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일목균형표 매매기법 #2 (선행스팬 편)

일목균형표 매매기법 #2 (선행스팬)

1. About Span

일목균형표 #1에서 일목균형표의 기본이 되는 기준선과 전환선에 대해서 설명했다면

#2에서는 두번째 축인 스팬(Span)에 대하여 설명해보고자 한다.

스팬은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벌린 정도의 거리(한뼘)이며, 또한 다리나 아치 등에 있어서 기둥과 기둥 사이의 거리라고 일목산인은 말하고 있다.

즉 스팬은 일정한 거리, 시간을 뜻한다.


일목산인의 설명을 빗대면

스팬은 주가의 움직임간에서는 일정한 간격이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이 말은, 예를 들어 어느 날 주가가 2000원이 오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2000원이 또 오르면, 처음의 2000원 상승과, 그 이후의 2000원 상승 사이에는 시간상 일정한 간격, 즉 스팬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2. 구성요소

 2.1. 선행스팬1, 선행스팬2 

선행스팬1은 앞서 설명했듯이 당일 만들어지는 기준선과 전환선의 중간값이다. 이를 오늘로부터(오늘 포함) 26일 앞에서(선행) 표시하는 것이다.

선행스팬2는 오늘로부터 과거 52일간의 최고치와 최저치의 중간값이다. 이를 오늘로부터(오늘 포함) 26일 앞에서 표시하는 것이다.

즉 지금 만들어지는 26일 앞의 선행스팬1,2간의 구름대가 실제 그날이 되었을 때 주가와의 관계에서 스팬의 영향력이 있게 된다.




2.2. 후행스팬 

후행스팬(당일종가)은 당일보다 26일 뒤에(후행) 표시한다.

일목산인은 후행스팬이 일목균형표의 모든 구성요소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3. 특징

HTS에서 일목균형표를 적용해보면, 구름대, 즉 26일전에 만들어진 구름대가 지금의 주가에 영향을 주며, 지지선 또는 저항선으로 작용한다.



이는 최근의 삼성전자의 주가흐름이다.

일례로 최근에 삼성전자 노트7 단종사태로 인해 주가가 이틀 사이에 10%가까이 빠진 날이 있다. 그리고 그 다음날(수요일)에도 4%정도 빠진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주가는 그날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대양봉을 만들어내며 구름대 지지를 받았다.

나는 이날 주가가 나머지 수목금 3일간 상승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글을 썼던 적이 있다. 물론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사례이긴 하지만, 일목균형표에서도 저항을 받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삼성전자 주가 폭락에 대한 분석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6/10/samsungs-stock-price-crashed-from.html


양운, 음운


선행스팬1은 기준선과 전환선의 중간값이다. 즉 기준선은 26일, 전환선은 9일의 중간값이다. 선행스팬2는 과거 52일의 중간값이다. 즉 시간에서 차이가 난다.

그래서 선행1(단기)가 선행2(중장기)보다 위에 있으면, 양운

선행1이 선행2보다 아래에 있으면 음운으로 나타낸다.

자세히 보면 현재 나타내고 있는 전환-기준선과 미래에 나타내고 있는 선행1-선행2 간 비슷한 점이 많다.

전환-기준도 같은 개념이지만 기간만 단-중기로 다르다. 선행1,2도 같다. 자세히 살펴보면 선행1,2도 비슷한 개념이지만 기간만 단-중기로 다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전환-기준과 선행1-선행2 간 기간배율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다른 책에서는 본 적이 없는 내가 계산해 본 것이다.





선행1의 기간은 선행1의 구성요소를 쪼개서 가중평균한 기간이다.

시간차이간 배수가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목산인이 이 배율을 고려해서 정한 숫자인지 아닌지는 나로서는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향후 시간론에서도 배우겠지만 26이라는 숫자를 기본으로 x2인 52.  /3인 8.6을 반올림한 9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그저 추측해본다.


어찌하였든 상승추세에 있을 때 기준으로 양운이 형성되어 있고, 선행1이 첫번째 지지선, 선행2가 두번째 지지선으로서 작용하게 된다.

선행2(즉 구름대 아래부분)을 깨고 내려간다면 당분간은 하락추세에 있으리라 예상해볼 수 있다.



위는 현대차의 최근 3년 주봉차트이다.

2014년 한전부지 매입을 발표하고 나서 주가가 구름대를 깨고 내려가는 모습이다.

당시 22만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13만원까지 내려가는 장기 하락추세의 시발탄이 되버렸다.

물론 한전부지 매입을 안했더라도, 시간을 두고 주가는 빠졌을 것이다. 펀더멘탈이 안좋아졌기 때문이다.


4. 구름대를 이용한 매매기법

4.1 구름 대 위(구름대 상향돌파)의 종목중에서 매매

당연한 말이지만, 구름 대 위의 종목은 상승추세에 있는 종목이다.

구름대 아래에 있는 종목중에서 구름대를 상향돌파하고 상승추세에 접어들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구름 대 위에 있는 종목중에서 종목을 찾는 것이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낫다.

물론 기관투자자들은 조금 다른 이야기일수 있다. 다른 사람이 관심이 없을 때라야 가격을 올리지 않고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펀더멘탈 분석을 통해 이 정도 주가면 충분히 싸다라고 판단이 들면 시간을 두고 조금씩 매집해 나갈 수 있다. 물론 삼성전자, 현대차 같이 큰 종목은 유동성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중형주 이하에서는 상승하기 시작할 때 사기 시작하면 내가 단기고점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휴켐스라는 종목인데, 올해초(16년 1월)에 장기 하락추세를 깨는 구름대를 상향돌파했다.

2월을 구름대에서 횡보하다가 2월 중하순에 완벽하게 구름대 위로 올라섰고, 그 뒤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주가는 24000원이니 매우 좋은 매수기회였다.



4.2. 선행스팬1 이용방법

주가가 상승중일 때, 주가는 구름대 위에 위치하게 된다.

그러다가 조정을 받게 되는데, 구름대 상단에서 1차 지지를 받게 된다.

이때 구름대 상단에서 지지를 받고 다시 상승한다면 다시 상승추세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를 매수 기회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구름대 상단(선행1)의 지지를 깨고 내려간다면 매도하는 것이다.

구름대 안으로 들어가면 횡보할 가능성이 높은데, 재차 상승할 종목이라면 1차 지지를 깨고 내려갈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향후에도 횡보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에 매도 타이밍으로 잡는 게 현명하다.




삼성전자의 예인데, 16년 4월부터 횡보하기 시작했고, 5월에 구름대 상단의 지지를 받고 5월 말쯤 구름대 상단 지지를 완전히 받고 위로 올라선다. 이때를 매수타이밍으로 잡는 방법이다.


일목균형표 #3 (후행스팬 편) 링크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com/2016/10/3.html


* 2018.12.31
오늘부터 유투브채널을 개설했습니다.

시대가 바뀌니 만큼 저의 생각을 정리하고 독자분들과 소통하는 채널도 유튜브가 더 낫다 생각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글 쓴 내용들을 동영상으로 새로 찍어서 올려보려고 하고,

향후에는 시황이나 신규 내용들을 유튜브와 동시에 올리거나, 유튜브를 메인으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6bwxdpB9YA_3Z_LhDXApHA?view_as=subscriber

채널주소이구요. 채널명은 대나무투자입니다.

대나무와 같은 투자를 하자는 뜻에서 지었습니다. 대나무는 5년을 땅속에서 준비를 하고, 땅을 뚫고 올라오는 순간 단 몇일만에 수미터 자라는 나무입니다. 그만큼 기초가 탄탄하면 특정 시기가 되면 레벨업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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