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중소형주의 수난시대

최근장은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에 엄청난 갭이 벌어지는 시장이다.

아마도 시장의 자금의 흐름 덕도 있을 것이다.

최근에 공모펀드의 비중이 줄고, 사모펀드의(기관일임) 비중이 훨씬 크다.

공모펀드는 환매가 되더라도 천천히 된다. 즉 실적이 안좋아도 자금이 천천히 빠진다.

사모펀드는 위탁운용담당자의 매년 성과가 있기 때문에, 3개월단위든 6개월단위든, 연초대비든 실적이 부진할 경우 한번에 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한번에 빼는게 악순환을 불러온다.


올해의 장의 행태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반도체와 금융주가 올해 실적을 견인한다.

이 두 업종은 시장비중이 대략 반도체 30%, 금융 10%정도 된다 치면, 시장의 40%이다.

이 두 업종이 가면 대형주 펀드(or 일반성장형으로 불리는 시장BM펀드)의 수익률이 좋다.

"상대적으로" 중소형주펀드의 수익률은 나빠진다.


>> 중소형주 자금을 빼서, 대형주에 준다.


>> 중소형주를 팔고, 대형주를 산다.

>> 중소형주는 안그래도 유동성이 적은데 하락폭을 키우고, 대형주는 작은 호재에도 수급이 받쳐주며 상승한다.

>> 중소형주의 주가하락폭이 커지면, 로스컷이 나온다.(기관펀드특징). 손절매를 하다보니 중소형주의 주가는 다시 빠진다.

>> 중소형주 자금을 빼서, 대형주에 준다.(무한 루프)



+


패시브 > 액티브 (ETF의 성장과 인덱스 펀드의 성장) 이라는 시장구조적인 상황




현 상황은 이렇다.

반토막난 중소형주의 펀더멘탈을 체크해보면, 그저 전년대비 성장 못한다?

또는 전년대비 조금 역성장한다?

심지어 전년대비 성장한다.


물론 펀더가 안좋은 중소형주는 바닥도 모른채 꼴아박고 있다.

펀더가 안좋은 대형주는 패시브 수급과 대형주 일임자금의 수급으로 버틴다.





언제까지 이런 쏠림장이 지속될까?

언젠가는 이런 장도 있었지라며 회고 하겠지..



삼전과 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가 꺽이기 전까지는 이런장이 지속될 것 같다.

이 둘이 꺽여야 차익실현을 하고, 이 자금이 아래쪽으로 내려오리라...

안그래도 시총비중이 높아져서 1%만 올라가도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펀더가 꺽이기도 전에, 이 둘을 차익실현하기 만만찮고, 중소형주에서 새로 들어온 신규자금은 또 사야된다.




올해안에는 이 둘이 꺽이지 않을 것 같으니

올해 중소형주를 주로 투자하는 개인들은 지수가 신고가인데 자신의 계좌는 우울한 날이 지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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