서 나온 수익은 아니니 넣는게 안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쇼박스가 투자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와 배급을 분리해서 생각하기는 어렵다.
한마디로 노다지 시장이 바로 영화 투자배급사업이다.
성장은 없지만 매우 현금창출력이 좋고,
우리나라에서 어느정도 입지를 갖고 있는 투자배급사는 왠만해선 돈을 잃기는 어렵다.
즉 좋은 사업이란 뜻.
하지만 큰 돈은 안되기 떄문에 삼성이나 현대같이 초대기업은 건들지는 않고,
씨제이와 롯데가 영화관을 운영하면서 이미 노다지를 갖고 있으면서 투자배급까지 손대고 있고
오리온의 쇼박스. 쇼박스 사장출신이 창업한 뉴. 이 네개회사가 우리나라 영화투자배급사업을 과점하고 있다.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이 사업이.
최근에 드라마사업, 해외영화합작. 컨텐츠업체와의 협업 등으로 성장성이 더해지고 있다.
2018년에는 영화 투자배급사들을 눈여겨 봐야할 시점이 된 것 같다.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주식시장의 특성
주식시장과 아카데믹의 valuation 기법들간 가장 큰 차이가 뭘까?
바로 유통시장에 있다.
그래서 가방끈 길고, 스펙 좋고, 빽 좋으면 PEF나 M&A나 컨설팅쪽으로 가야한다.
괜히 주식시장 들어와봐야 저거 이해봇하면 백중 백패다.
PEF나 M&A 쪽의 딜들은 대부분 1:1 거래다.
그래서, 나의 논리를 상대방에게 설득하면 게임 셋이다.
그리고 나의 논리는 충분히 합리적일 것이다. 당연히 가방끈 기니.
그리고 그거에 설득되는 것도 합리적이다. 그래서 책에서 배운 여러가지 밸류에이션 기법들에 의한 딜 가격이 성사가 잘 된다.
그래서 더 중요한건 딜 소싱 능력이 되고, 그래서 실상 이 업계에서 잘 나가려면 가방끈 보다 딜을 소싱할 수 있는 영업력. 그게 빽이든 네트웍이든 뭐든.. 그게 더 중요하다.
유통시장은 다대다간 거래이다.
나의 논리가 합리적이어서 한명을 설득한들, 대다수를 설득하지 못하면 안 먹힌다.
예를 들어 PER 4배짜리 주식이 있다.
기관펀드에서 이걸 이빠이 들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싸다 사라고 하면 두 종류로 나뉜다.
대형주면 살 기관들이 있을 것이고, 중소형주면 없다.
그 이유는 또 다시 유통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형주면 기관펀드에서 들어갔다가 엑싯이 가능하니, 지금 들어가서 PER6배에 나오면 된다.
하지만 중소형주면, 내가 들어가면서 PER 6배를 만들고, 그러면 나한테 팔라고 했던 사람을 비롯 기존의 기관주주들은 나에게 던질 것이 분명하다. 왜냐면 그들에겐 내가 엑싯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즉 싼 중소형주를 매수해줄 수 있는 세력은 개인이다.
하지만 개인은 저런 주식에 관심이 없다. 아무리 싸다고 해도 잘 안산다.
그래서 기관에서 중소형주를 살 때는
1. 개인들도 충분히 좋아할만한 재료를 가져서 유동성이 풍부한지
2. 배당매력이 풍부해서, 엑싯안해도 배당만으로도 연간 4%이상에 주가상승률도 연간 2-3%는 나올 수 있어 연간 6-7%기대수익률로 장기투자가 가능하든지
해야한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멀티플 차이에 대한 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ER차이가 꽤 난다.
삼성전자의 18년 기준 PER은 8.5배, 올해기준으로는 10배이다.
하이닉스는 18년 기준 PER은 4.8배, 올해기준으로는 5.4배이다.
둘다 KOSPI평균인 10배보다 싸다.
왜 쌀까? 그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메모리반도체 마진에 있다.
하이닉스의 올해 OPM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낸드의 마진이 낮은 것으로 고려하면 디램 마진은 50%보다 높을 것이다.
이것이 비정상적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하이닉스의 OPM은 변동성이 크다.
적자가 날 때부터 현재와 같이 매우 높은 마진을 얻을 때 까지 있었지만,
나름 삼전, 하닉, 마이크론 3사로 디램 업체가 재편된 최근에는 그래도 20%~25%수준의 OPM을 가져갔다.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 OPM은 약 20%수준이다.
즉 올해 매출에 5년 평균 OPM을 때린 이익기준으로는 하이닉스는 10~15배 사이의 PER을 받고 있는 것이다.
즉 시장은 현재의 50%의 OPM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인데, 물론 이러한 판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만약 내년하반기에 와서도 OPM이 여전히 50%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 가시성이 보인다면, 하이닉스는 엄청나게 상승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시점에서 이정도 마진이 내후년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보는게 맞을 거 같다.
현재 TEL이나 램의 실적이 매번 서프라이즈인데, 이는 중국쪽 반도체 투자 수요가 붙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쪽 반도체 투자에 대해서는 썰만 난무한데, 전국에 올라가는 반도체 공장만 10개라는 둥,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공장만 지으면 장비 캐팩스는 보조금으로 준다는 등 이야기만 많은데, 어찌되었든 장비발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중국 반도체물량이 19년부터는 시장물을 흐릴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물론 이를 뛰어넘는 수요가 발생한다면 1-2년 더 좋을수는 있겠지만, 폴리실리콘에서 봤듯, 만약 더 높은 수요가 생긴다면 중국은 더 많은 공급을 늘리기에, 중국과 맞붙는 초기에는 보수적으로 보는게 맞다.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왜 코스피 수준의 밸류에이션인 10배를 받고 있는 것일까?
1.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매출기준으로는 IM 사업부가 더 크다. 물론 올해 이익기준으로는 반도체 사업부가 훨씬 크지만,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삼전전체보다 더 많은 이익을 버는 애플을 보면, IM사업부는 당연히 멀티플을 더 받아야 되는 사업부이다.
향후 폴더블폰과 IoT시대, 4차산업혁명시대 등 미래시대에도 핵심이 될 기기는 스마트폰이다. 이 사업에서 글로벌 1-2등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가전이나 전장 등도 있지만, 가전은 이익규모가 너무 작고, 전장은 현재로서는 밸류에이션 하기 쉽지 않으니 이것을 제외하더라도 IM사업부의 존재는 하이닉스 대비 프리미엄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LG전자처럼 IM사업부가 경쟁력이 없어서는 안되고, 현재의 지위와 위상이 유지된다는 가정아래서말이다.
2. 반도체 사업부의 다변화
삼전 메모리는 하이닉스와는 기술적으로 보나 자본적으로 보나 엄청 우위에 있다.
최소 50%이상의 프리미엄을 받아야 함은 자명하다.
메모리만 놓고 보도라도 향후 성장의 핵심인 낸드에서의 경쟁력이 하이닉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디램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없지만, 낸드는 하이닉스는 현재 5위권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디램에서 봤듯, 3등안에 들지 못한다면 낸드업계도 그 밑 업체들은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삼전은 기타 반도체사업부의 매우 매력적이다.
현재는 돈을 벌지 못하지만, 이 사업부들의 가치는 너무 매력적이다.
바로 비메모리반도체 LSI시스템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이다.
비메모리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보다 훨씬 큰 시장이다. 아직 인텔이나 퀄컴에 밀리지만 장기적으로 이들을 위협하는 탑티어가 될 가능성은 자명하다.
게다가 파운드리 역시 글로벌2위인데, TSMC는 파운드리 하나만으로도 시총이 209B USD, 즉 200조가 넘는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의 가치가 향후에 얼마까지 커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이다.
재무구조나 주주환원에서도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급이 다르다.
아무쪼록, 올해는 메모리반도체가 매우 좋은 해이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삼전보다 조금 더 높았지만, 내년이후그림을 본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이 싼 하이닉스보다 미래 밸류에이션이 싼 삼전이 훨씬 세이프해보이고 성과도 훨씬 나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의 18년 기준 PER은 8.5배, 올해기준으로는 10배이다.
하이닉스는 18년 기준 PER은 4.8배, 올해기준으로는 5.4배이다.
둘다 KOSPI평균인 10배보다 싸다.
왜 쌀까? 그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메모리반도체 마진에 있다.
하이닉스의 올해 OPM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낸드의 마진이 낮은 것으로 고려하면 디램 마진은 50%보다 높을 것이다.
이것이 비정상적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하이닉스의 OPM은 변동성이 크다.
적자가 날 때부터 현재와 같이 매우 높은 마진을 얻을 때 까지 있었지만,
나름 삼전, 하닉, 마이크론 3사로 디램 업체가 재편된 최근에는 그래도 20%~25%수준의 OPM을 가져갔다.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 OPM은 약 20%수준이다.
즉 올해 매출에 5년 평균 OPM을 때린 이익기준으로는 하이닉스는 10~15배 사이의 PER을 받고 있는 것이다.
즉 시장은 현재의 50%의 OPM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인데, 물론 이러한 판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만약 내년하반기에 와서도 OPM이 여전히 50%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 가시성이 보인다면, 하이닉스는 엄청나게 상승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시점에서 이정도 마진이 내후년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보는게 맞을 거 같다.
현재 TEL이나 램의 실적이 매번 서프라이즈인데, 이는 중국쪽 반도체 투자 수요가 붙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쪽 반도체 투자에 대해서는 썰만 난무한데, 전국에 올라가는 반도체 공장만 10개라는 둥,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공장만 지으면 장비 캐팩스는 보조금으로 준다는 등 이야기만 많은데, 어찌되었든 장비발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중국 반도체물량이 19년부터는 시장물을 흐릴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물론 이를 뛰어넘는 수요가 발생한다면 1-2년 더 좋을수는 있겠지만, 폴리실리콘에서 봤듯, 만약 더 높은 수요가 생긴다면 중국은 더 많은 공급을 늘리기에, 중국과 맞붙는 초기에는 보수적으로 보는게 맞다.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왜 코스피 수준의 밸류에이션인 10배를 받고 있는 것일까?
1.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매출기준으로는 IM 사업부가 더 크다. 물론 올해 이익기준으로는 반도체 사업부가 훨씬 크지만,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삼전전체보다 더 많은 이익을 버는 애플을 보면, IM사업부는 당연히 멀티플을 더 받아야 되는 사업부이다.
향후 폴더블폰과 IoT시대, 4차산업혁명시대 등 미래시대에도 핵심이 될 기기는 스마트폰이다. 이 사업에서 글로벌 1-2등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가전이나 전장 등도 있지만, 가전은 이익규모가 너무 작고, 전장은 현재로서는 밸류에이션 하기 쉽지 않으니 이것을 제외하더라도 IM사업부의 존재는 하이닉스 대비 프리미엄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LG전자처럼 IM사업부가 경쟁력이 없어서는 안되고, 현재의 지위와 위상이 유지된다는 가정아래서말이다.
2. 반도체 사업부의 다변화
삼전 메모리는 하이닉스와는 기술적으로 보나 자본적으로 보나 엄청 우위에 있다.
최소 50%이상의 프리미엄을 받아야 함은 자명하다.
메모리만 놓고 보도라도 향후 성장의 핵심인 낸드에서의 경쟁력이 하이닉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디램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없지만, 낸드는 하이닉스는 현재 5위권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디램에서 봤듯, 3등안에 들지 못한다면 낸드업계도 그 밑 업체들은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삼전은 기타 반도체사업부의 매우 매력적이다.
현재는 돈을 벌지 못하지만, 이 사업부들의 가치는 너무 매력적이다.
바로 비메모리반도체 LSI시스템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이다.
비메모리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보다 훨씬 큰 시장이다. 아직 인텔이나 퀄컴에 밀리지만 장기적으로 이들을 위협하는 탑티어가 될 가능성은 자명하다.
게다가 파운드리 역시 글로벌2위인데, TSMC는 파운드리 하나만으로도 시총이 209B USD, 즉 200조가 넘는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의 가치가 향후에 얼마까지 커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이다.
재무구조나 주주환원에서도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급이 다르다.
아무쪼록, 올해는 메모리반도체가 매우 좋은 해이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삼전보다 조금 더 높았지만, 내년이후그림을 본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이 싼 하이닉스보다 미래 밸류에이션이 싼 삼전이 훨씬 세이프해보이고 성과도 훨씬 나을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중소형주의 수난시대
최근장은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에 엄청난 갭이 벌어지는 시장이다.
아마도 시장의 자금의 흐름 덕도 있을 것이다.
최근에 공모펀드의 비중이 줄고, 사모펀드의(기관일임) 비중이 훨씬 크다.
공모펀드는 환매가 되더라도 천천히 된다. 즉 실적이 안좋아도 자금이 천천히 빠진다.
사모펀드는 위탁운용담당자의 매년 성과가 있기 때문에, 3개월단위든 6개월단위든, 연초대비든 실적이 부진할 경우 한번에 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한번에 빼는게 악순환을 불러온다.
올해의 장의 행태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반도체와 금융주가 올해 실적을 견인한다.
이 두 업종은 시장비중이 대략 반도체 30%, 금융 10%정도 된다 치면, 시장의 40%이다.
이 두 업종이 가면 대형주 펀드(or 일반성장형으로 불리는 시장BM펀드)의 수익률이 좋다.
"상대적으로" 중소형주펀드의 수익률은 나빠진다.
>> 중소형주 자금을 빼서, 대형주에 준다.
>> 중소형주를 팔고, 대형주를 산다.
>> 중소형주는 안그래도 유동성이 적은데 하락폭을 키우고, 대형주는 작은 호재에도 수급이 받쳐주며 상승한다.
>> 중소형주의 주가하락폭이 커지면, 로스컷이 나온다.(기관펀드특징). 손절매를 하다보니 중소형주의 주가는 다시 빠진다.
>> 중소형주 자금을 빼서, 대형주에 준다.(무한 루프)
+
패시브 > 액티브 (ETF의 성장과 인덱스 펀드의 성장) 이라는 시장구조적인 상황
현 상황은 이렇다.
반토막난 중소형주의 펀더멘탈을 체크해보면, 그저 전년대비 성장 못한다?
또는 전년대비 조금 역성장한다?
심지어 전년대비 성장한다.
물론 펀더가 안좋은 중소형주는 바닥도 모른채 꼴아박고 있다.
펀더가 안좋은 대형주는 패시브 수급과 대형주 일임자금의 수급으로 버틴다.
언제까지 이런 쏠림장이 지속될까?
언젠가는 이런 장도 있었지라며 회고 하겠지..
삼전과 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가 꺽이기 전까지는 이런장이 지속될 것 같다.
이 둘이 꺽여야 차익실현을 하고, 이 자금이 아래쪽으로 내려오리라...
안그래도 시총비중이 높아져서 1%만 올라가도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펀더가 꺽이기도 전에, 이 둘을 차익실현하기 만만찮고, 중소형주에서 새로 들어온 신규자금은 또 사야된다.
올해안에는 이 둘이 꺽이지 않을 것 같으니
올해 중소형주를 주로 투자하는 개인들은 지수가 신고가인데 자신의 계좌는 우울한 날이 지속될 것 같다.
아마도 시장의 자금의 흐름 덕도 있을 것이다.
최근에 공모펀드의 비중이 줄고, 사모펀드의(기관일임) 비중이 훨씬 크다.
공모펀드는 환매가 되더라도 천천히 된다. 즉 실적이 안좋아도 자금이 천천히 빠진다.
사모펀드는 위탁운용담당자의 매년 성과가 있기 때문에, 3개월단위든 6개월단위든, 연초대비든 실적이 부진할 경우 한번에 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한번에 빼는게 악순환을 불러온다.
올해의 장의 행태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반도체와 금융주가 올해 실적을 견인한다.
이 두 업종은 시장비중이 대략 반도체 30%, 금융 10%정도 된다 치면, 시장의 40%이다.
이 두 업종이 가면 대형주 펀드(or 일반성장형으로 불리는 시장BM펀드)의 수익률이 좋다.
"상대적으로" 중소형주펀드의 수익률은 나빠진다.
>> 중소형주 자금을 빼서, 대형주에 준다.
>> 중소형주를 팔고, 대형주를 산다.
>> 중소형주는 안그래도 유동성이 적은데 하락폭을 키우고, 대형주는 작은 호재에도 수급이 받쳐주며 상승한다.
>> 중소형주의 주가하락폭이 커지면, 로스컷이 나온다.(기관펀드특징). 손절매를 하다보니 중소형주의 주가는 다시 빠진다.
>> 중소형주 자금을 빼서, 대형주에 준다.(무한 루프)
+
패시브 > 액티브 (ETF의 성장과 인덱스 펀드의 성장) 이라는 시장구조적인 상황
현 상황은 이렇다.
반토막난 중소형주의 펀더멘탈을 체크해보면, 그저 전년대비 성장 못한다?
또는 전년대비 조금 역성장한다?
심지어 전년대비 성장한다.
물론 펀더가 안좋은 중소형주는 바닥도 모른채 꼴아박고 있다.
펀더가 안좋은 대형주는 패시브 수급과 대형주 일임자금의 수급으로 버틴다.
언제까지 이런 쏠림장이 지속될까?
언젠가는 이런 장도 있었지라며 회고 하겠지..
삼전과 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가 꺽이기 전까지는 이런장이 지속될 것 같다.
이 둘이 꺽여야 차익실현을 하고, 이 자금이 아래쪽으로 내려오리라...
안그래도 시총비중이 높아져서 1%만 올라가도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펀더가 꺽이기도 전에, 이 둘을 차익실현하기 만만찮고, 중소형주에서 새로 들어온 신규자금은 또 사야된다.
올해안에는 이 둘이 꺽이지 않을 것 같으니
올해 중소형주를 주로 투자하는 개인들은 지수가 신고가인데 자신의 계좌는 우울한 날이 지속될 것 같다.
2017년 10월 7일 토요일
테슬라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테슬라는 전기차 붐을 타고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https://www.google.co.kr/search?q=teslar+stock&rlz=1C1CHZL_koKR763KR763&oq=teslar+stock&aqs=chrome..69i57j0l3.6454j0j8&sourceid=chrome&ie=UTF-8
최근 주가는 여기 들어가보면 나온다.
최근 1년만 100%가까이 상승했다.
글로벌리 자동차 회사들이 다 성과가 저조한 것을 보면 매우 훌륭하다.
사람들은 자동차 산업을 매우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자동차 산업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이다.
그리고 백년이 넘는 기간동안 살아남은 현재의 글로벌업체는 나름의 경쟁력과 자본력을 갖춘자 들만이 살아남았다.
로컬에서만 몇대 팔아먹는 작은 애들 제외하고....
테슬라와 같은 전혀 다른 업종에 있던 회사들이 자동차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쉽지 않다. 극소수만 살아남으리라 본다. 살아남는다고 해서 기존 경쟁자들보다 우월하다는 뜻은 아니다.
테슬라로 돌아가서,
테슬라는 단기간에 자금경색에 빠질 우려가 크다.
물론 자본시장이 발달해있는 미국. 엘론 머스크라는 스타. 높은 주가를 바탕으로 유증을 통해 해결할 가능성이 높긴하지만... 주식투자자입장에서 유증은 리스크다.
테슬라는 현재 포르쉐와 같이 자동화가 덜 된 라인에서 손수 만들고 있는데
고급차는 가격이 비싸 인건비비중이 낮지만, 보급형은 가격이 싸서 인건비비중이 올라간다.
반드시 자동화를 통한 비용절감이 필요하다.
하지만, 테슬라는 자동차 라인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 단기간에 컨베어 벨트를 깔고, 이에 맞춰 노동자들을 훈련시키기란 만만치가 않다.
문제는 테슬라가 속도전을 위해 모델3의 선주문을 받았다는데 있다.
무려 50만대인데, 선주문을 위한 계약금이 매우 쌌기에, 거품이 조금 끼어 있다고 본다.
이를 잘 생산하면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잘 생산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누구는 빨리 주고, 누구는 느리게 주고, 이에 따른 보상.
또한, 거품이 낀 선주문을 만들기 위해 깔아놓은 라인에서, 만약 추가보급형주문이 덜 나올 경우에 고정비부담.
또한, 빨리만들다보면 생길수 있는 결함에 의한 리콜.
특히 자본력이 약한 테슬라가 결함에 의한 리콜한방에 나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는 생명과 직결되는 상품이고, 국가규제가 강하다.
최근에 글로벌 1위 에어백회사인 타케타가 리콜한방에 회사가 청산되어 버렸다.
리콜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산한 것이다.
향후 2년정도가 테슬라의 변곡점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https://www.google.co.kr/search?q=teslar+stock&rlz=1C1CHZL_koKR763KR763&oq=teslar+stock&aqs=chrome..69i57j0l3.6454j0j8&sourceid=chrome&ie=UTF-8
최근 주가는 여기 들어가보면 나온다.
최근 1년만 100%가까이 상승했다.
글로벌리 자동차 회사들이 다 성과가 저조한 것을 보면 매우 훌륭하다.
사람들은 자동차 산업을 매우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자동차 산업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이다.
그리고 백년이 넘는 기간동안 살아남은 현재의 글로벌업체는 나름의 경쟁력과 자본력을 갖춘자 들만이 살아남았다.
로컬에서만 몇대 팔아먹는 작은 애들 제외하고....
테슬라와 같은 전혀 다른 업종에 있던 회사들이 자동차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쉽지 않다. 극소수만 살아남으리라 본다. 살아남는다고 해서 기존 경쟁자들보다 우월하다는 뜻은 아니다.
테슬라로 돌아가서,
테슬라는 단기간에 자금경색에 빠질 우려가 크다.
물론 자본시장이 발달해있는 미국. 엘론 머스크라는 스타. 높은 주가를 바탕으로 유증을 통해 해결할 가능성이 높긴하지만... 주식투자자입장에서 유증은 리스크다.
테슬라는 현재 포르쉐와 같이 자동화가 덜 된 라인에서 손수 만들고 있는데
고급차는 가격이 비싸 인건비비중이 낮지만, 보급형은 가격이 싸서 인건비비중이 올라간다.
반드시 자동화를 통한 비용절감이 필요하다.
하지만, 테슬라는 자동차 라인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 단기간에 컨베어 벨트를 깔고, 이에 맞춰 노동자들을 훈련시키기란 만만치가 않다.
문제는 테슬라가 속도전을 위해 모델3의 선주문을 받았다는데 있다.
무려 50만대인데, 선주문을 위한 계약금이 매우 쌌기에, 거품이 조금 끼어 있다고 본다.
이를 잘 생산하면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잘 생산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누구는 빨리 주고, 누구는 느리게 주고, 이에 따른 보상.
또한, 거품이 낀 선주문을 만들기 위해 깔아놓은 라인에서, 만약 추가보급형주문이 덜 나올 경우에 고정비부담.
또한, 빨리만들다보면 생길수 있는 결함에 의한 리콜.
특히 자본력이 약한 테슬라가 결함에 의한 리콜한방에 나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는 생명과 직결되는 상품이고, 국가규제가 강하다.
최근에 글로벌 1위 에어백회사인 타케타가 리콜한방에 회사가 청산되어 버렸다.
리콜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산한 것이다.
향후 2년정도가 테슬라의 변곡점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고양 스타필드 IR 후기
금일 IBK투자증권 주관으로 고양 스타필드를 다녀왔다.
기본적으로 내가 투어IR을 신청한 이유는 오프라인유통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레저형 소핑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가능성을 한번 가늠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전에 내가 언급했듯이 기존의 물건을 유통하는 단순한 오프라인 유통업은 원가경쟁력과 편리성때문에 온라인업체에게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유통사는 온라인이 제공할 수 없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레저. 즉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다면, 쇼핑이 부가 되고, 오히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과 경험을 쌓는 것이 주가 되기 위해 오프라인 쇼핑몰을 방문할 수 있다.
고양 스타필드는 길이가 480m, 폭이 130m(?) 인 정말 대규모 빌딩이다.
쇼핑몰이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엄청나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놀러올 정도로 레저시설이 잘되어 있었다.
또한 풍부한 음식점과 체육활동까지 할 수 있는, 또한 매우 넓은 조경과 옥상시설까지
당연히 나중에 가족과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수익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해결될 문제이고
방향성은 이마트가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 놓고 있는 롯데쇼핑대비 매우 발빠른 행동이다.
이미 이런 대규모 스타필드를 하남과 고양에 내었고, 향후에도 대도시에 여러개가 차례대로 들어설 예정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의 핵심은 레저니 뭐니해서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접근성, 입지이다.
이마트가 발빠르게 좋은 입지에 이렇게 대규모 쇼핑센터를 선도해서 차지하고 있다면,
후발주자가 들어선들, 이정도 좋은 입지에 이정도 규모로 짓기 쉽지 않아보인다.
롯데가 기존 수십년간 유통1위를 지킬 수 있었던건 신격호회장의 도심내 땅 사랑에 있다.
이제 레저형쇼핑이 된다면, 넓은 입지가 필요하고, 이는 도심내에는 어렵고, 조금은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고양이나 하남은 서울에서 매우 근접거리에 있는 도시이다.
이런 곳에 이렇게 대규모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경쟁사 대비 앞서나가는건 부지의 사실일듯하다.
롯데는 경영권분쟁을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향후 유통업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해보인다.
기본적으로 내가 투어IR을 신청한 이유는 오프라인유통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레저형 소핑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가능성을 한번 가늠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전에 내가 언급했듯이 기존의 물건을 유통하는 단순한 오프라인 유통업은 원가경쟁력과 편리성때문에 온라인업체에게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유통사는 온라인이 제공할 수 없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레저. 즉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다면, 쇼핑이 부가 되고, 오히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과 경험을 쌓는 것이 주가 되기 위해 오프라인 쇼핑몰을 방문할 수 있다.
고양 스타필드는 길이가 480m, 폭이 130m(?) 인 정말 대규모 빌딩이다.
쇼핑몰이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엄청나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놀러올 정도로 레저시설이 잘되어 있었다.
또한 풍부한 음식점과 체육활동까지 할 수 있는, 또한 매우 넓은 조경과 옥상시설까지
당연히 나중에 가족과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수익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해결될 문제이고
방향성은 이마트가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 놓고 있는 롯데쇼핑대비 매우 발빠른 행동이다.
이미 이런 대규모 스타필드를 하남과 고양에 내었고, 향후에도 대도시에 여러개가 차례대로 들어설 예정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의 핵심은 레저니 뭐니해서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접근성, 입지이다.
이마트가 발빠르게 좋은 입지에 이렇게 대규모 쇼핑센터를 선도해서 차지하고 있다면,
후발주자가 들어선들, 이정도 좋은 입지에 이정도 규모로 짓기 쉽지 않아보인다.
롯데가 기존 수십년간 유통1위를 지킬 수 있었던건 신격호회장의 도심내 땅 사랑에 있다.
이제 레저형쇼핑이 된다면, 넓은 입지가 필요하고, 이는 도심내에는 어렵고, 조금은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고양이나 하남은 서울에서 매우 근접거리에 있는 도시이다.
이런 곳에 이렇게 대규모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경쟁사 대비 앞서나가는건 부지의 사실일듯하다.
롯데는 경영권분쟁을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향후 유통업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해보인다.
2017년 8월 19일 토요일
문재인 정부하 내수업종의 수혜주와 피해주는 무엇일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도 이제 3달이 넘었다.
3달 동안 시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수혜주를 찾기 바빴다.
어느정도 윤곽은 나온 듯 한데, 아직도 시장은 펀더가 아직 명확히 변하지 않다보니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책은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고, 주기 시작한 시점에 주가는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의 핵심은 무엇일까?
기업 중심 --> 가계 중심
여기에 핵심이 있다.
여러가지 말로 표현하지만 이 문장 하나로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있다.
첫번째로 가계의 소득을 늘려 내수를 부양하자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내수가 5천만 시장으로 미국이나 중국, 일본과 비교해 작다.
경제학에서 1억시장을 내수가 스스로 온전히 돌아가는 큰 시장이라고 본다.
1억이 안되는 시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5천만 시장치고는 전체 GDP대비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긴 작다.
그래서 기업의 부를 가계로 가지고와 가계소득을 증대시키고 내수를 진작시키고 살맛나는 경제를 만들면 아기도 많이 낳고 뭐 이렇게 연결되는 철학이다.
그렇다면 가계소득의 top-line인 소득을 올려야 한다.
그래서 취임하자 마자 최저임금을 파격적으로 올렸다.
또한 임금을 올리는 기업에 대해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런 것들은 이미 아베가 추진했던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두번째 실질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
그래서 bottom-line인 가처분소득이 늘어난다.
이 실질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비로 지목한 두가지가
첫째, 부동산비용
둘째, 사교육비용 이다.
부동산을 잡지 않으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소비보다는 미래부동산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부동산에 들어가게 된다.
부동산의 가치는 무엇일까? 토지는 한정되어 있고, 시멘트값과 페인트값, 유리값도 그렇게 올라가지 않는데 집값만 올라간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다.
일례로 우리나라 30평 아파트의 월세가 100만원일때와 200만원일 때, GDP 상승에 거의 기여를 못한다. 그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만 소득이 늘어날 뿐, 실질 경제생산에 그다지 기여가 없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계의 소득은 줄고 소비가 줄어 GDP가 준다.
즉 부동산가격이 계속 올라가는건, 집을 여러채 가지고 있는 사람만 소득이 늘고, 한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평타, 안갖고 있는 약 45%는 소비가 준다. 이걸 잡겠다는 것이다.
즉 5년간 부동산값은 잡힐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 시장이 이기지만, 단기적으론 정부를 시장이 못이긴다.
두번째로 교육개혁을 통해 사교육비를 줄이자는 것이다.
사교육비는 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항목인데, 사교육비도 실질GDP성장에 그다지 기여하지 못하는 비용들이다.
예를 들어 교육에 대한 투자가 창의성교육, 고등교육(대학원)에 투입되면 분명한 GDP생산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엄청난 부가 투자되고 있는 현재의 사교육은 그다지 쓸모없는 단순암기 및 문제풀이에 투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재풀은 그대로인데, 이들을 한줄로 세우기 위한 교육에 너무 많은 부가 투자되고 있다.
예를 들어 다 같이 사교육을 안하면 공교육만으로도 줄은 세워질거고, 공부잘하는 사람은 공부쪽으로, 공부가 아닌 다른쪽을 잘하는 사람은 다른쪽으로 나아가면 된다.
근데 다 같이 사교육을 하니, 안하면 줄 세우기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고, 의미없는 줄세우기에 엄청난 부가 투자되고 있는 것이다.
이걸 잡겠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일단 줄세우기인 수능의 변별력을 낮춰야한다. 사교육을 받으나 안 받으나, 큰 차이가 없어지면 즉 사교육이 줄세우기에 기여하는 정도가 낮아지면 사람들의 사교육 니즈는 줄어든다. 그래서 수능 절대평가가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서울대의 기득권을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의 기득권은 그저 우수한 인재를 가져가는데 있다. 서울대의 교육이 특별한? 글쎄.... 그런거 없이 그저 우수한 애들 입학시키면 놀고먹어도 지가 알아서 지 살길 간다.
수능 절대 평가가 되면, 서울대 기득권의 힘은 빠진다. 서울대 기득권의 힘은 우수한 애들을 줄세워서 데려가는데 있다. 근데, 절대평가가 되면, 서울대~상위 5~6개 대학까지는 같은 모집단에서 애들을 뽑아야 한다. 즉 비슷한 애들을 데려가게 되고, 교육환경과 투자가 많은 대학이 더 좋은 아웃풋을 내놓게 되면서, 진정한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으로 줄일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아직 본격적인 정책은 안나오고 있지만 돌아가는 판을 보면
1. 통신
통신요금은 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통신사는 휴대폰가격이 올라서 그렇다고 항변하지만, 어쨌든 비중은 올라가고 있고, 그들은 여전히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올해 예상영업이익이 SK텔이 1.6조, kt가 1.5조, lg유플이 0.8조 정도 된다.
삼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이 약 4조가까이 된다.
이들은 100% 내수 비즈니스인데, 1조 정도 뺏어서 가계에 돌려주고 싶어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통신3사가 4조를 벌다가 3조를 벌면 경제가 어떻게 될까? 그다지 변화 없다.
먹는 파이가 3조로 줄어들었다 하여, 이 황금 비즈니스를 안할리가 없고, 국가 경쟁력에도 큰 영향은 없다.
통신사가 돈을 못 벌면 향후 5G 등 투자할 돈이 없다고 하지만,
참고로 저 4조는 LTE투자에 들어갔던 투자비를 감가비형태로 제하고 남은 순수한 이익이다. 즉 향후에 5G로 투자가 많이 들어가면, 그 투자비를 자산으로 잡고 비용처리하면서 그때가서 적정이익수준으로 요금을 올려받으면 된다. 그때가서도 요금을 못 올리게 한다면 그건 정부잘못이다.
미리미리 돈을 쌓아둬야 5g 투자할 돈이 있다는건 말이 안된다. 통신3사의 지분은 이미 50%씩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고(이것도 법으로 50%강제해서 그렇지 안그랬다면 시중은행들처럼 70~80%까지 올라갔을 것이다). 이들은 높은 배당성향으로 다 가져간다.
즉 쌓아두는 게 아니라, 그냥 돈 벌어서 다 배당해버린다.
두번째는 은행(지주)이다.
은행도 통신과 더불어 전형적인 내수비즈니스인데, 그래도 은행은 해외비중이 조금은 된다. 어쨌든 그래도 90%가까이 내수에서 돈을 번다. 기타 지주에 포함된 보험, 증권도 대부분 내수에서 돈을 번다.
은행들은 최근에 이익이 두배가 되었다. 주가도 두배가 되었다.
즉 가계에서 은행으로 부의 이전이 되었다는 말이다.
kb가 올해 예상영업익이 3.7조, 신한이 4.1조, 하나가 2.5조, 우리가 2.4조 정도 된다.
이 네개 은행(지주)만 합쳐도 12조가 넘는다. 기타 지방은행 및 nh까지 포함하면 실로 엄청난 이익이다.
실상 은행업도 시스템리스크가 벌어지지 않는한 안정적인 비즈니스인데, 너무 많은 돈을 벌어간다고 정부는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의 부를 가계로 돌린다고 하여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은행의 부를 가계로 돌리지 않아도 어차피 비즈니스 구조상 지점이 줄어들면서 고용이 감소하게 되어 있는 상황이다. 전통적인 은행이 고용이 줄고, 핀테크나 인터넷은행쪽에서 고용이 늘어날 것이다.
위 언급된 네가지
부동산비용, 사교육비용, 통신비용, 이자비용을 줄여 가처분 소득을 늘리려 할 것이다.
3달 동안 시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수혜주를 찾기 바빴다.
어느정도 윤곽은 나온 듯 한데, 아직도 시장은 펀더가 아직 명확히 변하지 않다보니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책은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고, 주기 시작한 시점에 주가는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의 핵심은 무엇일까?
기업 중심 --> 가계 중심
여기에 핵심이 있다.
여러가지 말로 표현하지만 이 문장 하나로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있다.
첫번째로 가계의 소득을 늘려 내수를 부양하자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내수가 5천만 시장으로 미국이나 중국, 일본과 비교해 작다.
경제학에서 1억시장을 내수가 스스로 온전히 돌아가는 큰 시장이라고 본다.
1억이 안되는 시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5천만 시장치고는 전체 GDP대비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긴 작다.
그래서 기업의 부를 가계로 가지고와 가계소득을 증대시키고 내수를 진작시키고 살맛나는 경제를 만들면 아기도 많이 낳고 뭐 이렇게 연결되는 철학이다.
그렇다면 가계소득의 top-line인 소득을 올려야 한다.
그래서 취임하자 마자 최저임금을 파격적으로 올렸다.
또한 임금을 올리는 기업에 대해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런 것들은 이미 아베가 추진했던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두번째 실질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
그래서 bottom-line인 가처분소득이 늘어난다.
이 실질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비로 지목한 두가지가
첫째, 부동산비용
둘째, 사교육비용 이다.
부동산을 잡지 않으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소비보다는 미래부동산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부동산에 들어가게 된다.
부동산의 가치는 무엇일까? 토지는 한정되어 있고, 시멘트값과 페인트값, 유리값도 그렇게 올라가지 않는데 집값만 올라간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다.
일례로 우리나라 30평 아파트의 월세가 100만원일때와 200만원일 때, GDP 상승에 거의 기여를 못한다. 그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만 소득이 늘어날 뿐, 실질 경제생산에 그다지 기여가 없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계의 소득은 줄고 소비가 줄어 GDP가 준다.
즉 부동산가격이 계속 올라가는건, 집을 여러채 가지고 있는 사람만 소득이 늘고, 한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평타, 안갖고 있는 약 45%는 소비가 준다. 이걸 잡겠다는 것이다.
즉 5년간 부동산값은 잡힐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 시장이 이기지만, 단기적으론 정부를 시장이 못이긴다.
두번째로 교육개혁을 통해 사교육비를 줄이자는 것이다.
사교육비는 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항목인데, 사교육비도 실질GDP성장에 그다지 기여하지 못하는 비용들이다.
예를 들어 교육에 대한 투자가 창의성교육, 고등교육(대학원)에 투입되면 분명한 GDP생산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엄청난 부가 투자되고 있는 현재의 사교육은 그다지 쓸모없는 단순암기 및 문제풀이에 투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재풀은 그대로인데, 이들을 한줄로 세우기 위한 교육에 너무 많은 부가 투자되고 있다.
예를 들어 다 같이 사교육을 안하면 공교육만으로도 줄은 세워질거고, 공부잘하는 사람은 공부쪽으로, 공부가 아닌 다른쪽을 잘하는 사람은 다른쪽으로 나아가면 된다.
근데 다 같이 사교육을 하니, 안하면 줄 세우기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고, 의미없는 줄세우기에 엄청난 부가 투자되고 있는 것이다.
이걸 잡겠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일단 줄세우기인 수능의 변별력을 낮춰야한다. 사교육을 받으나 안 받으나, 큰 차이가 없어지면 즉 사교육이 줄세우기에 기여하는 정도가 낮아지면 사람들의 사교육 니즈는 줄어든다. 그래서 수능 절대평가가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서울대의 기득권을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의 기득권은 그저 우수한 인재를 가져가는데 있다. 서울대의 교육이 특별한? 글쎄.... 그런거 없이 그저 우수한 애들 입학시키면 놀고먹어도 지가 알아서 지 살길 간다.
수능 절대 평가가 되면, 서울대 기득권의 힘은 빠진다. 서울대 기득권의 힘은 우수한 애들을 줄세워서 데려가는데 있다. 근데, 절대평가가 되면, 서울대~상위 5~6개 대학까지는 같은 모집단에서 애들을 뽑아야 한다. 즉 비슷한 애들을 데려가게 되고, 교육환경과 투자가 많은 대학이 더 좋은 아웃풋을 내놓게 되면서, 진정한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으로 줄일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아직 본격적인 정책은 안나오고 있지만 돌아가는 판을 보면
1. 통신
통신요금은 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통신사는 휴대폰가격이 올라서 그렇다고 항변하지만, 어쨌든 비중은 올라가고 있고, 그들은 여전히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올해 예상영업이익이 SK텔이 1.6조, kt가 1.5조, lg유플이 0.8조 정도 된다.
삼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이 약 4조가까이 된다.
이들은 100% 내수 비즈니스인데, 1조 정도 뺏어서 가계에 돌려주고 싶어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통신3사가 4조를 벌다가 3조를 벌면 경제가 어떻게 될까? 그다지 변화 없다.
먹는 파이가 3조로 줄어들었다 하여, 이 황금 비즈니스를 안할리가 없고, 국가 경쟁력에도 큰 영향은 없다.
통신사가 돈을 못 벌면 향후 5G 등 투자할 돈이 없다고 하지만,
참고로 저 4조는 LTE투자에 들어갔던 투자비를 감가비형태로 제하고 남은 순수한 이익이다. 즉 향후에 5G로 투자가 많이 들어가면, 그 투자비를 자산으로 잡고 비용처리하면서 그때가서 적정이익수준으로 요금을 올려받으면 된다. 그때가서도 요금을 못 올리게 한다면 그건 정부잘못이다.
미리미리 돈을 쌓아둬야 5g 투자할 돈이 있다는건 말이 안된다. 통신3사의 지분은 이미 50%씩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고(이것도 법으로 50%강제해서 그렇지 안그랬다면 시중은행들처럼 70~80%까지 올라갔을 것이다). 이들은 높은 배당성향으로 다 가져간다.
즉 쌓아두는 게 아니라, 그냥 돈 벌어서 다 배당해버린다.
두번째는 은행(지주)이다.
은행도 통신과 더불어 전형적인 내수비즈니스인데, 그래도 은행은 해외비중이 조금은 된다. 어쨌든 그래도 90%가까이 내수에서 돈을 번다. 기타 지주에 포함된 보험, 증권도 대부분 내수에서 돈을 번다.
은행들은 최근에 이익이 두배가 되었다. 주가도 두배가 되었다.
즉 가계에서 은행으로 부의 이전이 되었다는 말이다.
kb가 올해 예상영업익이 3.7조, 신한이 4.1조, 하나가 2.5조, 우리가 2.4조 정도 된다.
이 네개 은행(지주)만 합쳐도 12조가 넘는다. 기타 지방은행 및 nh까지 포함하면 실로 엄청난 이익이다.
실상 은행업도 시스템리스크가 벌어지지 않는한 안정적인 비즈니스인데, 너무 많은 돈을 벌어간다고 정부는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의 부를 가계로 돌린다고 하여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은행의 부를 가계로 돌리지 않아도 어차피 비즈니스 구조상 지점이 줄어들면서 고용이 감소하게 되어 있는 상황이다. 전통적인 은행이 고용이 줄고, 핀테크나 인터넷은행쪽에서 고용이 늘어날 것이다.
위 언급된 네가지
부동산비용, 사교육비용, 통신비용, 이자비용을 줄여 가처분 소득을 늘리려 할 것이다.
2017년 8월 13일 일요일
우리나라 유통업의 대한 소고
유통업이 굉장히 큰 변화에 휩싸여 있다.
산업혁명이후 큰 변화가 없던 유통 industry에 변화가 들이닥치고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된다.
유통업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과 온라인 유통으로 나뉠 수 있다.
오프라인은 다시
1) 명품 브랜드 등의 제품을 판매하며 매우 쾌적한 쇼핑환경과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백화점
2) 일상 실생활에 쓰이는 식재품과 생활용품 등을 위주로 대량으로 판매하는 마트
3) 일상 실생활에 쓰이는 식재품과 생활용품 등을 소량으로 근접거리에서 판매하는 편의점
4) 백화점 제품들의 재고소진을 위해 있는 아울렛
정도로 나뉠수 있다.
이외에 전자제품만 파는 전자제품 양판점도 있고, 자체 유통망을 갖춘 자동차도 있지만, 제외하기로 하자.
온라인은
1) 인터넷(PC/모바일)
2) 홈쇼핑
3) 소셜
크게 이 세가지로 나뉠 수 있다.
크게 앞으로의 헤거머니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내 예상으론
온라인 > 오프라인일거고
오프라인내에서는 각자의 포지션이 나름대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채널별로 시장을 빼앗기는 정도보다 온라인에게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유통 MS를 뺏기고, 그 안에서 오프라인 채널별로 MS가 유지되는 그림으로 갈 것 같다.
유일하게 온라인에게 MS를 뺏기지 않는 채널은 편의점이 될 것이고, 고로 오프라인내에서의 편의점 MS는 올라가리라 본다.
내가 보는 가장 위험한 산업은 마트이다.
대부분은 백화점이 더 위험한 업종이 될 거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오히려 마트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마트야 말로 온라인에게 시장을 빼앗길 주된 Target이기 때문이다.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 한번 마트에 가는 일은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찌보면 피곤한 일이다. 그 시간에 가족과 맥주한잔을 더 할수도 있고, 영화한편을 더 볼 수도 있다.
또한 무언가를 사는데 나의 노동과 자본(자동차)를 필요로 한다. 즉 내가 스스로 유통서비스를 담당해야 한다. 그런데 가격이 심지어 온라인보다 비싸다. 답은 안봐도 뻔하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매우 서서히 온다. 아직 온라인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가 주된 소비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만 더 지나면 70-80년대생들이 40-50대가 되고 소비의 주된 세대가 된다. 마트는 지금보다 많은 MS를 온라인에게 빼앗길거라고 본다.
백화점은 온라인으로 인한 침투보단 우리나라 가계의 중산층의 감소 영향이 더 크다고 본다. 최저임금은 오르고 있지만, 백화점에서 소비할 수 있는 허리인 중산층의 임금은 늘지 않고 있다. 부자는 여전히 소비를 해주지만, 중산층의 임금은 몇년째 제자리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현재 중산층인 베이비붐세대(우리나라의 성장의 열매를 모두다 온전히 가져간 세대)가 늙어가고 있다.
베이비붐세대는 우리나라 70~90년대의 폭발적인 집값상승을 온전히 다 누렸고, 주식, 금 등 모든 자산가치의 상승과 임금상승을 누린세대이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나이가 더 들면 소비를 줄이고 노후대비에 나선다. 백화점으로선 리스크요인이다.
이번엔 성장의 수혜를 누릴 온라인으로 가보면
어떤 애들이 가장 수혜를 볼까?
내 생각엔 인터넷과 홈쇼핑 모두 수혜를 볼 것 같다.
인터넷은 전통채널의 대체로 단기간에 큰 성장을 해 갈 것이고 홈쇼핑은 새로운 채널로서 성장을 해 나가리라 본다.
홈쇼핑은 유일하게 소비자에게 대량으로 어필하는 채널이다.
이 세상 어느 채널도 대량의 물건을 대량의 소비자에게 설득/설명하며 값싸게 전달하는 채널이 없다.
계속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꿔가며 성장을 해 나가리라 본다.
마지막으로 상장기업중에는 누가 수혜이고 누가 피해를 볼까?
상장사면 큰 기업이다보니 다들 오프와 온라인 채널을 갖고 있다.
일례로 롯데쇼핑은 수많은 오프/온라인 채널을 모두 보유한 유통회사이고(오프비중이 훨씬 크다)
백화점/마트도 온라인채널을 구비하고 있고(오프비중이 그래도 훨씬 크다)
고로 투자의 대상은 온라인채널만 보유한 회사들로 향하는게 맞다.
바로 홈쇼핑회사들이다.
홈쇼핑은 티비채널과 온라인쇼핑몰(PC/모바일)을 모두 구비하고 있고
온라인 비중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앞으로의 유통업은 오프라인채널의 쇄퇴, 온라인채널의 성장. 그로인한 택배업의 발달 정도로 요약가능할 것 같다.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시총이 크다보니 오프라인회사들을 더 커버를 많이 하고 분석에 시간을 많이 쏟는 경향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오프라인회사들은 트레이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
즉 investor라면 굳이 고객의 자본을 이런 곳에 투입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본다.
지속적인 capex로 주주들에게 돌려줄 돈은 없고, capex 이후 주주들에게 환원해야 될 타이밍에는 시장을 온라인채널들에게 빼앗기고 경쟁은 심화되고 마진은 악화될 게 뻔하다.
산업혁명이후 큰 변화가 없던 유통 industry에 변화가 들이닥치고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된다.
유통업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과 온라인 유통으로 나뉠 수 있다.
오프라인은 다시
1) 명품 브랜드 등의 제품을 판매하며 매우 쾌적한 쇼핑환경과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백화점
2) 일상 실생활에 쓰이는 식재품과 생활용품 등을 위주로 대량으로 판매하는 마트
3) 일상 실생활에 쓰이는 식재품과 생활용품 등을 소량으로 근접거리에서 판매하는 편의점
4) 백화점 제품들의 재고소진을 위해 있는 아울렛
정도로 나뉠수 있다.
이외에 전자제품만 파는 전자제품 양판점도 있고, 자체 유통망을 갖춘 자동차도 있지만, 제외하기로 하자.
온라인은
1) 인터넷(PC/모바일)
2) 홈쇼핑
3) 소셜
크게 이 세가지로 나뉠 수 있다.
크게 앞으로의 헤거머니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내 예상으론
온라인 > 오프라인일거고
오프라인내에서는 각자의 포지션이 나름대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채널별로 시장을 빼앗기는 정도보다 온라인에게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유통 MS를 뺏기고, 그 안에서 오프라인 채널별로 MS가 유지되는 그림으로 갈 것 같다.
유일하게 온라인에게 MS를 뺏기지 않는 채널은 편의점이 될 것이고, 고로 오프라인내에서의 편의점 MS는 올라가리라 본다.
내가 보는 가장 위험한 산업은 마트이다.
대부분은 백화점이 더 위험한 업종이 될 거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오히려 마트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마트야 말로 온라인에게 시장을 빼앗길 주된 Target이기 때문이다.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 한번 마트에 가는 일은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찌보면 피곤한 일이다. 그 시간에 가족과 맥주한잔을 더 할수도 있고, 영화한편을 더 볼 수도 있다.
또한 무언가를 사는데 나의 노동과 자본(자동차)를 필요로 한다. 즉 내가 스스로 유통서비스를 담당해야 한다. 그런데 가격이 심지어 온라인보다 비싸다. 답은 안봐도 뻔하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매우 서서히 온다. 아직 온라인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가 주된 소비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만 더 지나면 70-80년대생들이 40-50대가 되고 소비의 주된 세대가 된다. 마트는 지금보다 많은 MS를 온라인에게 빼앗길거라고 본다.
백화점은 온라인으로 인한 침투보단 우리나라 가계의 중산층의 감소 영향이 더 크다고 본다. 최저임금은 오르고 있지만, 백화점에서 소비할 수 있는 허리인 중산층의 임금은 늘지 않고 있다. 부자는 여전히 소비를 해주지만, 중산층의 임금은 몇년째 제자리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현재 중산층인 베이비붐세대(우리나라의 성장의 열매를 모두다 온전히 가져간 세대)가 늙어가고 있다.
베이비붐세대는 우리나라 70~90년대의 폭발적인 집값상승을 온전히 다 누렸고, 주식, 금 등 모든 자산가치의 상승과 임금상승을 누린세대이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나이가 더 들면 소비를 줄이고 노후대비에 나선다. 백화점으로선 리스크요인이다.
이번엔 성장의 수혜를 누릴 온라인으로 가보면
어떤 애들이 가장 수혜를 볼까?
내 생각엔 인터넷과 홈쇼핑 모두 수혜를 볼 것 같다.
인터넷은 전통채널의 대체로 단기간에 큰 성장을 해 갈 것이고 홈쇼핑은 새로운 채널로서 성장을 해 나가리라 본다.
홈쇼핑은 유일하게 소비자에게 대량으로 어필하는 채널이다.
이 세상 어느 채널도 대량의 물건을 대량의 소비자에게 설득/설명하며 값싸게 전달하는 채널이 없다.
계속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꿔가며 성장을 해 나가리라 본다.
마지막으로 상장기업중에는 누가 수혜이고 누가 피해를 볼까?
상장사면 큰 기업이다보니 다들 오프와 온라인 채널을 갖고 있다.
일례로 롯데쇼핑은 수많은 오프/온라인 채널을 모두 보유한 유통회사이고(오프비중이 훨씬 크다)
백화점/마트도 온라인채널을 구비하고 있고(오프비중이 그래도 훨씬 크다)
고로 투자의 대상은 온라인채널만 보유한 회사들로 향하는게 맞다.
바로 홈쇼핑회사들이다.
홈쇼핑은 티비채널과 온라인쇼핑몰(PC/모바일)을 모두 구비하고 있고
온라인 비중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앞으로의 유통업은 오프라인채널의 쇄퇴, 온라인채널의 성장. 그로인한 택배업의 발달 정도로 요약가능할 것 같다.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시총이 크다보니 오프라인회사들을 더 커버를 많이 하고 분석에 시간을 많이 쏟는 경향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오프라인회사들은 트레이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
즉 investor라면 굳이 고객의 자본을 이런 곳에 투입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본다.
지속적인 capex로 주주들에게 돌려줄 돈은 없고, capex 이후 주주들에게 환원해야 될 타이밍에는 시장을 온라인채널들에게 빼앗기고 경쟁은 심화되고 마진은 악화될 게 뻔하다.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조선주에 대한 생각
최근 조선업이 구조조정과 더불어 업황도 바닥을 치고 반등을 하고 있다.
다만 고민은 주가가 업황 개선의 속도와 발 맞추어 가는지 아는지이다.
즉 방향은 맞는데, 속도는? 뭐 이런 상황이 현재의 시장 분위기이다.
최근 셀사이드 측 의견은 첫번째, 업황이 바닥을 찍은건 맞는데, 주가가 더 빨리 올랐으니, 잠시 쉬고 갈 거다. 즉 HOLD.
두번째 의견은, 초호황기의 초입이니 그냥 BUY&HOLD 전략으로 사자라는 의견.
내 생각은
방향 맞추기도 쉽지 않은데, 속도까지 맞추기는 어렵다이다.
주가라는건 과거가치와 미래가치의 합이다.
미래가치가, 6개월 더 뒤에 CF가 있다고 한들, 현가화한 PV에 큰 영향은 없다.
할인율이 높고, 2-3년 뒤에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말이다.
물론 대세 상승하는 와중에도 트레이딩 수요는 있다.
하지만, 시크리컬주식을 long-only 펀드에서 할 액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 조선업 상황이 어떤가를 보면,
일단 바닥을 찍고, 초호황기에 들어설까 말까 고민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조선업은 산업재이다. 경기가 좋아져 물동량이 늘어, 해운업이 좋아져야 배의 가치도 올라간다.
해운업은 알다싶이 개바닥이다. 우리나라는 벌크사들은 돈을 좀 벌고(망했던 회사라 원가구조가 쌈), 컨테이너선사는 아직도 적자이다.
글로벌리 보면, 망하지 않은 회사들(글로벌 리딩기업들)은 대부분 적자다.
즉,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이미 작년 200pt대까지 빠졌다가 현재 900까지 올라온 상황이고, 아마 올해 연말에는 1000을 넘어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운임지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겠지만, 바닥은 잡은 상황이다.
아직 해운업이 돌지 않았는데, 왜 조선이 호황기를 미리 언급하느냐면,
해운업은 경기동행이지만, 조선업은 투기발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운임지수가 바닥일 때, 신조선가가 바닥에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때 수주를 줘야, 배를 인도받을 때 쯤, 배의 가치가 상승해 있어, 그저 수주한 액션만으로도 자본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업종 사이클은,
1)조선이 돌고, 2)해운이 돌고, 3)둘이 서로 다 좋다가
1)조선이 먼저 꺽이고, 2)해운이 꺽이고, 3)둘다 서로 다 안좋은 사이클로 들어간다.
그래서 결국, 조선업이 돈건 맞고, 호황기이냐는
1) 신조선가(P) 2) 수주량(Q) 둘중 하나가 의미있게 도는 시점에 시장에선 호황기를 선언하
고 예전처럼 3-4년 쭉 길게 뽑는 그런 장이 나올 거라고 본다.
그 시점은? 나는 개인적으로 올해 하반기에 Q가 조금 의미있게 돌고
올해연말~내년초에는 P도 돌거라고 보는데,
뭐 타이밍은 딱히 맞출 수 없으니... 사놓고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
현재 밸류에이션은 현대중공업이 PBR 0.84배, 삼성중공업이 PBR 0.67배이다.
올해 연말까지 PBR 1배를 트라이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2018년에는 1.5배 트라이하지 않을까?
조선업에 1.5배를 줄 수 있느냐라고 한다면
이번 유가하락으로 NCC경쟁력이 올라가, 롯데케미칼이 PBR 1.5배까지 리레이팅이 됐었던걸 보면, 나는 개인적으로 조선업이 화학보다는 밸류에이션을 더 줄 수 있는 업종이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화학은 유형자산투자가 지속적으로 많이 필요한 산업이지만, 조선은 그렇지 않다.
조선업에게 가장 큰 유형자산은 땅(바다 근처)인데, 이건 감가가 안되서 원가가 낮다.
또한 캐팩스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기에, 지주회사체제에서는 로보틱스로 배당을 많이 쏴올릴 가능성이 높다.(요건 삼중은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
기존 현대중공업은 조선으로 돈 벌어 이상한거 많이 벌리고, 금융에 손 뻗치고 많은 걸 했지만, 이제는 이런 잡다한거 안하고, 퓨어하게 조선으로 돈 벌어, 바로바로 지주로 배당쏘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춘다면, 현중기준으로 PBR 1.5배는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2017년 7월 2일 일요일
펀드 수수료에 대한 생각
운용업계에 몸 담고 있다보니 펀드 수수료 구조가 우리나라 공모펀드의 발전을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돈 많은 사람들은 공모펀드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
전문PB가 1:1로 붙어 관리를 해주기도 하고, 돈 많은 사람 몇을 모아 사모펀드를 만들기도 하고 굳이 공모펀드가 재테크에 필요하지 않다.
공모펀드가 필요한 사람은 일반 서민이다. 단돈 만원으로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공모펀드이기 때문이다.
공모펀드의 수수료의 첫번째 문제는 판매수수료가 비싸다. 운용피가 1%/연인데, 판매피도 1%/연 이다. 오히려 판매피가 더 높은 펀드도 많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매할 때 한번 팔아놓고 연 1%씩 가져가는 판매수수료가 아깝게 느껴진다.
헤지펀드나 사모펀드는 판매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적은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굳이 판매사가 안팔아줘도 팔리거나, 스스로 돈을 모아서 운용사(or 투자자문사)에 가져오기 때문이다.
투자에 있어 운용이 판매보다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결국 수익을 가져다줄지, 손실을 가져다 줄지는 운용에 달렸다. 그런데 판매사가 절반씩이나 수익을 가져가니, 운용업계로 흘러들어오는 돈이 작고, 운용업 발전은 당연히 더디다.
(돈이 많이 흘러간다는건, 매니저의 연봉을 더 주건, 계량분석 시스템을 갖추던 무언가 운용을 위해 더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고, 업계 발전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둘째, 공모펀드의 가장 큰 문제는 성과보수가 없다는데 있다.
공모펀드가 처음 나온 시절,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90년대후반~2000년대 초반은, 시중 자금이 펀드로 쏟아져 들어올 때였다.
성과보수는 필요하지도 않고, 쏟아져 들어오는 자금에 대한 기본수수료만 받아도 운용사가 커지고, 매니저들 연봉을 올려주고, 심지어 운용으로 돈 벌어 다른 회사를 차릴 정도로 돈을 쓸어 담을 때이다.
한마디로 경쟁은 치열하지 않고(운용사가 적고), 시장은 계속 커지니,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벌던 시절이다. 하지만 이게 문제다. 수수료 기반이다보니, 수익률보단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된다는 마인드가 운용사에 박혀있고, 돈이 들어오니, 우후죽순, 고객의 투자성향이나 향후의 리스크는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핫한 곳에 펀드를 만들어 고객 돈을 끌어들이기 바빴다.
그리하여, 지금은 어떠한가, 고객은 펀드를 외면하며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외면하는 첫번째 원인은 수익률에 대한 불신이다.
고객은 수익률이 목적함수인데, 운용사는 수탁고를 키우는게 목적함수이다. 이 둘의 불일치가 상품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그러다보니 수탁고는 줄어들고, 운용사의 매출이 줄어드니 매니저의 연봉을 줄일 수 밖에 없고, 실력있는 매니저는 이 업계를 떠나니, 이는 기존 공모펀드의 경쟁력 악화를 가져온다.
운용사는 고정자산이 없다. 삼성전자처럼 수십조의 돈을 유형자산에 쏟아붓는 업종이 아니다.
유일한 자산은 사람이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준다는 건 그 회사의 상품인 펀드의 경쟁력이 사라짐을 뜻한다.
그러면, 실력있는 매니저들은 헤지펀드나 성과보수가 있는 일임계약을 맺는 투자자문사로 향한다.
(앞으론 중/소규모 헤지펀드회사가 매우 많이 만들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결국 업계의 실력있는 매니저들은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는 시장으로 다 떠나간다. 하지만 그 시장은 돈 있는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시장이다.
그러면, 공모펀드는 시장대비 장기적으로 아웃퍼폼할 수 있는 펀드는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패시브인덱스펀드와의 차별점이 없다.
ETF로 대표되는 패시브는 판매수수료가 없다. 고객이 장내에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장내에서 매수/매도 가능) 게다가 운용수수료도 싸다.
ETF의 총 보수를 0.4%라고 본다면, 공모펀드는 약 2%의 수수료이다. 어떤 고객이 가입하겠나?
결론적으로 높은 판매수수료, 성과보수가 없는 수탁고기반 운용보수. 이와 같은 수수료 구조를 가지고 있는한 공모펀드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펀드수퍼마켓이나, 성과연동 공모펀드도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문제들로 인해 매우 더디게 진행되거나, 아예 진행조차 안되고 있는 것도 다수다.
자산운용시장은 매우 미래가 밝다. 기존 개인들의 자산은 부동산이 매우 컸지만, 향후에는 부동산 비중이 줄고, 금융자산 비중이 올라갈 것이다.
또한 연기금의 역할도 중요해지면서, 규모도 더 커질 것이다.
기회가 있는 시장에 기존 플레이어들은 매우 굼뜨다. 무엇이 문제인지 아는지,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건지 알 수 없다. 기존 플레이어들이 발전이 없다면, 신규 플레이어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건 당연하다. 운용업은 자본집약적 산업이 아니다. 저자본으로도 충분히 진입가능한 시장이 이 시장이다. 향후에 이 업계에 많은 구조변화가 있을 것 같다. 지금의 상위권회사들이 10년뒤에도 몇이나 top-tier 군에 남아있을지 궁금하다.
돈 많은 사람들은 공모펀드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
전문PB가 1:1로 붙어 관리를 해주기도 하고, 돈 많은 사람 몇을 모아 사모펀드를 만들기도 하고 굳이 공모펀드가 재테크에 필요하지 않다.
공모펀드가 필요한 사람은 일반 서민이다. 단돈 만원으로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공모펀드이기 때문이다.
공모펀드의 수수료의 첫번째 문제는 판매수수료가 비싸다. 운용피가 1%/연인데, 판매피도 1%/연 이다. 오히려 판매피가 더 높은 펀드도 많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매할 때 한번 팔아놓고 연 1%씩 가져가는 판매수수료가 아깝게 느껴진다.
헤지펀드나 사모펀드는 판매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적은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굳이 판매사가 안팔아줘도 팔리거나, 스스로 돈을 모아서 운용사(or 투자자문사)에 가져오기 때문이다.
투자에 있어 운용이 판매보다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결국 수익을 가져다줄지, 손실을 가져다 줄지는 운용에 달렸다. 그런데 판매사가 절반씩이나 수익을 가져가니, 운용업계로 흘러들어오는 돈이 작고, 운용업 발전은 당연히 더디다.
(돈이 많이 흘러간다는건, 매니저의 연봉을 더 주건, 계량분석 시스템을 갖추던 무언가 운용을 위해 더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고, 업계 발전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둘째, 공모펀드의 가장 큰 문제는 성과보수가 없다는데 있다.
공모펀드가 처음 나온 시절,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90년대후반~2000년대 초반은, 시중 자금이 펀드로 쏟아져 들어올 때였다.
성과보수는 필요하지도 않고, 쏟아져 들어오는 자금에 대한 기본수수료만 받아도 운용사가 커지고, 매니저들 연봉을 올려주고, 심지어 운용으로 돈 벌어 다른 회사를 차릴 정도로 돈을 쓸어 담을 때이다.
한마디로 경쟁은 치열하지 않고(운용사가 적고), 시장은 계속 커지니,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벌던 시절이다. 하지만 이게 문제다. 수수료 기반이다보니, 수익률보단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된다는 마인드가 운용사에 박혀있고, 돈이 들어오니, 우후죽순, 고객의 투자성향이나 향후의 리스크는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핫한 곳에 펀드를 만들어 고객 돈을 끌어들이기 바빴다.
그리하여, 지금은 어떠한가, 고객은 펀드를 외면하며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외면하는 첫번째 원인은 수익률에 대한 불신이다.
고객은 수익률이 목적함수인데, 운용사는 수탁고를 키우는게 목적함수이다. 이 둘의 불일치가 상품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그러다보니 수탁고는 줄어들고, 운용사의 매출이 줄어드니 매니저의 연봉을 줄일 수 밖에 없고, 실력있는 매니저는 이 업계를 떠나니, 이는 기존 공모펀드의 경쟁력 악화를 가져온다.
운용사는 고정자산이 없다. 삼성전자처럼 수십조의 돈을 유형자산에 쏟아붓는 업종이 아니다.
유일한 자산은 사람이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준다는 건 그 회사의 상품인 펀드의 경쟁력이 사라짐을 뜻한다.
그러면, 실력있는 매니저들은 헤지펀드나 성과보수가 있는 일임계약을 맺는 투자자문사로 향한다.
(앞으론 중/소규모 헤지펀드회사가 매우 많이 만들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결국 업계의 실력있는 매니저들은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는 시장으로 다 떠나간다. 하지만 그 시장은 돈 있는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시장이다.
그러면, 공모펀드는 시장대비 장기적으로 아웃퍼폼할 수 있는 펀드는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패시브인덱스펀드와의 차별점이 없다.
ETF로 대표되는 패시브는 판매수수료가 없다. 고객이 장내에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장내에서 매수/매도 가능) 게다가 운용수수료도 싸다.
ETF의 총 보수를 0.4%라고 본다면, 공모펀드는 약 2%의 수수료이다. 어떤 고객이 가입하겠나?
결론적으로 높은 판매수수료, 성과보수가 없는 수탁고기반 운용보수. 이와 같은 수수료 구조를 가지고 있는한 공모펀드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펀드수퍼마켓이나, 성과연동 공모펀드도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문제들로 인해 매우 더디게 진행되거나, 아예 진행조차 안되고 있는 것도 다수다.
자산운용시장은 매우 미래가 밝다. 기존 개인들의 자산은 부동산이 매우 컸지만, 향후에는 부동산 비중이 줄고, 금융자산 비중이 올라갈 것이다.
또한 연기금의 역할도 중요해지면서, 규모도 더 커질 것이다.
기회가 있는 시장에 기존 플레이어들은 매우 굼뜨다. 무엇이 문제인지 아는지,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건지 알 수 없다. 기존 플레이어들이 발전이 없다면, 신규 플레이어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건 당연하다. 운용업은 자본집약적 산업이 아니다. 저자본으로도 충분히 진입가능한 시장이 이 시장이다. 향후에 이 업계에 많은 구조변화가 있을 것 같다. 지금의 상위권회사들이 10년뒤에도 몇이나 top-tier 군에 남아있을지 궁금하다.
2017년 6월 19일 월요일
현대로보틱스 유상증자 이벤트 리뷰
지난번 포스팅한 현대로보틱스 유증 이벤트 관련 글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7/06/blog-post_12.html
에서 예상한대로 시장은 흘러갔다.
현대로보틱스는, 역시나 지주사가 빠져야 MJ 등이 유리하다는 이유로 첫날 5.2%가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의 중간배당 분석(이미 공시는 유증과 동시에 났거늘..) 등이 부각되며, 그 다음날 바로 8.5%가 올랐다.
그 이후에는 횡보중이다. 로보틱스의 주가가 굳이 지금 오를 이유는 딱히 없다.
그렇다고 빠질 이유도 딱히 없으니, 아마 기준가가 정해질 7월초까지는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물론 그 사이 주가를 올릴 펀더멘탈적인 변화가 있다면 주가는 움직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유증발표 나고 다음날 CD매수해서 대략 -3%정도에 사서, 다음날 종가에 팔았다면, 이틀만에 10%이상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이벤트 였다.
현대건설기계는 어떠했을까?
유증발표날 시간외로 6%급락한건 아마 해석을 잘못한 일부 주주들이 팔아서 생긴거고, 안빠질거라고 이전에 포스팅했었다.
역시나 건설기계는 다음날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오히려 상승해서 오늘 신고가를 또 썼다.
시장은 100% 완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시간래깅을 두고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 래깅을 효율화시키는건 시장참여자중 전문가들의 몫이기도 하다.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7/06/blog-post_12.html
에서 예상한대로 시장은 흘러갔다.
현대로보틱스는, 역시나 지주사가 빠져야 MJ 등이 유리하다는 이유로 첫날 5.2%가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의 중간배당 분석(이미 공시는 유증과 동시에 났거늘..) 등이 부각되며, 그 다음날 바로 8.5%가 올랐다.
그 이후에는 횡보중이다. 로보틱스의 주가가 굳이 지금 오를 이유는 딱히 없다.
그렇다고 빠질 이유도 딱히 없으니, 아마 기준가가 정해질 7월초까지는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물론 그 사이 주가를 올릴 펀더멘탈적인 변화가 있다면 주가는 움직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유증발표 나고 다음날 CD매수해서 대략 -3%정도에 사서, 다음날 종가에 팔았다면, 이틀만에 10%이상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이벤트 였다.
현대건설기계는 어떠했을까?
유증발표날 시간외로 6%급락한건 아마 해석을 잘못한 일부 주주들이 팔아서 생긴거고, 안빠질거라고 이전에 포스팅했었다.
역시나 건설기계는 다음날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오히려 상승해서 오늘 신고가를 또 썼다.
시장은 100% 완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시간래깅을 두고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 래깅을 효율화시키는건 시장참여자중 전문가들의 몫이기도 하다.
2017년 6월 12일 월요일
현대로보틱스 유상증자 이벤트
금일 현대로보틱스가 유상증자 공시를 했다.
사업회사인 현중, 현대일렉, 현대건설기계 주주들 대상으로 현물출자를 통한 유상증자이다.
사업회사인 현중, 현대일렉, 현대건설기계 주주들 대상으로 현물출자를 통한 유상증자이다.
1. 신주의 종류와 수 | 보통주식 (주) | 4,382,817 |
기타주식 (주) | - | |
2. 1주당 액면가액 (원) | 5,000 | |
3.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주) | 보통주식 (주) | 12,040,421 |
기타주식 (주) | - | |
4. 자금조달의 목적 | 시설자금 (원) | - |
운영자금 (원) | - | |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원) | 1,769,286,246,279 | |
기타자금 (원) | - | |
5. 증자방식 | 일반공모증자 |
※ 기타주식에 관한 사항
정관의 근거 | - |
주식의 내용 | - |
기타 | - |
6. 신주 발행가액 | 보통주식 (원) | 403,687 | |
기타주식 (원) | - | ||
7. 기준주가에 대한 할인율 또는 할증율 (%) | 0% | ||
8.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 (%) | - | ||
9. 청약예정일 | 우리 사주조합 | 시작일 | - |
종료일 | - | ||
일반공모 | 시작일 | 2017년 07월 12일 | |
종료일 | 2017년 07월 31일 | ||
10. 납입일 | 2017년 08월 02일 | ||
11. 신주의 배당기산일 | 2017년 04월 05일 | ||
12. 신주권교부예정일 | 2017년 08월 11일 | ||
13. 신주의 상장예정일 | 2017년 08월 14일 | ||
14. 대표주관회사(직접공모가 아닌 경우) | NH투자증권(주) | ||
15. 이사회결의일(결정일) | 2017년 06월 12일 | ||
- 사외이사 참석여부 | 참석 (명) | 3 | |
불참 (명) | - | ||
- 감사(감사위원) 참석여부 | 참석 | ||
16. 증권신고서 제출대상 여부 | 예 | ||
17. 제출을 면제받은 경우 그 사유 | - | ||
18.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대상 여부 | 미해당 |
※ 공개매수 예정수량:
현대중공업(주) 기명식 보통주식 8,200,000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 기명식 보통주식 530,000주,
현대건설기계(주) 기명식 보통주식 520,000주
(현대중공업(주) 공개매수가격 : 1주당 175,159원)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 공개매수가격 : 1주당 316,617원)(현대건설기계(주) 공개매수가격 : 1주당 317,647원)
현대중공업(주) 기명식 보통주식 8,200,000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 기명식 보통주식 530,000주,
현대건설기계(주) 기명식 보통주식 520,000주
(현대중공업(주) 공개매수가격 : 1주당 175,159원)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 공개매수가격 : 1주당 316,617원)(현대건설기계(주) 공개매수가격 : 1주당 317,647원)
사업회사인 현중, 현대일렉, 현대건설기계 주주들 대상으로 현물출자를 통한 유상증자이다.
내일 어쩌면 시장 변동성이 조금 있을 듯 하다.
해석이 난무하겠지. 이래서 빠져야 된다. 이래서 올라야 된다. ㅎㅎ
아마 시장에서 나올 가장 흔한 논리는 로보틱스가 빠져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로보틱스가 빠져야 로보틱스 기준가가 낮아지고, 그러면 사업회사 한주당 받을 수 있는 로보틱스 주식이 많아지니 MJ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라는...
무슨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도 아니고, 시장이 그리 멍청할까? 왜 시장이 MJ를 위해 그렇게 해줘야되지?ㅎㅎ 굉장히 나이브한 생각이라고 본다.
기준가 결정까지는 고작 몇주 남았고, 그 사이 로보틱스의 펀더멘탈을 망칠 수도 없고, 망치면 감옥간다.
게다가 유상증자와 함께 발표한 현대오일뱅크의 중간배당발표는 로보틱스의 펀더를 더 좋게 만드는 액션..
어쨌든 시장이 이렇게 멍청하게 행동해준다면 그 기회를 겟 해야겠지.
또 하나 어이 없던 액션은 현대건설기계의 시간외 급락이다.
기준가가 31.7만원이라서 빠진건가..ㅎㅎ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도 아니고, 현건기 주주들은 그저 한달사이에 현건기가 망하게 되면(그럴 일은 없지만) 그 기준가(31.7만)에 로보틱스 주식을 받으면 될 옵션을 갖게 된 것 뿐이다.
망하지 않고, 현건기가 기존대로 잘 영업하면 현 주가보다 훨씬 낮은 그 가격에 현물출자를 안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이 모든것이 다 무의미한 이유가 하나가 있다.
유증 발표가 났을 때 난 조금 의아했다.
왜냐하면, 천천히 유증을 할 수록 사업회사 주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고(이는 산업이해 필요)
MJ입장에서 늦게 유증하면, 더 많은 로보주식을 받을 수 있을텐데, 왜 굳이 최소의 이득만 보는 지금 시점에 유증발표를 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무릎을 탁 쳤다.
MJ입장에서는 지금 시점이 최적이다.
MJ의 목적함수는 지주사인 로보틱스의 안정적인 지분 확보이다.
생각해보자.
만약 사업회사 주가가 (펀더 대비) 매우 높아져서
OR
로보틱스의 주가가 (펀더대비) 매우 빠져서....
사업회사주주들(MJ포함)이 유상증자에 참여 안하는게 바보인, 즉 모두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
ㅎㅎㅎㅎ
사업회사 주가가 오르고, 로보의 주가가 빠지는 상황이 되면
사업회사 주주들 전체로서는 매우 해피하다. 단 유증물량이 무한대라면 말이다.
하지만, 한정된 유증물량하에서 로보틱스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되는 MJ는 오히려 언해피하다.
청약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현물출자할 수 있는 주식수는 줄어들게 된다.
왜냐하면, 로보의 유상증자금액은 픽스되어 있기 때문이다.
1.7조라는 한정된 유증금액에 모두가 다 현물출자증자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MJ는 자신이 원하는 물량(아마 전부겠지)을 전부 로보틱스와 스왑하지 못하게 된다.
즉 MJ는 일반적인 주주라면 현물출자에 참여율이 저조할 이 시점에 유증을 발표한 것이다.
사업회사의 기준가가 모두 현재가보다 낮다. 즉 일반 주주들의 참여율은 저조하리라고 본다. 그리고 MJ입장에서는 청약율이 저조해야만 한다.
같은 논리로 로보틱스 주가를 낮출 유인도 없다.
(심지어 낮출 능력도 없다)
고로 시장이 태양을 보지 못하고, 태양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집중한다면,
그 기회를 활용해서 알파를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가 할 일이다.
2017년 6월 11일 일요일
NAVER 주가에 대한 고찰
현재 우리나라 시가총액 4위의 기업 네이버.
위대한 기업임에 틀림이 없다.
2000년대 초반 만원 근방이던 주가는 현재 100배가 올라 100만원을 앞에 두고 있다.
단 14년만에 기업가치가 100배가 커진 것이다.
기관투자자중에 14년간 naver를 투자한 매니저가 몇이나 될까?
만약 지난 10년간 네이버를 포트폴리오에 1%를 담고 가만히 있었으면 엄청난 수익이 났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단언하건데, 절대 그런 매니저는 없다.
매니저 때문도 있지만, 첫째로는 10%이상 담지 못하는 현 공모펀드 룰 때문에도 그렇다.
하지만, 10% 룰 때문이 아니더라도, 아마 두배정도 먹으면 팔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기트레이딩을 하는 것이다.
물론 두배를 먹고, 조정줄때 쉬다가, 다시 담으면 상관없다.
하지만, 두배 먹고, 조정 10-20%줄때 팔았다가, 다시 서너배 오른 뒤에서야 다시 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범인이라면 말이다.
장기투자가 일반적인 베타플레이 펀드보다 장기적으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위대한 기업의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때문이다.
이런 위대한 기업이 없다면, 한번 담아서 10년이상 장기투자 하는 펀드나, 그렇지 않은 펀드나 수익률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저평가된 주식(ex PBR 1배이하) 사서 장기투자해서 적정가치(PBR 1~1.5배)에 파는 장기투자방식은 압도적 성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투자방법이다.
아무튼, 이 위대한 기업은 100배가 커져서 지금 시가총액이 31조가 넘는 공룡기업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상승률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곧 기업의 주가에 대한 고민과 직결된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혔던 2010년부터 지금까지의 7년간의 네이버의 수익률은
기존 14년 100배보다는 훨씬 낮은 30만원->96만원의 200%정도에 그친다.
즉 과거 14년의 수익률은 10000%/14 = 700%/연 인 반면
과거 7년의 수익률은 200%/7 = 28%/연 에 그친다. 물론 7년간 코스피 수익률은 낮은 한자리수 였던거에 비하면 엄청난건 맞지만, 많이 낮아진 모습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7년의 수익률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과거 7년보다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생각한다.
아마 10%대 성장률이 되지 않을까?
그 이유는 네이버는 삼성전자와는 또 다른 회사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수익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번다.
16년 연결 영업이익이 1.1조, 별도 영업익이 약 1조인걸 보면,
연결실적의 약 90%이상을 국내에서 벌어들인다. 라인을 제외하면 별도 네이버의 실적은 대부분 국내에서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의 인터넷/모바일 광고 및 쇼핑 등등 네이버가 영위하는 사업에서의 MS는 이미 매우 높다. 즉 네이버의 성장은 국내 인터넷/모바일 광고 및 쇼핑 성장률 정도라고 봐야한다.
하지만, 독점에 대한 규제라던가 네이버가 그랬듯 벤처기업이 탄생하기 쉬운 IT업종의 특성상 네이버의 이러한 압도적 시장 독점력이 영원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미국을 보면 알 수 있다. 몇년전에는 있지도 않던 페이스북이 시장을 장악하고, 아마존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IT업종의 변동성은 매우 크다.
이점이 삼성과 다르다. 삼성은 이미 2000년대 초반 메모리 반도체에서 글로벌1위, 휴대폰에서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메모리반도체와 휴대폰은 여전히 삼성을 먹여살리는 제품이고, 둘 다 모두 글로벌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휴대폰은 굳건한 정도는 아니지만..)
하지만, 인터넷업종은 전혀 다르다. 구글이라는 회사가 이미 글로벌리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유튜브(구글)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동영상 플랫폼 1위다. 또한 SNS는 페이스북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메신저는 보다 분산되어 있지만, 네이버는 내수에서조차 카카오에 밀리는 시장이 메신저시장이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엄청나게 큰 IT기업들이 큰 중국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하고 있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즉 세계 어느나라도 네이버가 침투하기 쉬운 나라는 없고, 앞으로도 쉽지 않아보인다.
오히려 국내에서도 검색시장에서 구글을 잘 견제해야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검색은 네이버 컨텐츠가 우선적으로 검색되는 등 폐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전체적인 검색엔진이 구글과는 상대가 안되기 때문이다.
이는 19년까지는 컨센서스 실적을 집어넣고, 20년부터는 19년 성장률인 14%가 지속된다는 가정아래 시뮬레이션 한 결과이다.
10%에 못미치는 주주환원율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20%로 올렸다.
현재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이 KOSPI와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PER로는 2025년 실적기준으로 해야 KOSPI 밸류에이션과 같고
PBR로는 2029년 실적기준으로 해야 KOSPI 밸류에이션과 같다.
즉 시장에서는 네이버에 약 10년 정도의 프리미엄을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기업 특성상 KOSPI 보다는 프리미엄을 받아야 되는 업종이긴 하니 10년이 전부 KOSPI대비 프리미엄은 아니다. 업종프리미엄도 끼어 있음은 유념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과다하고 생각한다.
나는 재작년 아모레퍼시픽에 PBR 10배를 갔을 때도 과다하고 생각했다. 로레알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위대한 회사이고 좋은 회사이지만, 주가 즉 기업가치는 시간에 비례해서 증가해야 한다.
너무 미래가치까지 땡겨서 쳐 올려버리면 그에 상응하는 하락을 통해 또는 횡보를 통한 기간조정을 통해 거품을 없애는게 시장이다.
네이버의 현 주가는 너무 먼 미래가치까지 땡겨온 느낌을 받는다.
기간조정이든 가격조정이든 1-2년 받을 타이밍이 다가오는 것 같다.
위대한 기업임에 틀림이 없다.
2000년대 초반 만원 근방이던 주가는 현재 100배가 올라 100만원을 앞에 두고 있다.
단 14년만에 기업가치가 100배가 커진 것이다.
기관투자자중에 14년간 naver를 투자한 매니저가 몇이나 될까?
만약 지난 10년간 네이버를 포트폴리오에 1%를 담고 가만히 있었으면 엄청난 수익이 났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단언하건데, 절대 그런 매니저는 없다.
매니저 때문도 있지만, 첫째로는 10%이상 담지 못하는 현 공모펀드 룰 때문에도 그렇다.
하지만, 10% 룰 때문이 아니더라도, 아마 두배정도 먹으면 팔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기트레이딩을 하는 것이다.
물론 두배를 먹고, 조정줄때 쉬다가, 다시 담으면 상관없다.
하지만, 두배 먹고, 조정 10-20%줄때 팔았다가, 다시 서너배 오른 뒤에서야 다시 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범인이라면 말이다.
장기투자가 일반적인 베타플레이 펀드보다 장기적으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위대한 기업의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때문이다.
이런 위대한 기업이 없다면, 한번 담아서 10년이상 장기투자 하는 펀드나, 그렇지 않은 펀드나 수익률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저평가된 주식(ex PBR 1배이하) 사서 장기투자해서 적정가치(PBR 1~1.5배)에 파는 장기투자방식은 압도적 성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투자방법이다.
아무튼, 이 위대한 기업은 100배가 커져서 지금 시가총액이 31조가 넘는 공룡기업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상승률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곧 기업의 주가에 대한 고민과 직결된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혔던 2010년부터 지금까지의 7년간의 네이버의 수익률은
기존 14년 100배보다는 훨씬 낮은 30만원->96만원의 200%정도에 그친다.
즉 과거 14년의 수익률은 10000%/14 = 700%/연 인 반면
과거 7년의 수익률은 200%/7 = 28%/연 에 그친다. 물론 7년간 코스피 수익률은 낮은 한자리수 였던거에 비하면 엄청난건 맞지만, 많이 낮아진 모습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7년의 수익률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과거 7년보다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생각한다.
아마 10%대 성장률이 되지 않을까?
그 이유는 네이버는 삼성전자와는 또 다른 회사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수익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번다.
16년 연결 영업이익이 1.1조, 별도 영업익이 약 1조인걸 보면,
연결실적의 약 90%이상을 국내에서 벌어들인다. 라인을 제외하면 별도 네이버의 실적은 대부분 국내에서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의 인터넷/모바일 광고 및 쇼핑 등등 네이버가 영위하는 사업에서의 MS는 이미 매우 높다. 즉 네이버의 성장은 국내 인터넷/모바일 광고 및 쇼핑 성장률 정도라고 봐야한다.
하지만, 독점에 대한 규제라던가 네이버가 그랬듯 벤처기업이 탄생하기 쉬운 IT업종의 특성상 네이버의 이러한 압도적 시장 독점력이 영원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미국을 보면 알 수 있다. 몇년전에는 있지도 않던 페이스북이 시장을 장악하고, 아마존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IT업종의 변동성은 매우 크다.
이점이 삼성과 다르다. 삼성은 이미 2000년대 초반 메모리 반도체에서 글로벌1위, 휴대폰에서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메모리반도체와 휴대폰은 여전히 삼성을 먹여살리는 제품이고, 둘 다 모두 글로벌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휴대폰은 굳건한 정도는 아니지만..)
하지만, 인터넷업종은 전혀 다르다. 구글이라는 회사가 이미 글로벌리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유튜브(구글)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동영상 플랫폼 1위다. 또한 SNS는 페이스북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메신저는 보다 분산되어 있지만, 네이버는 내수에서조차 카카오에 밀리는 시장이 메신저시장이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엄청나게 큰 IT기업들이 큰 중국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하고 있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즉 세계 어느나라도 네이버가 침투하기 쉬운 나라는 없고, 앞으로도 쉽지 않아보인다.
오히려 국내에서도 검색시장에서 구글을 잘 견제해야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검색은 네이버 컨텐츠가 우선적으로 검색되는 등 폐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전체적인 검색엔진이 구글과는 상대가 안되기 때문이다.
이는 19년까지는 컨센서스 실적을 집어넣고, 20년부터는 19년 성장률인 14%가 지속된다는 가정아래 시뮬레이션 한 결과이다.
10%에 못미치는 주주환원율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20%로 올렸다.
현재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이 KOSPI와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PER로는 2025년 실적기준으로 해야 KOSPI 밸류에이션과 같고
PBR로는 2029년 실적기준으로 해야 KOSPI 밸류에이션과 같다.
즉 시장에서는 네이버에 약 10년 정도의 프리미엄을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기업 특성상 KOSPI 보다는 프리미엄을 받아야 되는 업종이긴 하니 10년이 전부 KOSPI대비 프리미엄은 아니다. 업종프리미엄도 끼어 있음은 유념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과다하고 생각한다.
나는 재작년 아모레퍼시픽에 PBR 10배를 갔을 때도 과다하고 생각했다. 로레알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위대한 회사이고 좋은 회사이지만, 주가 즉 기업가치는 시간에 비례해서 증가해야 한다.
너무 미래가치까지 땡겨서 쳐 올려버리면 그에 상응하는 하락을 통해 또는 횡보를 통한 기간조정을 통해 거품을 없애는게 시장이다.
네이버의 현 주가는 너무 먼 미래가치까지 땡겨온 느낌을 받는다.
기간조정이든 가격조정이든 1-2년 받을 타이밍이 다가오는 것 같다.
2017년 6월 7일 수요일
포스코켐텍&한국콜마 공장투어 소감
오늘은 미래에셋대우증권에서 포스코켐텍과 한국콜마 공장투어 및 IR 행사가 있어 그곳에 참가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아침에 펀드업무도 있어서 정신없이 마무리 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충남 세종시에 있는 전의산업단지에 도착했다.
포스코켐텍 음극재 공장이 있는 곳이다.
공장에 들어서니, 예전 현대차에 있을 때 자주 맡던 기름냄새가 나를 맞이했다.
천연흑연을 원재료로 음극재를 만드는 공장이 1-4기가 있고, 5기가 지어지고 있었다.
최근 포스코켐텍은 공시를 했는데, LG화학과 2020년까지 약 3천억 규모의 음극재 납품계약이었다.
포스코켐텍의 작년 음극재 매출이 약 200억 인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딜이다.
그러니, 현재 6000톤 캐파에서, 올해 5기가 지어지면 8천톤캐파인데,
내년에는 또 8천톤 캐파를 더 짓는단다.
그리고 2020년까지 총 4만톤 캐파까지 늘린다고 한다.
음극재 사업부문과 분리되어 있었다면, PER 100배는 받을만한 성장속도이다.
현재 6천톤 캐파인데, 고작 3년내에 4만톤 캐파까지 가겠다고 하니, 가히 속도가 엄청나다.
물론 작년 200억 매출은 켐텍의 작년 매출의 2%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속도라면 2020년에는 천억 매출은 우습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사업부문은 그다지 부각을 받지 못한다.
아직 비중도 작을 뿐 더러, 밸류에이션에 중요한 사업부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장 지어지는 속도나 회사측 설명을 들어보면 몇년안에 음극재사업부가
켐텍의 밸류에이션을 한 단계 더 높일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2차전지의 성장을 이끄는건 뭐니뭐니해도 자동차다.
소형전지는 이미 포화에 이르렀고,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이제야 걸음마 단계기 때문에,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전기차가 메인 스트림 자동차가 되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체 자동차 시장의 MS 5%정도만 전기차가 된다고 하더라도, 전기차의 성장은 엄청나다.
그러므로, 전기차 서플체인을 놓치면 안된다.
또한 하이브리드자동차는 당분간 메인 스트림 자동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배터리니(물론 전기차보다 훨씬 적은양)
2차전지 스터디가 필요한 것이다.
2차전지는 음극, 양극, 전해, 분리막 4대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음극재는 국산화가 가장 안되어 있는 분야로, 포스코켐텍이 국내 유일 사업자이다.
국내에 글로벌 2차전지회사가 2개나 있으니(엘지화학, 삼성SDI)
켐텍 입장에서는 품질좋은 제품을 값싸게만 만들면 수입대체는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다.
켐텍 옆에 콜마도 다녀왔다.
콜마의 성장스토리는 가히 충격적이다.
왜 충격적이라고 하는지는 네이버에 콜마 주가 차트를 보시면 알 것이다.
물론 인적분할을 해서, 존속회사인 콜마홀딩스를 검색해야한다.
아무튼 오랜만에 고향공기도 맡고 스터디도 한 유익한 시간이었다.
여의도에 앉아 모니터 쳐다본다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한 시라도 더 기업을 찾아가고, 기업의 현장을 보고오는게 투자자에게 더 유익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아침에 펀드업무도 있어서 정신없이 마무리 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충남 세종시에 있는 전의산업단지에 도착했다.
포스코켐텍 음극재 공장이 있는 곳이다.
공장에 들어서니, 예전 현대차에 있을 때 자주 맡던 기름냄새가 나를 맞이했다.
천연흑연을 원재료로 음극재를 만드는 공장이 1-4기가 있고, 5기가 지어지고 있었다.
최근 포스코켐텍은 공시를 했는데, LG화학과 2020년까지 약 3천억 규모의 음극재 납품계약이었다.
포스코켐텍의 작년 음극재 매출이 약 200억 인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딜이다.
그러니, 현재 6000톤 캐파에서, 올해 5기가 지어지면 8천톤캐파인데,
내년에는 또 8천톤 캐파를 더 짓는단다.
그리고 2020년까지 총 4만톤 캐파까지 늘린다고 한다.
음극재 사업부문과 분리되어 있었다면, PER 100배는 받을만한 성장속도이다.
현재 6천톤 캐파인데, 고작 3년내에 4만톤 캐파까지 가겠다고 하니, 가히 속도가 엄청나다.
물론 작년 200억 매출은 켐텍의 작년 매출의 2%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속도라면 2020년에는 천억 매출은 우습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사업부문은 그다지 부각을 받지 못한다.
아직 비중도 작을 뿐 더러, 밸류에이션에 중요한 사업부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장 지어지는 속도나 회사측 설명을 들어보면 몇년안에 음극재사업부가
켐텍의 밸류에이션을 한 단계 더 높일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2차전지의 성장을 이끄는건 뭐니뭐니해도 자동차다.
소형전지는 이미 포화에 이르렀고,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이제야 걸음마 단계기 때문에,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전기차가 메인 스트림 자동차가 되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체 자동차 시장의 MS 5%정도만 전기차가 된다고 하더라도, 전기차의 성장은 엄청나다.
그러므로, 전기차 서플체인을 놓치면 안된다.
또한 하이브리드자동차는 당분간 메인 스트림 자동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배터리니(물론 전기차보다 훨씬 적은양)
2차전지 스터디가 필요한 것이다.
2차전지는 음극, 양극, 전해, 분리막 4대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음극재는 국산화가 가장 안되어 있는 분야로, 포스코켐텍이 국내 유일 사업자이다.
국내에 글로벌 2차전지회사가 2개나 있으니(엘지화학, 삼성SDI)
켐텍 입장에서는 품질좋은 제품을 값싸게만 만들면 수입대체는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다.
켐텍 옆에 콜마도 다녀왔다.
콜마의 성장스토리는 가히 충격적이다.
왜 충격적이라고 하는지는 네이버에 콜마 주가 차트를 보시면 알 것이다.
물론 인적분할을 해서, 존속회사인 콜마홀딩스를 검색해야한다.
아무튼 오랜만에 고향공기도 맡고 스터디도 한 유익한 시간이었다.
여의도에 앉아 모니터 쳐다본다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한 시라도 더 기업을 찾아가고, 기업의 현장을 보고오는게 투자자에게 더 유익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2017년 5월 28일 일요일
삼성전자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
최근 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은 뭐니뭐니 해도 삼전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 주식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우선주 포함 340조에 이리는 이 시점에서
PM입장에서 전자의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전자의 밸류에이션 지표를 한번 보자.
지난주말 전자의 시총은 334조이다.(우선주 포함)
최근에 소각을 단행해서 시총이 조금 빠졌다.
최근 1분기 지배주주 자본총액은 190조이다.
삼성전자가 분기기준으로 지배주주 자본총액이 뒤로 간적이 역사적으로 있었을까 싶다.
돈을 엄청 많이 벌었지만, 자사주 매입하는데 쓰느라 자본총액은 되려 줄었다.
자본총액은 줄었지만, 시총은 올랐으니 밸류에이션은 당연히 더 올라갔다.
최근 삼성전자는 자본총액이 잘 증가하지 않는다.
자사주를 사기 때문이다.
16년에도, 23조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173조에서 186조로 총 13조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앞으로 3분기 동안 당기순이익을 약 30조 가까이 벌겠지만,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으로 돈이 나가, 아마도 3분기동안 약 20조 정도 증가하지 싶다.
자사주매입은 현재 2분기에도 진행되고 있고, 배당도 배당성향을 늘리고 분기배당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연말 지배주주 자본총액은 약 203조쯤되지 않을까?
근데, 컨센서스가 웃기다. 컨센은 215조다.
이걸 충족하기 위해선 1분기 현재 183조이므로 32조가 증가해야 되는데, 자사주매입과 배당을 생각하면 절대 불가능하다.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고려치 않은 자본총액 같다.
아무튼 연말에 대략 지배주주로 205조쯤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시가총액 334조대비 하면 17FY기준 PBR은 1.6배 수준이다.
그런데, 1분기에 하만을 사면서 무형자산이 매우 크게 늘었다.
약 10조가 늘었다.
10조 근방에 산걸로 아는데, 하만의 가치 대부분이 무형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암튼 1분기말 현재 무형자산은 약 15조이다.
원래 약 5조 정도 되는 회사였는데, 암튼 이렇게 됐다.
무형자산 차감한 지배 자본총계는 그러면 190조 수준이다.(205-15=190)
그러면 PBR은 1.76배까지 올라간다.
2000년대 이후 삼성전자의 고점은 PBR 2배~2배 초반대에 형성됐다.
아직도 업사이드가 더 남아있긴 하다.
보수적으로 무형차감 자본기준으로 2배면 380조다. 업사이드 약 14% 수준.
2.2배면 420조. 업사이드 약 25%수준.
이번 사이클의 삼성전자 고점은 약 15~25%정도 업사이드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다른 주식 같으면 이정도 업사이드면 쳐다도 안본다.
하지만 전자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도 지대하기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 주식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우선주 포함 340조에 이리는 이 시점에서
PM입장에서 전자의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전자의 밸류에이션 지표를 한번 보자.
지난주말 전자의 시총은 334조이다.(우선주 포함)
최근에 소각을 단행해서 시총이 조금 빠졌다.
최근 1분기 지배주주 자본총액은 190조이다.
삼성전자가 분기기준으로 지배주주 자본총액이 뒤로 간적이 역사적으로 있었을까 싶다.
돈을 엄청 많이 벌었지만, 자사주 매입하는데 쓰느라 자본총액은 되려 줄었다.
자본총액은 줄었지만, 시총은 올랐으니 밸류에이션은 당연히 더 올라갔다.
최근 삼성전자는 자본총액이 잘 증가하지 않는다.
자사주를 사기 때문이다.
16년에도, 23조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173조에서 186조로 총 13조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앞으로 3분기 동안 당기순이익을 약 30조 가까이 벌겠지만,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으로 돈이 나가, 아마도 3분기동안 약 20조 정도 증가하지 싶다.
자사주매입은 현재 2분기에도 진행되고 있고, 배당도 배당성향을 늘리고 분기배당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연말 지배주주 자본총액은 약 203조쯤되지 않을까?
근데, 컨센서스가 웃기다. 컨센은 215조다.
이걸 충족하기 위해선 1분기 현재 183조이므로 32조가 증가해야 되는데, 자사주매입과 배당을 생각하면 절대 불가능하다.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고려치 않은 자본총액 같다.
아무튼 연말에 대략 지배주주로 205조쯤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시가총액 334조대비 하면 17FY기준 PBR은 1.6배 수준이다.
그런데, 1분기에 하만을 사면서 무형자산이 매우 크게 늘었다.
약 10조가 늘었다.
10조 근방에 산걸로 아는데, 하만의 가치 대부분이 무형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암튼 1분기말 현재 무형자산은 약 15조이다.
원래 약 5조 정도 되는 회사였는데, 암튼 이렇게 됐다.
무형자산 차감한 지배 자본총계는 그러면 190조 수준이다.(205-15=190)
그러면 PBR은 1.76배까지 올라간다.
2000년대 이후 삼성전자의 고점은 PBR 2배~2배 초반대에 형성됐다.
아직도 업사이드가 더 남아있긴 하다.
보수적으로 무형차감 자본기준으로 2배면 380조다. 업사이드 약 14% 수준.
2.2배면 420조. 업사이드 약 25%수준.
이번 사이클의 삼성전자 고점은 약 15~25%정도 업사이드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다른 주식 같으면 이정도 업사이드면 쳐다도 안본다.
하지만 전자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도 지대하기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LCC 산업의 성장과 관련주의 상승
16년 초에 LCC산업이 유망하다라는 글을 썼었고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6/04/lcc.html
16년 하반기에 LCC주가가 반등세가 나올 때 한번 리뷰했었다.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6/08/lcc.html
그렇다면 최근의 LCC 주가흐름은 어떨까?
전부다 연초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CC산업은 내가 이전에 포스팅한 글에 설명했듯이 몇년전부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다만 2015년 중소형주장세일때 급등세가 나온 후, 대형주장이 오면서 주가는 16년에 지지부진했지만, 여전한 성장세로 2017년 급등세가 나오고 있다.
왜 성장하는지는 이전 포스팅글을 보면 될 것이다.
다만 공급과잉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2017년은 황금연휴도 많고, 수요가 좋은 해이다.
그래서일지 몰라도, 엄청난 공급증가에도 LCC주들의 실적은 좋다.
하지만 황금연휴가 산업전체를 일으킬 수요를 만들어내는걸까?
글쎄, 어느정도 도움은 줄지언정, 산업전체 수요창출은 어렵다.
즉 우리나라의 항공수요가 구조적인 성장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베이비붐세대는 우리나라의 부를 가지고 있는 메인세대이며
소비력도 어느 세대보다 많으며
최근들어서는 이제 시간도 갖게 되었다.
여행을 구조적으로 많이 갈 수 밖에 없다. 국내든 해외든.
최근 여행예능이 많아지는 것도, 이런 여행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키는 컨텐츠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위너와 루저는 나온다.
기본적으로 대형항공사가 루저고 LCC가 위너다.
올해는 수출도 회복기에 있고, 황금연휴도 있어서 대형항공사마저도 실적이 좋지만
구조적으로는 중단거리에 있어서 LCC에서 MS를 조금씩 뺏길 가능성이 높다.
LCC내에서도 위너와 루저가 생길 것이다.
진에어, 부산에어와 같은 기존 대형항공사의 자회사와
신규진입자인 제주항공, 티웨이, 이스타중에 누가 승자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투자자 입장에서 즐거운 일일 것이다.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6/04/lcc.html
16년 하반기에 LCC주가가 반등세가 나올 때 한번 리뷰했었다.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6/08/lcc.html
그렇다면 최근의 LCC 주가흐름은 어떨까?
전부다 연초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CC산업은 내가 이전에 포스팅한 글에 설명했듯이 몇년전부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다만 2015년 중소형주장세일때 급등세가 나온 후, 대형주장이 오면서 주가는 16년에 지지부진했지만, 여전한 성장세로 2017년 급등세가 나오고 있다.
왜 성장하는지는 이전 포스팅글을 보면 될 것이다.
다만 공급과잉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2017년은 황금연휴도 많고, 수요가 좋은 해이다.
그래서일지 몰라도, 엄청난 공급증가에도 LCC주들의 실적은 좋다.
하지만 황금연휴가 산업전체를 일으킬 수요를 만들어내는걸까?
글쎄, 어느정도 도움은 줄지언정, 산업전체 수요창출은 어렵다.
즉 우리나라의 항공수요가 구조적인 성장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베이비붐세대는 우리나라의 부를 가지고 있는 메인세대이며
소비력도 어느 세대보다 많으며
최근들어서는 이제 시간도 갖게 되었다.
여행을 구조적으로 많이 갈 수 밖에 없다. 국내든 해외든.
최근 여행예능이 많아지는 것도, 이런 여행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키는 컨텐츠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위너와 루저는 나온다.
기본적으로 대형항공사가 루저고 LCC가 위너다.
올해는 수출도 회복기에 있고, 황금연휴도 있어서 대형항공사마저도 실적이 좋지만
구조적으로는 중단거리에 있어서 LCC에서 MS를 조금씩 뺏길 가능성이 높다.
LCC내에서도 위너와 루저가 생길 것이다.
진에어, 부산에어와 같은 기존 대형항공사의 자회사와
신규진입자인 제주항공, 티웨이, 이스타중에 누가 승자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투자자 입장에서 즐거운 일일 것이다.
2017년 5월 8일 월요일
스마트폰의 미래, 누가 살아남을까?
삼성전자는 갤럭시s3때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중국에서 압도적 1위 사업자였다.
그러던 것이, 14년에 1위자리를 빼앗기더니
최근에는 8위, 시장점유율은 로우싱글디짓까지 떨어졌다.
LG전자는 MS가 거의 없다.
물론 삼성전자는 여전히 글로벌 1위 스마트폰제조사이다.
여전히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확고한 MS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내 생각에 스마트폰은 두 가지 생태계가 있다.
스마트폰이 피쳐폰과 다른 점은 바로 OS를 갖고 있는 기계라는 점과, 그 OS가 인터넷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연결되어 있고, 가장 큰 차이점인 앱을 OS가 운영하는 마켓을 통해 다운 및 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결국 애플과 안드로이드로 양분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애플은 향후에도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본다.
iOS만의 강점이 있고, 이 OS에 익숙한 유저들은 스마트폰을 잘 바꾸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돈을 주고 다운 받아놓은 앱 자산들을 포기해야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안드로이드 시장이다.
중국제조사들이 로컬시장에서 중국시장을 장악했다.
중국회사들은 특허등을 무시하고, 로열티도 지불하지 않고 막 쓴다.
그래서 원가경쟁력에서 글로벌업체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품질이다.
품질이라도 차별점이 있어야 되는데,
그 차이가 크지 않다는데 있다.
중국 셋트사의 경쟁력이 높아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고급제품을 가져다 쓰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삼성/하이닉스의 모바일디램, 퀄컴이나 삼성의 AP, 우리나라 스마트폰 부품사의 부품등을 가져다 쓴다.
그 외 잡다한 것들은 좀 싼 것들을 쓰지만, 핵심부품은 모두 글로벌 제품을 가져다 쓴다.
결국 스마트폰도 PC나 노트북처럼 경쟁이 치열해지고 저마진 상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돈을 버는 업체들은
1. 구글(고마진)
2. 몇몇 셋트업체(저마진)
3. 부품사(다양)
이렇게 될 것 같다.
삼성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팔아서 돈을 많이 벌겠지만,
고마진의 스마트폰 셋트시장을 포기해야될지도 모른다.
애플처럼 차별화된 OS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삼성브랜드 스마트폰에 로열티를 지불해가며 비싼 폰을 살리는 없다.
결국 경쟁이 치열해져 30%에 육박했던 스마트폰 마진은 10%수준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가리라 생각한다.
삼성은 부품에서 돈을 많이 벌면 되지 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세트의 몰락은 매출의 감소를 가져온다.
매출은 곧 외형으로, 많은 고정비를 떠앉아준다. 그 말인 즉슨 많은 고용을 일으킨다는 말이다.
두번째 우려는 부품사업이다.
LCD는 중국에 내주고, 삼성은 OLED에 집중하려 한다.
한 10년은 거뜬하다고 생각한다.
원가경쟁력에서 중국에 따라오기는 쉽지는 않을 거다.
하지만 중국의 BOE나 CSOT, 티안마 등이 대규모 OLED투자를 예고하는 등이 시장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는 디스플레이보다는 더 낫다고 본다.
기술리더십에 의한 원가경쟁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삼성이 정신만 바짝 차리고 있다면
문제 없으리라 본다.
아무튼, 현재 삼성전자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장기적으로 MS감소를 예상한다.
안드로이드라는 공통분모를 앉고 있는 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반도체, 삼성/퀄컴 API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한,
삼성폰이 중국폰대비 얹을 수 있는 프리미엄은 10%남짓이라고 본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삼성폰만의 차별화, 삼성폰만의 생태계를 구축해야만 할 것 같다.
2017년 5월 3일 수요일
요구수익률(Required return of rate)의 정의 및 종류
요구수익률(Required return of rate)
요구수익률은 무엇인가?
투자론에서 핵심은 미래가치를 현재화 시키는 것이다.
시간가치를 감안해, 현재 기준으로 가치평가를 해서, 여러가지 대안들중에 우열을 가려 선택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즉, 요구수익률은 할인율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무엇인가에 투자를 함에 있어 이정도 수익률은 필요로 한다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종류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실상 투자자 마다 요구수익률은 제각각일 것이다.
다만 보편적으로 사용가능한, 이론적으로 검증된 몇가지 수익률들이 있다.
1. CAPM
노벨상에 빛나는 그 유명한 Capital Asset Pricing Model 이다.
이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모델이다.
E(R_i) = R_f + beta_i * ( E(R_m) - R_f)
c.f
R_i = 자산 i의 요구수익률
R_f = risk free rate
R_m = return of market(시장수익률)
첫번째 항은 무위험수익률로 보통은 단기 국채수익률을 사용한다.
이는 리스크테이킹 없이 당연히 얻을 수 있을 수익률이므로 기본 빵으로 가져간다.
두번째 항은 시장리스크 프리미엄(Rm - Rf) 대비 i 자산이 가지고 있는 민감도(beta) 만큼 리스크 테이킹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다.
2. Fama-French 3 factor model (FF3F)
이 모델 역시도 노벨상에 빛나는 모델이다.
E(R_i) = R_f + beta_i_1 * ( E(R_m) - R_f) + beta_i_2(R_s - R_b) + beta_i_3(R_l - R_h)
c.f
R_i = 자산 i의 요구수익률
R_f = risk free rate
R_m = return of market(시장수익률)
R_s = return of small, 스몰캡 주식의 수익률
R_b = return of big, 대형주 주식의 수익률
R_l = return of low, low PBR 주식의 수익률
R-h = return of high, high PBR 주식의 수익률
이 모델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심도 있는 공부를 해보기를 권한다.
3. Pastor - Stambaugh 4 factor model
E(R_i) = FF3F + liquidity factor
이 모델은 FF3F 모델에 더해, 주식이 가지고 있는 유동성 요소를 반영해 준 것이다.
4. Bond Yield + RP Method
E(R_i) = 회사채 장기 채권수익률 + Estimated equity risk premium
더 있지만, 이정도만 알아도 무방하다라고 생각한다.
요구수익률은 무엇인가?
투자론에서 핵심은 미래가치를 현재화 시키는 것이다.
시간가치를 감안해, 현재 기준으로 가치평가를 해서, 여러가지 대안들중에 우열을 가려 선택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즉, 요구수익률은 할인율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무엇인가에 투자를 함에 있어 이정도 수익률은 필요로 한다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종류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실상 투자자 마다 요구수익률은 제각각일 것이다.
다만 보편적으로 사용가능한, 이론적으로 검증된 몇가지 수익률들이 있다.
1. CAPM
노벨상에 빛나는 그 유명한 Capital Asset Pricing Model 이다.
이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모델이다.
E(R_i) = R_f + beta_i * ( E(R_m) - R_f)
c.f
R_i = 자산 i의 요구수익률
R_f = risk free rate
R_m = return of market(시장수익률)
첫번째 항은 무위험수익률로 보통은 단기 국채수익률을 사용한다.
이는 리스크테이킹 없이 당연히 얻을 수 있을 수익률이므로 기본 빵으로 가져간다.
두번째 항은 시장리스크 프리미엄(Rm - Rf) 대비 i 자산이 가지고 있는 민감도(beta) 만큼 리스크 테이킹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다.
2. Fama-French 3 factor model (FF3F)
이 모델 역시도 노벨상에 빛나는 모델이다.
E(R_i) = R_f + beta_i_1 * ( E(R_m) - R_f) + beta_i_2(R_s - R_b) + beta_i_3(R_l - R_h)
c.f
R_i = 자산 i의 요구수익률
R_f = risk free rate
R_m = return of market(시장수익률)
R_s = return of small, 스몰캡 주식의 수익률
R_b = return of big, 대형주 주식의 수익률
R_l = return of low, low PBR 주식의 수익률
R-h = return of high, high PBR 주식의 수익률
이 모델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심도 있는 공부를 해보기를 권한다.
3. Pastor - Stambaugh 4 factor model
E(R_i) = FF3F + liquidity factor
이 모델은 FF3F 모델에 더해, 주식이 가지고 있는 유동성 요소를 반영해 준 것이다.
4. Bond Yield + RP Method
E(R_i) = 회사채 장기 채권수익률 + Estimated equity risk premium
더 있지만, 이정도만 알아도 무방하다라고 생각한다.
2017년 4월 29일 토요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 소각은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줄까?
최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때문에 주식시장이 시끄럽다.
먼저 그 배경에 대해 살펴보자.
삼성은 지주사 전환검토를 발표한다.
말이 검토지, 지주사 전환을 위한 매직 자사주넘버인 13%를 매입해놓은 상태였기에
시장에서는 지주사 전환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었다.
지주사 전환은 삼성전자의 단기 기업가치에 분명 긍정적인 면이 있다.
첫번째로는 지주사로 인한 현금가치의 부각이다.
지주사로 수십조의 현금이 가게 되고, 이로 인해 수십조의 가치가 에드된다는 점.
왜냐하면, 삼성전자는 약 90조의 순현금을 가지고 있지만, 그저 영업가치 PER 10~13배라는
밴드에 묶여, 현금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이게 부각되지 않겠느냐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100만원일때, 즉 시총 150조일때는 컸지만, 사실 지금 300조가 넘는 시총에서는 현금가치 부각? 글쎄. 그다지 업사이드 있는 포인트는 아니지만, 그때는 그랬다.
두번째로는 반도체 사업부의 리레이팅?
삼성전자를 반도체, MC, 가전, 홀딩스 등으로 물적/인적 분할을 하게 되면
현재 수퍼 호황기를 겪고 있는 반도체가 PER 20배까지 리레이팅이 되게 되면, 기업가치가 에드 되지 않을까라는 점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장기적 기업가치 측면에서 에드 되는거 하나도 없다.
그저 헤지펀드나 단기 롱펀드들에서나 먹고 빠지기에 좋은 이벤트일 뿐...
하지만, 이 단기 주가를 올릴 수 있는 이벤트가 오너의 이해관계와 맞아 들어가면 다른 이야기가 된다.
오너는 분할 및 자사주를 활용해 오너의 지배력을 올릴 수 있다.
이 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지주사 전환은 급물살을 탔다.
어찌하였든, 이재용회장의 재판중인 점과 여러가지 배경상황이 엮여
결국 삼성전자는 지주사로 가지 않았고, 자사주 전량 소각이라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유례가 없었던 엄청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다.
자사주 소각. 이에 대해 한번 살펴보자.
회계적으로 자사주를 사게 되면
차변단에서 자산을 줄이고, 대변단에서 자본을 줄인다.
자산항목의 현금이 나가게 되고, 자본단에서는 마이너스 자본이 잡힌다.
회사들은 자사주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데,
아무튼, 소각 전 상황은, 사실 자사주만큼 현금성자산이 장부상에 숨겨지는 효과가 있다.
이를 시장에 매각하면, 회사는 다시 마이너스 자본을 없애고, 자산단에 현금이 생긴다. 최근 롯데케미칼이 캐팩스 투자한다고 자사주를 매각했다.
즉, 소각 전 자사주는 그냥 현금성 자산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전자는 소각을 했다.
소각을 하면, 쉽게 말하면 기업입장에서 보면 현금성 자산이 사라진 효과가 있다.
이미 마이너스 처리해서 회계적으로는 변동이 없지만, 기업 실질적으로 보면 이번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은 45조를 없앤 것이다.
만약 밸류에이션을 SOTP로 한다면 EV(기업가치)에서 45조를 빼야 맞다.
근데, 주식수가 줄어드니 주가는 다른 이야기가 된다.
기업가치가 감소하지만, 1주당 지분율이 올라가니, 주당 가치는 잘 따져봐야 된다.
예를 들면
기업가치 100, 주식수 100주로 1주당 1의 가치가 있었는데
10 자사주 소각을 했는데, 지분율이 10% 감소한다면 기업가치 90, 90주이므로
주당 가치는 동일하다.
삼성전자의 예를 들어보자.
삼성전자는 우선주 포함 340조 시가총액이다.
여기서 45조를 빼면 기업가치는 295조. 주식수는 14% 감소하게되니
340조/100% = 1%당 3.4조 가치에서
295조/86% = 1%당 3.4조 가치로 동일하다.
즉 주당 가치는 동일하게 된다.
즉 결론적으로 말하면
1) 회계적으로는 변동 없음
2) 기업가치 빠짐
3) 주당가치 변동 없음
다만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 장점도 존재한다.
보통 배당금은 영업현금흐름내에서 주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는 현금성자산이 영향을 주진 않는다. 물론 조금은 주겠지만..
그렇기에 이번에 자사주를 소각한들, 그래도 현금성 자산이 많고, 영업현금흐름도 좋기에 배당총액은 최소한 유지될 것이다.
즉 주당배당금은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분명 주가에는 좋은 요소이다.
다만 단점도 존재하는데
유통주식수가 줄어든다. 유통주식수는 유동성과 연관되기에 주식수가 줄어드는 점은 주가에는 단점이다.
삼성전자의 주주구성은 대략적으로
대주주 및 계열사가 19%
국민연금 10%
자사주 14%
외국인 51%
국내기관 및 개인 6%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소각이 되면
대주주 및 계열사 22%
국민연금 12%
외국인 59%
국내기관 및 개인 7%
이렇게 바뀐다.
실상 잠겨있는 물량이 대주주및계열사 22% + 연금 12%면 34%에
외국인의 삼전 지분도 대부분 패시브성 롱자금 또는 액티브성 장기투자 롱자금이 많다.
지분율 변동이 끽해야 10%도 채 되지 않는다. 즉 외인 자금도 50%정도 잠겨 있다고 보면
34%+50% = 84%...
게다가 국내기관 자금중 또 패시브성자금들이 3%는 된다고 봐야 되니
(국내패시브 50조 * 20% = 10조)
대략 87%정도는 삼전의 큰 이슈가 없는간 잠겨있는 물량이라고 봐야 된다.
즉 실질 거래유통주식수가 너무 적어지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삼전은 이번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또 2.5조 규모 발표를 했으니, 또 1%가 줄어든다.
근데 삼전이 올해처럼 매년 9조 가까이(약 3%) 매입 소각하게되면
이렇게 되면 삼전은 5년 뒤면 실질적으로 거래량이 죽는 주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주가가 높아지면 패시브가 아닌 액티브성 장기투자 롱자금은 물량이 나오겠지만,
실상 주가가 계속 긍정적이라면 굳이 팔 이유도 없다.
물론 내 의견에 반론을 달 여지는 분명히 있다.
주당 가치측면에서 상승해야 된다는 논리가 있다.
그 핵심에는 밸류에이션 지표로 사용되는 PER이 있다.
자사주 소각을 하면, EPS가 증가하고, PER 멀티플이 같다면, 주당가치는 EPS 증가분만큼(삼전 사례에서는 약 14%)올라간다는 것이다.
글쎄. 개인적으로 PER은 약점이 많은 밸류에이션 지표다.
순현금 100억 갖고 있는 회사가 50억 순이익 내는회사랑
순차입 200억 갖고 있는 회사가 50억 순이익 내면
이 두 회사는 PER10배로 평가하면 기업가치가 500억으로 같게 나온다.
누가봐도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같지 않다.
회사에 무슨 이슈가 터지거나, 기업환경이 조금 어려워졌을 때 두번째 회사는 크게 영업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큰 투자기회를 포착했을 때, 첫번째 회사는 리스크테이킹을 할 여유를 갖고 있다.
이런 점은 주가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 요소이다.
이번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이벤트를 보며 나의 의견은 어떨까?
위에 언급했듯 주당가치 변동 없으니 딱히 이로 인한 의견은 neutral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조금 아쉽다.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수혜는 외국인이 제일 많이 봤다.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59%로 수직상승했다.
삼성전자에 애정이 많아서일까. 글쎄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올라간점이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는다.
저들은 이익을 보는 게 목적일 뿐, 대한민국의 고용이나, 사회적 기여에는 그다지 관심 없는 자들이다.
두번째, 저 돈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삼성전자 임직원, 삼성전자 협력사 등이 모두 합심해 번 돈이다.
삼성전자가 협력사들에게 CR을 강하게 때리고, 직원들에게 조금만 어려워도 위기경영을 일삼고, 대한민국 정부가 많은 혜택을 주었고, 국민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주었다.
그렇게 번 돈을 그저 없앤 점은 아쉬움이 크다.
차라리 장기적으로 기업에도 좋고, 국가사회에도 좋은 MnA나 투자, RnD를 하는데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차가 삼성동부지를 10조주고 사면서 욕을 많이 먹었는데
내가 보기엔 삼전에 비하면 욕먹을 이유 하등 없다.
10조가 국가로 갔고, 국가는 그것을 국민을 위해 사용한다. 대신 현차는 땅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삼전의 소각은 수십조를 들여 시장에서 사들인 자사주를(cash out)
그냥 없앴다.
자사주매입에 들어간 현금은 삼전 주가를 부양하는데 일조했지만, 딱히 누구에게 간 것도 아니다.
기업측면에서 삼전에서 수십조의 현금이 나갔고, 사회에서 그것을 받은 자는 딱히 특정되지도 받은 것 같지도 않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병철 선대회장이 회사를 창업했던 정신을 다시 되새겨 봐야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에게 삼성전자는 그런 존재다. 국민기업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2017년 4월 8일 토요일
우량주 바닥잡기.
우량주 바닥잡기
개인적으로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주식하는 방법으로 추천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우량주 바닥잡기 방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1. 우량주여야 한다.
최소 코스피 100 이내종목이면 우리나라 상장된 약 2000여개 종목중에 시가총액이 상위 5%안에 드는 종목이다. 통계적으로도 95%는 의미있는 숫자인데, 아무튼 상위 5%라면 대부분 종목들은 우량할 가능성이 높다.
질적으로 우량한지 살피기 위해선 재무제표를 봐야하는데, 전문지식이 없으면 사실 따지기가 주식에 대해, 또는 회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자세히 살펴보기 어렵다.
하지만 코스피 100 종목이라면 어느정도는 검증됐다고 봐야 무방할듯 싶다.
시가총액이 높다는 말은, 국내 기관이 됐든, 외국인이 됐든 많이 샀고, 그 가격까지 올렸다는 말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검증을 어느정도 거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2. PBR1배이하.
꼭 숫자적으로 PBR1배 이하일 필요는 없다.
사실 Trailing이냐, Foward PBR이냐에 따라 10%정도는 북 가치가 변하는 법.
대략적으로 PBR이 1.1~1.2 이하로 한다면 대략 12개월 forward로도 PBR1배 이하일듯 싶다.
PBR1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기존 주주들이 납입한돈(자본금+자본잉여)에 더불어, 그 돈이 벌어들인돈(이익잉여금)에
프리미엄이 하나도 안 붙어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영속가치가 있고, 지속적으로 돈을 벌어들일 능력이 있는 회사라면
PBR1배 이하에서 거래되면 이론적으로는 안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은 영속적이지 않고, 망할 가능성이 꽤나 높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는 PBR1배 이하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꽤나 많다. 이론은 이론일뿐, 현실세계는 현실적인 가정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회사가 망할거라는 우려감이 극에 달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가 보통 바닥이다.
회사는 사이클이 있고, 자기 잘못이 됐든, 남의 잘못이 됐든 단기적으로 경영이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단기적 경영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정아래, 주가가 말도 안되게 디스카운트 될 때가 있다.
회사가 영속적일거라는 가정도 틀렸지만, 단기적 경영악화가 지속되 망할거라는 가정은 더욱 더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코스피100 이내 종목의 우량종목이라면,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최근의 대우조선해양정도가 기억날뿐....
3. 공포가 극에 달한 뉴스
세번째 조건은 공포가 극에 달해 언론과 주변에서 망할거라고 떠들 때이다.
주가는 우례없이 가파른 각도로 빠지고, 언론은 연일 때릴 때. 그때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
사람은 비이성적인기라, 주변에서 자꾸 그렇다고 떠들고 우기면 팔랑귀들은 흔들리기 마련이다.
논리가 다 맞기에, 무언가 변화가 없으면 그들의 말이 옳은거 같다.
하지만, 세상만사가 어찌 사람생각대로 되던가.
기업을 이루고 있는 주주-직원-협력사-정부는 어떻게든 살려고 바둥대고, 변화하려고 몸부림친다.
그 기업을 통해 먹고사는 인구가 몇이며, 그 기업을 통해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클 수록
살려는 의지는 더욱 강하다.
그럼 최근 사례를 들어보자.
1년전 삼성전자 주가를 보자.
현대차의 상황을 반전시켜줄 포인트로는 무엇이 있을까?
내 생각에 자그마한 반전 하나가 현대차 주가의 폭발을 가져올거라 생각한다.
포인트로는 유가상승, 엔저/유로저 완화, 원달러환율급등, 신흥국환율 안정화, RV라인업 강화에 따른 성공, 친환경차 성공(아이오닉), 제네시스브랜드의 성공 등 많다.
이중 한두가지가 터지면, 주가는 이전 삼전, 포스코처럼 단기에 급등을 보여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주식하는 방법으로 추천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우량주 바닥잡기 방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1. 우량주여야 한다.
최소 코스피 100 이내종목이면 우리나라 상장된 약 2000여개 종목중에 시가총액이 상위 5%안에 드는 종목이다. 통계적으로도 95%는 의미있는 숫자인데, 아무튼 상위 5%라면 대부분 종목들은 우량할 가능성이 높다.
질적으로 우량한지 살피기 위해선 재무제표를 봐야하는데, 전문지식이 없으면 사실 따지기가 주식에 대해, 또는 회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자세히 살펴보기 어렵다.
하지만 코스피 100 종목이라면 어느정도는 검증됐다고 봐야 무방할듯 싶다.
시가총액이 높다는 말은, 국내 기관이 됐든, 외국인이 됐든 많이 샀고, 그 가격까지 올렸다는 말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검증을 어느정도 거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2. PBR1배이하.
꼭 숫자적으로 PBR1배 이하일 필요는 없다.
사실 Trailing이냐, Foward PBR이냐에 따라 10%정도는 북 가치가 변하는 법.
대략적으로 PBR이 1.1~1.2 이하로 한다면 대략 12개월 forward로도 PBR1배 이하일듯 싶다.
PBR1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기존 주주들이 납입한돈(자본금+자본잉여)에 더불어, 그 돈이 벌어들인돈(이익잉여금)에
프리미엄이 하나도 안 붙어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영속가치가 있고, 지속적으로 돈을 벌어들일 능력이 있는 회사라면
PBR1배 이하에서 거래되면 이론적으로는 안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은 영속적이지 않고, 망할 가능성이 꽤나 높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는 PBR1배 이하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꽤나 많다. 이론은 이론일뿐, 현실세계는 현실적인 가정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회사가 망할거라는 우려감이 극에 달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가 보통 바닥이다.
회사는 사이클이 있고, 자기 잘못이 됐든, 남의 잘못이 됐든 단기적으로 경영이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단기적 경영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정아래, 주가가 말도 안되게 디스카운트 될 때가 있다.
회사가 영속적일거라는 가정도 틀렸지만, 단기적 경영악화가 지속되 망할거라는 가정은 더욱 더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코스피100 이내 종목의 우량종목이라면,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최근의 대우조선해양정도가 기억날뿐....
3. 공포가 극에 달한 뉴스
세번째 조건은 공포가 극에 달해 언론과 주변에서 망할거라고 떠들 때이다.
주가는 우례없이 가파른 각도로 빠지고, 언론은 연일 때릴 때. 그때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
사람은 비이성적인기라, 주변에서 자꾸 그렇다고 떠들고 우기면 팔랑귀들은 흔들리기 마련이다.
논리가 다 맞기에, 무언가 변화가 없으면 그들의 말이 옳은거 같다.
하지만, 세상만사가 어찌 사람생각대로 되던가.
기업을 이루고 있는 주주-직원-협력사-정부는 어떻게든 살려고 바둥대고, 변화하려고 몸부림친다.
그 기업을 통해 먹고사는 인구가 몇이며, 그 기업을 통해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클 수록
살려는 의지는 더욱 강하다.
그럼 최근 사례를 들어보자.
1년전 삼성전자 주가를 보자.
오래전 주가도 아니다.
딱 1년전으로 돌아갔을 때 최근 3년 차트이다.
지속적 우하향하는 밴드에 갖혀있다.
그때의 재무적 상황은
시가총액 약 150조
순현금 약 90조, 순이익 약 20조원대.
PBR 1배수준, per로 약 7배. ev/ebitda로는 2배도 채 안될 때이다.
영업상황은 반도체는 디램가격은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었고, 낸드는 현재는 좋으나, 향후에 중국과 미국(인텔)등이 낸드 시장에 진입한다고 공언한 상태였다.
스마트폰은 중저가는 중국, 프리미엄은 애플에 치였다는 판단이 나왔고
가전은 규모나 이익면에서 작은 사업부였다.
하지만 이는 모두 주가가 빠지니 안좋게 보려고 말한거에 불과하다.
결국, 4월즈음, 중국스마트폰 로컬업체들의 하드웨어 스펙경쟁에 붙이 붙었 수요가 늘고, 디램업체들이 가격하락에 따라 공급을 줄이면서, 수급쇼티지가 나며 디램가격이 상승했다.
디램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엄청난 이익이 디램에서 나오자, 낸드에서 중국과 인텔의 진입우려는 나오지도 않고, 스마트폰은 노트7이 불이 나는 사건이 터짐에도 불구, 별로 우려도 안한다. 그러면서 주가는 210만원까지 올랐다.
이게 주가의 속성이다. 내가 보기에 1년전이나 지금이나 삼성전자의 펀더는 크게 변한건 없다.
디램은 언제든지 다시 가격이 하락해 마진이 감소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갖고 있고
낸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앞서나가지 않으면, 중국이나 미국업체들이 시장을 넘보려 할 것이다.
스마트폰도 중국MS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향후에는 중국 로컬업체들과 중국외 지역에서도 단판승부를, 프리미엄에서는 10년만에 폼팩터 변화를 꿈꾸는 애플과 경쟁해야 한다.
작년초 포스코를 보자.
고질적인 중국의 철강 공급과잉에 의해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었다.
당시 PBR은 0.3배까지 빠졌다.
본업만 있었으면 아무리 중국의 저가철이 밀고 들어와도 이정도까지 밀리진 않았을텐데
자회사들이 문제였다.
부실자회사들은 차입금을 15조가까이 쓰고 있으면서도 적자투성이였다.
결국 부실자회사들을 손상처리하면서 창사이래 최초 적자까지 내게 된다.
하지만, 작년초부터 유가가 반등이 나온다. 20불대 중반까지 밀린 유가가 급하게 50불 근처까지 오르게 된다.
덩달아 철광석, 석탄등도 오르게 되고, 이에 따라 원가가 오르게 된 중국철강사들이 구조조정을 안할래야 안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원자재 상승에 따라 철강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줄어드니 중국 철강가격이 상승하고, 포스코의 이익도 정상화된다.
이에따라 포스코 주가는 15만원을 위협받다가 30만원까지 오르게 된다.
이와 같은 회사가 하나 더 있으니 바로 현대차이다.
PBR 0.6배, PER 6배, ev/ebitda는 2배 정도다.
경영상황은 뭐 기사 검색하면 엄청나게 나온다.
안그래도 엔저와 유로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며 마진이 감소하고 있었는데
유가하락으로 신흥국 환율이 급등하며 신흥국 법인들에서 적자가 나기 시작하면서
연결실적 마진이 더 하락하게 된다.
또한 제품포트폴리오 역시 저유가로 RV가 인기를 끌었는데
현대차는 승용차 중심이어서 RV 성장의 수혜를 못보고, 승용차 하락의 악재만 맞았다.
현대차의 상황을 반전시켜줄 포인트로는 무엇이 있을까?
내 생각에 자그마한 반전 하나가 현대차 주가의 폭발을 가져올거라 생각한다.
포인트로는 유가상승, 엔저/유로저 완화, 원달러환율급등, 신흥국환율 안정화, RV라인업 강화에 따른 성공, 친환경차 성공(아이오닉), 제네시스브랜드의 성공 등 많다.
이중 한두가지가 터지면, 주가는 이전 삼전, 포스코처럼 단기에 급등을 보여줄 수 있다.
2017년 4월 2일 일요일
현대중공업 분할 분석 (Hyundai Heavy Industries Split-off Analysis)
현대중공업 분할 분석
현대중공업이 인적/물적 분할을 발표했다.
지난달 거래정지에 들어갔고, 이제 5월에 재상장이 된다.
재상장 이후 현대중공업의 주가 흐름은 어떻게 될까?
이번 현대중공업 분할은 hedge fund나, active fund에서는 충분히 알파를 창출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지 한번 분석해보자.
동 자료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95%이상 맞는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분석해보았다.
16년 3분기 말 기준으로 분할하여, 정확한 자본총액을 구할 수 없지만, 16년 3분기 분할비율대로 자본총액이 대략적으로 맞다는 가정아래 분석해보았다.
인적분할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내 생각에 인적분할이 누구를 위해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다. 대주주를 위해서 한다. 순환출자를 해소하는것은 하나의 이유일뿐, 두번째 이유는 대주주의 지배력이 올라간다.
어떻게?
바로 인적분할을 하면서,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우량자산들을 인적분할해 사업자회사로 만들고, 비영업이익 창출자산을 지주사가 가져간다. 하지만 지주사는 자사주를 가져가게 된다.
보통 인적분할하는 회사들은 자사주를 10%넘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자사주를 지주사에 몰아주게 된다.
보통의 경우 재상장후 주가 흐름은 어떻게 될까?
예상하는대로, 우량자산을 가져간 사업자회사의 주가흐름이 좋고, 비핵심자산과 자사주를 가지고 있는 지주사의 주가 흐름은 별로 좋지 않다.
이렇게 되면, 대주주는 주가가 높아진 사업자회사의 주식을 지주사에 현물출자하게 되고, 이를 통해 대주주는 지주사의 지배력을 올리고, 지주사는 사업자회사의 지배력을 올려 경영권을 곤고히 할 수 있다.
그래서 인적분할로 알파를 창출해내기가 쉽지만은 않다.
지주사의 주가흐름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주사는 PER로는 밸류에이션이 답이 안나온다. PBR 밸류에이션을 해야되는데, 예상이 쉽지만은 않다.
현대중공업은 보통의 인적분할 사례와 무엇이 다를까?
바로 보통은 매력적이지 않은 지주사가 너무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는 여타의 지주사와 달리, 직접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지주사이다.
바로 현대오일뱅크와 로봇사업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별도기준으도 현금창출능력이 있는데다가, 실질적으로 같은 회사라고 봐도 무방한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91%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여타 지주사처럼 돈 못버는 자산만 갖고 있는 게 아닌, 영업이익을 1조 가까이 창출한 현대로보틱스가 고작 2조로 평가되어 있는 것이다.
이제 각 회사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를 보자.
1. 현대중공업
Target PB 0.75를 줬다.
글로벌 1위 조선사로, 우리나라는 글로벌 2,3위인 삼중과 대우조선도 가지고 있다.
대우조선은 거래정지상태이고, 삼중을 보면, 현재 PBR 0.62배로 거래중이다.
현중은 작년 매출 21조, 7600억 영업이익을 창출했고
삼중은 작년 매출 10조, 1500억 영업적자를 냈다.
순차입금은 현중은 2조, 삼중은 4조원으로 삼중이 기업은 두배 가량 작은데도 불구, 차입금은 두배이상 많다.
ev/ebitda로 평가시 현중의ev는 11조이고, 삼중의 ev는 9조 수준이다.
ebitda는 두배 이상 차이가 나니,
ev/ebitda로 평가시 PBR 0.75인 현중이 PBR 0.62인 삼중대비 훨씬 싸다.
재무구조로 보나, 영업력으로 보나, 기술력으로 보나, 삼중대비 PBR 20% 프리미엄을 주는건 너무나 당연하다.
16년 최악의 바닥을 지난 조선업황이 개선될 경우 재무구조가 우량한 현대중공업이 가장 큰 수해를 봄을 당연하다.
2. 현대일렉트릭
작년 2.1조 매출에 1640억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순차입금은 약 3천억 수준으로 이자비용은 약 100억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자본총액 약 8700억으로 순이익을 대략 1000억은 거뜬히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OE가 대략 13~15%는 되어 보인다.
PBR 1.5배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경쟁사인 LS산전이나 효성은 더 복잡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PBR이 1.1~1.3배 수준에서 거래중이다.
PBR 1.5배 타겟은 충분히 시장에서 줄 수 있으리라 본다.
3. 현대건설기계
작년 2.2조 매출에 약 800억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순차입금은 약 3300억으로 이자비용은 약 100억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자본 8400억으로 500-600억 수준의 순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PBR 1배 수준의 시총 2조수준이다.
현재 건설기계시장도 업황이 바닥인데, 두인 별도기준으로 작년 매출 2.2조여 500억 영업이익 500억 영업적자를 냈다.
두인의 별도 기준 차입금 2.5조과 두산밥캣 지분2.4조가 엇비슷하다고 보면, 두인의 2조의 가치는 두인 자체의 가치라고 볼 수 있다.
두인이 올해 연말에 밥캣지분을 팔아서 차입금을 끈다고 가정시,
두인과 매출은 비슷, 영업이익이 비슷하거나 현대건설기계가 더 많다고 가정한다면
두인시총이 2조인 상황에서, 현대건설기계에 1조의 시총(trailing PB x1.3)이 불편해 보이진 않는다.
4. 현대로보틱스
작년 현대오일뱅크 혼자서 영업이익 9700억을 창출했다.
sk이노베이션이나 GS는 완벽한 정유화학사라고 보기 애매하다.
sk이노는 돈도 못 버는 자원개발에 많은 자본이 들어가 있어 ROE가 낮고,
GS는 말그대로 리테일, 홈쇼핑, 글로벌, 발전소, 정유사 등을 가지고 있는 그룹의 지주사다.
가장 적합한 비교대상은 s-oil이다.
오일뱅크는
작년 매출 12조에 영업이익 약 1조를 창출했다.
s-oil은 매출 16조에 영업이익 1.6조를 창출했다.
s-oil의 시총은 12조.
오일뱅크의 s-oil대비 매출비중은 약 75%, 영업익 비중은 62%수준이다.
오일뱅크에 최소 4조원의 가치를 주는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상장회사들 지분(현중 약 1조, 건설기계 1000억, 일렉트릭 1300억)으로 디스카운트 30% 감안해도 7천억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다
여기에 로봇사업부가치, 로열티가치(?)를 포함시
PBR 1.5배에 4.3조의 밸류에이션은 사실 어찌보면 더 싸다고도 볼 수 있다.
내 예상대로 된다면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로 인한 재평가 상승률은 약 33%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나는 향후 주가흐름의 관건은 결국 가장큰 존속기업인 현대중공업의 영업환경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조선업황이 바닥을 찍고 턴을 한다면, pure 조선사가 된 현대중공업의 주가상승률이 다른 회사들보다 향후에는 더 클 수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가장 크기 때문에 현중의 주가흐름에 따라서 전체 수익률도 상당부분 결정될 것이다.
게다가 대주주입장에서는 로보틱스의 주가가 올라갈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로보틱스 대비 저조하다면 향후 현물출자시 지분율이 예상보다 내려가게 된다.
오너입장에서도 현대중공업의 영업에 더 신경을 쓰고,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더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현대중공업이 인적/물적 분할을 발표했다.
지난달 거래정지에 들어갔고, 이제 5월에 재상장이 된다.
재상장 이후 현대중공업의 주가 흐름은 어떻게 될까?
이번 현대중공업 분할은 hedge fund나, active fund에서는 충분히 알파를 창출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지 한번 분석해보자.
동 자료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95%이상 맞는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분석해보았다.
16년 3분기 말 기준으로 분할하여, 정확한 자본총액을 구할 수 없지만, 16년 3분기 분할비율대로 자본총액이 대략적으로 맞다는 가정아래 분석해보았다.
인적분할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내 생각에 인적분할이 누구를 위해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다. 대주주를 위해서 한다. 순환출자를 해소하는것은 하나의 이유일뿐, 두번째 이유는 대주주의 지배력이 올라간다.
어떻게?
바로 인적분할을 하면서,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우량자산들을 인적분할해 사업자회사로 만들고, 비영업이익 창출자산을 지주사가 가져간다. 하지만 지주사는 자사주를 가져가게 된다.
보통 인적분할하는 회사들은 자사주를 10%넘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자사주를 지주사에 몰아주게 된다.
보통의 경우 재상장후 주가 흐름은 어떻게 될까?
예상하는대로, 우량자산을 가져간 사업자회사의 주가흐름이 좋고, 비핵심자산과 자사주를 가지고 있는 지주사의 주가 흐름은 별로 좋지 않다.
이렇게 되면, 대주주는 주가가 높아진 사업자회사의 주식을 지주사에 현물출자하게 되고, 이를 통해 대주주는 지주사의 지배력을 올리고, 지주사는 사업자회사의 지배력을 올려 경영권을 곤고히 할 수 있다.
그래서 인적분할로 알파를 창출해내기가 쉽지만은 않다.
지주사의 주가흐름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주사는 PER로는 밸류에이션이 답이 안나온다. PBR 밸류에이션을 해야되는데, 예상이 쉽지만은 않다.
현대중공업은 보통의 인적분할 사례와 무엇이 다를까?
바로 보통은 매력적이지 않은 지주사가 너무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는 여타의 지주사와 달리, 직접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지주사이다.
바로 현대오일뱅크와 로봇사업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별도기준으도 현금창출능력이 있는데다가, 실질적으로 같은 회사라고 봐도 무방한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91%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여타 지주사처럼 돈 못버는 자산만 갖고 있는 게 아닌, 영업이익을 1조 가까이 창출한 현대로보틱스가 고작 2조로 평가되어 있는 것이다.
이제 각 회사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를 보자.
1. 현대중공업
Target PB 0.75를 줬다.
글로벌 1위 조선사로, 우리나라는 글로벌 2,3위인 삼중과 대우조선도 가지고 있다.
대우조선은 거래정지상태이고, 삼중을 보면, 현재 PBR 0.62배로 거래중이다.
현중은 작년 매출 21조, 7600억 영업이익을 창출했고
삼중은 작년 매출 10조, 1500억 영업적자를 냈다.
순차입금은 현중은 2조, 삼중은 4조원으로 삼중이 기업은 두배 가량 작은데도 불구, 차입금은 두배이상 많다.
ev/ebitda로 평가시 현중의ev는 11조이고, 삼중의 ev는 9조 수준이다.
ebitda는 두배 이상 차이가 나니,
ev/ebitda로 평가시 PBR 0.75인 현중이 PBR 0.62인 삼중대비 훨씬 싸다.
재무구조로 보나, 영업력으로 보나, 기술력으로 보나, 삼중대비 PBR 20% 프리미엄을 주는건 너무나 당연하다.
16년 최악의 바닥을 지난 조선업황이 개선될 경우 재무구조가 우량한 현대중공업이 가장 큰 수해를 봄을 당연하다.
2. 현대일렉트릭
작년 2.1조 매출에 1640억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순차입금은 약 3천억 수준으로 이자비용은 약 100억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자본총액 약 8700억으로 순이익을 대략 1000억은 거뜬히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OE가 대략 13~15%는 되어 보인다.
PBR 1.5배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경쟁사인 LS산전이나 효성은 더 복잡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PBR이 1.1~1.3배 수준에서 거래중이다.
PBR 1.5배 타겟은 충분히 시장에서 줄 수 있으리라 본다.
3. 현대건설기계
작년 2.2조 매출에 약 800억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순차입금은 약 3300억으로 이자비용은 약 100억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자본 8400억으로 500-600억 수준의 순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PBR 1배 수준의 시총 2조수준이다.
현재 건설기계시장도 업황이 바닥인데, 두인 별도기준으로 작년 매출 2.2조여 500억 영업이익 500억 영업적자를 냈다.
두인의 별도 기준 차입금 2.5조과 두산밥캣 지분2.4조가 엇비슷하다고 보면, 두인의 2조의 가치는 두인 자체의 가치라고 볼 수 있다.
두인이 올해 연말에 밥캣지분을 팔아서 차입금을 끈다고 가정시,
두인과 매출은 비슷, 영업이익이 비슷하거나 현대건설기계가 더 많다고 가정한다면
두인시총이 2조인 상황에서, 현대건설기계에 1조의 시총(trailing PB x1.3)이 불편해 보이진 않는다.
4. 현대로보틱스
작년 현대오일뱅크 혼자서 영업이익 9700억을 창출했다.
sk이노베이션이나 GS는 완벽한 정유화학사라고 보기 애매하다.
sk이노는 돈도 못 버는 자원개발에 많은 자본이 들어가 있어 ROE가 낮고,
GS는 말그대로 리테일, 홈쇼핑, 글로벌, 발전소, 정유사 등을 가지고 있는 그룹의 지주사다.
가장 적합한 비교대상은 s-oil이다.
오일뱅크는
작년 매출 12조에 영업이익 약 1조를 창출했다.
s-oil은 매출 16조에 영업이익 1.6조를 창출했다.
s-oil의 시총은 12조.
오일뱅크의 s-oil대비 매출비중은 약 75%, 영업익 비중은 62%수준이다.
오일뱅크에 최소 4조원의 가치를 주는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상장회사들 지분(현중 약 1조, 건설기계 1000억, 일렉트릭 1300억)으로 디스카운트 30% 감안해도 7천억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다
여기에 로봇사업부가치, 로열티가치(?)를 포함시
PBR 1.5배에 4.3조의 밸류에이션은 사실 어찌보면 더 싸다고도 볼 수 있다.
내 예상대로 된다면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로 인한 재평가 상승률은 약 33%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나는 향후 주가흐름의 관건은 결국 가장큰 존속기업인 현대중공업의 영업환경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조선업황이 바닥을 찍고 턴을 한다면, pure 조선사가 된 현대중공업의 주가상승률이 다른 회사들보다 향후에는 더 클 수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가장 크기 때문에 현중의 주가흐름에 따라서 전체 수익률도 상당부분 결정될 것이다.
게다가 대주주입장에서는 로보틱스의 주가가 올라갈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로보틱스 대비 저조하다면 향후 현물출자시 지분율이 예상보다 내려가게 된다.
오너입장에서도 현대중공업의 영업에 더 신경을 쓰고,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더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2017년 3월 26일 일요일
SK하이닉스 기술적 분석(2017.3.26)_SK hynix technical analysis
SK하이닉스 기술적 분석(2017.3.26)_SK hynix technical analysis
하이닉스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주식 중 하나이다.
시가총액은 3위로 삼성전자-현대차 다음이다.
하이닉스의 현 상황에 대해 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인 상황이다.
DRAM에서는 공급 숏티지로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어 고마진을 이어가고 있고,
NAND 메모리는 수요가 좋다.
먼저 컨센서를 보자.
17FY FWD로 매출 24조, 영업익 8.6조, 순이익 6.7조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36조. 고로 PER은 5~6배 수준이다.
올해 매출은 40%성장, 영업이익은 161%성장, 순이익은 125% 성장
올해 펀더멘탈은 매우 좋다.
KOSPI 평균인 PER 10배 대비 40% 디스카운트 받고 있다.
하이닉스의 경제적 해자나 재무구조(순현금) 감안시 코스피 대비 이정도 디스카운트면 매우 싸다.
이럴 땐, 효율적 경제가설의 선봉인 차트를 통해 시장참여자들의 행태를 어느정도 읽을 수 있다.
16년 5월 25,650원 대비 두배 오른 54,900원을 찍고, 최근 10%정도 조정을 받았다.
그렇다면 작년 실적은 어떨까?
16년 순이익은 약 3조 수준으로, Trailing PER은 x12배 수준이다.
일목균형표 월봉으로 살펴보면, 아직은 하이닉스의 추세는 살아있다.
전환선은 여전히 상승추세이고, 기준선은 아직 아래로 꺽이지 않았다.
대표적 모멘텀 보조지표은 MACD도 여전히 추세가 살아있다.
다만 MACD 오실레이터가 미미하지만, 1월을 고점으로 2월, 3월(진행중) 내려오고 있어
주가와 다이버전스가 일어날 여지도 조금은 있다.
결론적으로 아직은 장기추세는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건 가장 최근을 알 수 있는 일봉차트이다.
일봉차트에서 찜찜한것은 최근 고점인 54900원을 만드는 차트가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s ) 형인 점이다.
또한 일목균형표로 봐도 전환선과 기준선 모두 이전 고점부터 흘러내리고 있다.
구름안에서 위태롭게 있는 모습이, 일봉차트는 조정을 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럴 때가 주식 보유자는 참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중장기 추세는 살아있고, 단기 추세는 꺽였다.
물론 펀더멘탈도 매우 좋다.
주가 맞추기는 의미없는 싸움이고, 투자자들 각자의 상황에 맞춰 행동하는게 맞다.
단기 목적으로 들어온사람은 보수적으로 볼 시점이고,
중장기 목적으로 저 아래에서 들어온 사람은 뭐 이정도 조정이야 신경도 안쓸 조정폭이다.
하지만 중장기 투자자라도, 단기 역추세가 중장기 정추세에 영향을 주는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원래 시작은 기술적 반등/기술적 조정으로 시작해 대시세/대조정을 준다.
펀더멘탈에 큰 영향이 없다면, 이번 조정은 낮은 폭 수준에 머무를 것이다.
펀더멘탈에 영향을 줄 요인들(경쟁사의 대규모 캐팩스, 도시바의 매각, DRAM가격하락, 기술적 변화)가 생긴다면 이번 단기 조정이 중장기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은 물론이다.
하이닉스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주식 중 하나이다.
시가총액은 3위로 삼성전자-현대차 다음이다.
하이닉스의 현 상황에 대해 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인 상황이다.
DRAM에서는 공급 숏티지로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어 고마진을 이어가고 있고,
NAND 메모리는 수요가 좋다.
먼저 컨센서를 보자.
17FY FWD로 매출 24조, 영업익 8.6조, 순이익 6.7조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36조. 고로 PER은 5~6배 수준이다.
올해 매출은 40%성장, 영업이익은 161%성장, 순이익은 125% 성장
올해 펀더멘탈은 매우 좋다.
KOSPI 평균인 PER 10배 대비 40% 디스카운트 받고 있다.
하이닉스의 경제적 해자나 재무구조(순현금) 감안시 코스피 대비 이정도 디스카운트면 매우 싸다.
이럴 땐, 효율적 경제가설의 선봉인 차트를 통해 시장참여자들의 행태를 어느정도 읽을 수 있다.
16년 5월 25,650원 대비 두배 오른 54,900원을 찍고, 최근 10%정도 조정을 받았다.
그렇다면 작년 실적은 어떨까?
16년 순이익은 약 3조 수준으로, Trailing PER은 x12배 수준이다.
일목균형표 월봉으로 살펴보면, 아직은 하이닉스의 추세는 살아있다.
전환선은 여전히 상승추세이고, 기준선은 아직 아래로 꺽이지 않았다.
대표적 모멘텀 보조지표은 MACD도 여전히 추세가 살아있다.
다만 MACD 오실레이터가 미미하지만, 1월을 고점으로 2월, 3월(진행중) 내려오고 있어
주가와 다이버전스가 일어날 여지도 조금은 있다.
결론적으로 아직은 장기추세는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건 가장 최근을 알 수 있는 일봉차트이다.
일봉차트에서 찜찜한것은 최근 고점인 54900원을 만드는 차트가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s ) 형인 점이다.
또한 일목균형표로 봐도 전환선과 기준선 모두 이전 고점부터 흘러내리고 있다.
구름안에서 위태롭게 있는 모습이, 일봉차트는 조정을 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럴 때가 주식 보유자는 참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중장기 추세는 살아있고, 단기 추세는 꺽였다.
물론 펀더멘탈도 매우 좋다.
주가 맞추기는 의미없는 싸움이고, 투자자들 각자의 상황에 맞춰 행동하는게 맞다.
단기 목적으로 들어온사람은 보수적으로 볼 시점이고,
중장기 목적으로 저 아래에서 들어온 사람은 뭐 이정도 조정이야 신경도 안쓸 조정폭이다.
하지만 중장기 투자자라도, 단기 역추세가 중장기 정추세에 영향을 주는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원래 시작은 기술적 반등/기술적 조정으로 시작해 대시세/대조정을 준다.
펀더멘탈에 큰 영향이 없다면, 이번 조정은 낮은 폭 수준에 머무를 것이다.
펀더멘탈에 영향을 줄 요인들(경쟁사의 대규모 캐팩스, 도시바의 매각, DRAM가격하락, 기술적 변화)가 생긴다면 이번 단기 조정이 중장기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은 물론이다.
2017년 3월 21일 화요일
대림산업, 건설주인가 화학주인가?
대림산업(KS 000210)
건설업을 잘 하는 회사다.
나름 보수적인 회사다. 다양한 의미에서.ㅎㅎ
최근에 미국 ECC 공장을 인수 검토해보겠다고 공시를 했다.
매입규모는 약 2-3조 규모.
대림산업은 최근 건설주가 힘들었던 시절에 화학사업부 덕에 주가 하락폭이 낮았다.
주가가 금융위기이전 고점대비 고작 반토막(?)밖에 나지 않았다.
회사가 자본잠식까지 갔었던 삼엔까지 안가더라도, 유증까지 해야했던 GS건설의 주가를 보면, 그동안 대림주주들 입장에서 굉장히 고마운 주식이었을 것이다.
GS건설은 이전고점 18만원대비 1/6토막이 난 3만원대이다.
삼엔은 이전 고점 17만원대비 1/10도 안되는 12000원대이다.
물론 주식수까지 따져봐야 정확히 시총이 얼마큼 줄어들었는지 알 수 있겠으나,
뭐 1/10이든 1/5이든 그게 그거니... 암튼 속된 말로 개박살이 났다.
대림은 수십년간 건설을 통해서 번 돈을 최근 몇년간 건설에서 까먹는 것을 스스로도 겪어보고, 옆 경쟁사를 통해서도 보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최근의 행보는 건설보다는 화학회사로 변모하고 싶은 의지가 느껴진다.
문제는,
과연 이것이 주주입장에서 좋은 것일까?
주주들은 화학회사를 사고 싶으면 사실 pure chem인 롯데케미칼을 사면 된다.
PER은 대림보다도 더 낮고, 재무상태도 더 좋고, ECC, NCC 모두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회사이다.
게다가 에틸렌사업외에 더 다양한 사업을 하는 LG화학도 있다.
주주들 측면에선, 글쎄, 수십년간 배당안하기로 유명했던 대림산업이 그 수없이 유보했던 그 돈으로 한다는게 화학투자라니,,,
물론 대림산업이 화학회사로 매우 잘 트렌스폼 할 수도 있다.
능력이 있는 회사니,
하지만, 주식투자 관점에서 보면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는 건 사실이다.
나에겐 대림산업 말고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화학회사들이 너무도 많다.
최근 시장에선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시총 2.8조 회사가 2-3조 짜리 공장을 인수한다니 당연하다.
재무구조를 한번 살펴보자.
대략 인수자금으로 쓰일 수 있는 자금은
유동자산부문의
1. 현금및 현금성 1.5조이다.
물론 비유동자산의 매도가능금융자산 4600억이 있지만, 주석을 보니 그리 쉽게 매각할 수 있는 성격의 금융자산은 아니다. 건설사업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필요한 자산들이다.
그 다음 부채를 보면
단기차입금 약 9천억,
장기차입및사채가 1.9조
약 2.8조가 차입부채이다.
재무구조가 2-3조원을 쏠 수 있을 정도로 그리 우량하지는 않다.
자체현금소싱은 최대 1조 정도로 보여지고, 그러면 차입을 1~2조를 일으켜야 된다는 소리다.
작년 2.8조 차입부채에서 낸 이자비용이 약 1000억원. 이자비용은 약 3%수준 정도로 보이는데
1-2조 차입시 이자비용은 연 1300~1600억으로 늘어날 수 있다.
물론 작년 대림의 EBITDA가 약 5천억수준. 인수하려는 ECC의 EBITDA가 약 4천억 수준이라고 하니, 이자비용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현재로서는...)
하지만, 자본총액 5조의 회사가 차입금이 2.8조에서 3.8~4.8조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고 생각하니, 좀 부담스러워진다.
물론 비핵심자산을 매각해서 현금확보를 더 한다면 차입금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여지는 있다.
아무튼, ECC를 인수하게 된다면, 연결지배주주순이익에서 화학사업(여천NCC포함)의 이익기여가 압도적으로 커지는 만큼, 화학회사가 된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건설업을 잘 하는 회사다.
나름 보수적인 회사다. 다양한 의미에서.ㅎㅎ
최근에 미국 ECC 공장을 인수 검토해보겠다고 공시를 했다.
매입규모는 약 2-3조 규모.
대림산업은 최근 건설주가 힘들었던 시절에 화학사업부 덕에 주가 하락폭이 낮았다.
주가가 금융위기이전 고점대비 고작 반토막(?)밖에 나지 않았다.
회사가 자본잠식까지 갔었던 삼엔까지 안가더라도, 유증까지 해야했던 GS건설의 주가를 보면, 그동안 대림주주들 입장에서 굉장히 고마운 주식이었을 것이다.
GS건설은 이전고점 18만원대비 1/6토막이 난 3만원대이다.
삼엔은 이전 고점 17만원대비 1/10도 안되는 12000원대이다.
물론 주식수까지 따져봐야 정확히 시총이 얼마큼 줄어들었는지 알 수 있겠으나,
뭐 1/10이든 1/5이든 그게 그거니... 암튼 속된 말로 개박살이 났다.
대림은 수십년간 건설을 통해서 번 돈을 최근 몇년간 건설에서 까먹는 것을 스스로도 겪어보고, 옆 경쟁사를 통해서도 보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최근의 행보는 건설보다는 화학회사로 변모하고 싶은 의지가 느껴진다.
문제는,
과연 이것이 주주입장에서 좋은 것일까?
주주들은 화학회사를 사고 싶으면 사실 pure chem인 롯데케미칼을 사면 된다.
PER은 대림보다도 더 낮고, 재무상태도 더 좋고, ECC, NCC 모두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회사이다.
게다가 에틸렌사업외에 더 다양한 사업을 하는 LG화학도 있다.
주주들 측면에선, 글쎄, 수십년간 배당안하기로 유명했던 대림산업이 그 수없이 유보했던 그 돈으로 한다는게 화학투자라니,,,
물론 대림산업이 화학회사로 매우 잘 트렌스폼 할 수도 있다.
능력이 있는 회사니,
하지만, 주식투자 관점에서 보면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는 건 사실이다.
나에겐 대림산업 말고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화학회사들이 너무도 많다.
최근 시장에선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시총 2.8조 회사가 2-3조 짜리 공장을 인수한다니 당연하다.
재무구조를 한번 살펴보자.
대략 인수자금으로 쓰일 수 있는 자금은
유동자산부문의
1. 현금및 현금성 1.5조이다.
물론 비유동자산의 매도가능금융자산 4600억이 있지만, 주석을 보니 그리 쉽게 매각할 수 있는 성격의 금융자산은 아니다. 건설사업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필요한 자산들이다.
그 다음 부채를 보면
단기차입금 약 9천억,
장기차입및사채가 1.9조
약 2.8조가 차입부채이다.
재무구조가 2-3조원을 쏠 수 있을 정도로 그리 우량하지는 않다.
자체현금소싱은 최대 1조 정도로 보여지고, 그러면 차입을 1~2조를 일으켜야 된다는 소리다.
작년 2.8조 차입부채에서 낸 이자비용이 약 1000억원. 이자비용은 약 3%수준 정도로 보이는데
1-2조 차입시 이자비용은 연 1300~1600억으로 늘어날 수 있다.
물론 작년 대림의 EBITDA가 약 5천억수준. 인수하려는 ECC의 EBITDA가 약 4천억 수준이라고 하니, 이자비용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현재로서는...)
하지만, 자본총액 5조의 회사가 차입금이 2.8조에서 3.8~4.8조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고 생각하니, 좀 부담스러워진다.
물론 비핵심자산을 매각해서 현금확보를 더 한다면 차입금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여지는 있다.
아무튼, ECC를 인수하게 된다면, 연결지배주주순이익에서 화학사업(여천NCC포함)의 이익기여가 압도적으로 커지는 만큼, 화학회사가 된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