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8일 월요일

스마트폰의 미래, 누가 살아남을까?

삼성전자는 갤럭시s3때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중국에서 압도적 1위 사업자였다.

그러던 것이, 14년에 1위자리를 빼앗기더니

최근에는 8위, 시장점유율은 로우싱글디짓까지 떨어졌다. 

LG전자는 MS가 거의 없다.


물론 삼성전자는 여전히 글로벌 1위 스마트폰제조사이다.

여전히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확고한 MS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내 생각에 스마트폰은 두 가지 생태계가 있다.

스마트폰이 피쳐폰과 다른 점은 바로 OS를 갖고 있는 기계라는 점과, 그 OS가 인터넷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연결되어 있고, 가장 큰 차이점인 앱을 OS가 운영하는 마켓을 통해 다운 및 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결국 애플과 안드로이드로 양분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애플은 향후에도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본다.
iOS만의 강점이 있고, 이 OS에 익숙한 유저들은 스마트폰을 잘 바꾸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돈을 주고 다운 받아놓은 앱 자산들을 포기해야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안드로이드 시장이다.

중국제조사들이 로컬시장에서 중국시장을 장악했다.
중국회사들은 특허등을 무시하고, 로열티도 지불하지 않고 막 쓴다.
그래서 원가경쟁력에서 글로벌업체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품질이다.
품질이라도 차별점이 있어야 되는데,
그 차이가 크지 않다는데 있다.

중국 셋트사의 경쟁력이 높아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고급제품을 가져다 쓰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삼성/하이닉스의 모바일디램, 퀄컴이나 삼성의 AP, 우리나라 스마트폰 부품사의 부품등을 가져다 쓴다.

그 외 잡다한 것들은 좀 싼 것들을 쓰지만, 핵심부품은 모두 글로벌 제품을 가져다 쓴다.
결국 스마트폰도 PC나 노트북처럼 경쟁이 치열해지고 저마진 상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돈을 버는 업체들은

1. 구글(고마진)

2. 몇몇 셋트업체(저마진)

3. 부품사(다양)

이렇게 될 것 같다.

삼성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팔아서 돈을 많이 벌겠지만,

고마진의 스마트폰 셋트시장을 포기해야될지도 모른다.

애플처럼 차별화된 OS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삼성브랜드 스마트폰에 로열티를 지불해가며 비싼 폰을 살리는 없다.

결국 경쟁이 치열해져 30%에 육박했던 스마트폰 마진은 10%수준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가리라 생각한다.

삼성은 부품에서 돈을 많이 벌면 되지 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세트의 몰락은 매출의 감소를 가져온다. 

매출은 곧 외형으로, 많은 고정비를 떠앉아준다. 그 말인 즉슨 많은 고용을 일으킨다는 말이다.


두번째 우려는 부품사업이다.

LCD는 중국에 내주고, 삼성은 OLED에 집중하려 한다.

한 10년은 거뜬하다고 생각한다.

원가경쟁력에서 중국에 따라오기는 쉽지는 않을 거다.

하지만 중국의 BOE나 CSOT, 티안마 등이 대규모 OLED투자를 예고하는 등이 시장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는 디스플레이보다는 더 낫다고 본다.

기술리더십에 의한 원가경쟁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삼성이 정신만 바짝 차리고 있다면

문제 없으리라 본다.




 
아무튼, 현재 삼성전자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장기적으로 MS감소를 예상한다.

안드로이드라는 공통분모를 앉고 있는 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반도체, 삼성/퀄컴 API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한,

삼성폰이 중국폰대비 얹을 수 있는 프리미엄은 10%남짓이라고 본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삼성폰만의 차별화, 삼성폰만의 생태계를 구축해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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