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2일 월요일

현대로보틱스 유상증자 이벤트

금일 현대로보틱스가 유상증자 공시를 했다.

사업회사인 현중, 현대일렉, 현대건설기계 주주들 대상으로 현물출자를 통한 유상증자이다.




1. 신주의 종류와 수보통주식 (주)4,382,817
기타주식 (주)-
2. 1주당 액면가액 (원)5,000
3.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주)
보통주식 (주)12,040,421
기타주식 (주)-
4. 자금조달의 목적시설자금 (원)-
운영자금 (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원)
1,769,286,246,279
기타자금 (원)-
5. 증자방식일반공모증자
※ 기타주식에 관한 사항
정관의 근거-
주식의 내용-
기타-
6. 신주 발행가액보통주식 (원)403,687
기타주식 (원)-
7. 기준주가에 대한 할인율 또는 할증율 (%)0%
8.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 (%)-
9. 청약예정일우리
사주조합
시작일-
종료일-
일반공모시작일2017년 07월 12일
종료일2017년 07월 31일
10. 납입일2017년 08월 02일
11. 신주의 배당기산일2017년 04월 05일
12. 신주권교부예정일2017년 08월 11일
13. 신주의 상장예정일2017년 08월 14일
14. 대표주관회사(직접공모가 아닌 경우)NH투자증권(주)
15. 이사회결의일(결정일)2017년 06월 12일
  - 사외이사
     참석여부
참석 (명)3
불참 (명)-
  - 감사(감사위원) 참석여부참석
16. 증권신고서 제출대상 여부
17. 제출을 면제받은 경우 그 사유-
18.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대상 여부미해당

※ 공개매수 예정수량:
현대중공업(주) 기명식 보통주식 8,200,000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 기명식 보통주식 530,000주,
현대건설기계(주) 기명식 보통주식 520,000주
(현대중공업(주) 공개매수가격 : 1주당 175,159원)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 공개매수가격 : 1주당 316,617원)(현대건설기계(주) 공개매수가격 : 1주당 317,647원)





사업회사인 현중, 현대일렉, 현대건설기계 주주들 대상으로 현물출자를 통한 유상증자이다.


내일 어쩌면 시장 변동성이 조금 있을 듯 하다.

해석이 난무하겠지. 이래서 빠져야 된다. 이래서 올라야 된다. ㅎㅎ





아마 시장에서 나올 가장 흔한 논리는 로보틱스가 빠져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로보틱스가 빠져야 로보틱스 기준가가 낮아지고, 그러면 사업회사 한주당 받을 수 있는 로보틱스 주식이 많아지니 MJ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라는...

무슨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도 아니고, 시장이 그리 멍청할까? 왜 시장이 MJ를 위해 그렇게 해줘야되지?ㅎㅎ 굉장히 나이브한 생각이라고 본다.

기준가 결정까지는 고작 몇주 남았고, 그 사이 로보틱스의 펀더멘탈을 망칠 수도 없고, 망치면 감옥간다. 

게다가 유상증자와 함께 발표한 현대오일뱅크의 중간배당발표는 로보틱스의 펀더를 더 좋게 만드는 액션..

어쨌든 시장이 이렇게 멍청하게 행동해준다면 그 기회를 겟 해야겠지.




또 하나 어이 없던 액션은 현대건설기계의 시간외 급락이다.

기준가가 31.7만원이라서 빠진건가..ㅎㅎ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도 아니고, 현건기 주주들은 그저 한달사이에 현건기가 망하게 되면(그럴 일은 없지만) 그 기준가(31.7만)에 로보틱스 주식을 받으면 될 옵션을 갖게 된 것 뿐이다. 

망하지 않고, 현건기가 기존대로 잘 영업하면 현 주가보다 훨씬 낮은 그 가격에 현물출자를 안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이 모든것이 다 무의미한 이유가 하나가 있다.

유증 발표가 났을 때 난 조금 의아했다.

왜냐하면, 천천히 유증을 할 수록 사업회사 주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고(이는 산업이해 필요)

MJ입장에서 늦게 유증하면, 더 많은 로보주식을 받을 수 있을텐데, 왜 굳이 최소의 이득만 보는 지금 시점에 유증발표를 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무릎을 탁 쳤다.

MJ입장에서는 지금 시점이 최적이다.


MJ의 목적함수는 지주사인 로보틱스의 안정적인 지분 확보이다.

생각해보자. 


만약 사업회사 주가가 (펀더 대비) 매우 높아져서

OR

로보틱스의 주가가 (펀더대비) 매우 빠져서....


사업회사주주들(MJ포함)이 유상증자에 참여 안하는게 바보인, 즉 모두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

ㅎㅎㅎㅎ


사업회사 주가가 오르고, 로보의 주가가 빠지는 상황이 되면

사업회사 주주들 전체로서는 매우 해피하다. 단 유증물량이 무한대라면 말이다.



하지만, 한정된 유증물량하에서 로보틱스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되는 MJ는 오히려 언해피하다.

청약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현물출자할 수 있는 주식수는 줄어들게 된다.

왜냐하면, 로보의 유상증자금액은 픽스되어 있기 때문이다.

1.7조라는 한정된 유증금액에 모두가 다 현물출자증자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MJ는 자신이 원하는 물량(아마 전부겠지)을 전부 로보틱스와 스왑하지 못하게 된다.


즉 MJ는 일반적인 주주라면 현물출자에 참여율이 저조할 이 시점에 유증을 발표한 것이다.

사업회사의 기준가가 모두 현재가보다 낮다. 즉 일반 주주들의 참여율은 저조하리라고 본다. 그리고 MJ입장에서는 청약율이 저조해야만 한다. 

같은 논리로 로보틱스 주가를 낮출 유인도 없다.
(심지어 낮출 능력도 없다)



고로 시장이 태양을 보지 못하고, 태양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집중한다면,

그 기회를 활용해서 알파를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가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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