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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7일 금요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저평가 기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오며 주식시장이 폭락해있다.

주식시장의 한계이자 기회를 옅본 나날이었다.

주식은 100주가 상장되어 있으면, 실질적으로 거래되는 주식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략 20%정도가 거래되고, 나머지 80%는 대주주나 장기투자자등으로 인해 묶여 있다.


이 20%의 거래주식수로 인해 나머지 80%의 가치까지 거품이 생기기고, 작아지기도 한다.

A라는 기업의 주식수중 80%는 잠겨있고, 20%는 유통되는데

이 20%를 가지고 있는 개인투자자, 기관투자자(국내외)는 이러저러한 이유..

예를 들어 종목손절, 펀드환매, 펀드청산 등으로 인해 팔아야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밸류에이션을 보지 않고 매도 하게 되는 상황.. 즉 이러한 코로나사태로 인해

기업가치가 말도 안되는 수준까지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기간은 길게는 몇달, 짧게는 몇일밖에 살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미 말도 안되는 밸류까지 빠졌던 은행주, 증권주는 이미 바닥에서 30-40% 급등해있다.

물론 급등했어도 아직 하락폭의 1/3정도 회복한 수준이지만, 어쨌든 고작 3일만에 이정도 반등해있다.

하지만 중소형주들은 아직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주식들이 많다.


이러한 주식들중에서 다시 하락전까지 빠르게 올라올 수 있는 주식들을 사서, 1년 정도 기다린다면,

인덱스, 또는 인덱스 레버리지 투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려면

1. 주주친화적인가,

2. 현금창출력이 우수한가.

3. 경제적 해자가 있는가.


보통 중소형주중에서 저평가되는 주식들의 특징은 보통 1 또는 3이 안되는 주식들이다.

나름 내수에서 경제적해자를 갖고 있도 돈도 잘 벌지만 싼 주식들은 보통 주주친화적이지 않다.

예를 들어 PER3배내외인데 배당수익률이 2-3%인것들은

PER이 10배이지만 배당수익률이 5%인 종목들보다 결코 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런 기업들은 수십년뒤엔 분명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지만,

대주주가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 상속하거나, 합병 등을 통해 소액주주 뒤통수를 칠 여지도 충분하다.

그래서 투자하면 안된다. 불확실하다.



이 세가지를 충족하는데도 싼 종목들을 찾아야 한다.

차라리 3이 조금 약해도 된다. 한 5년만 끄덕없다면 그 안에 이번 크래시로 인한 하락폭을 3-5년안에 먹고 나오는데 충분하다.


지금 시장에 PER 3배 이하, PBR 0.3배 이하 종목중에서.

1. 주주친화적이고, 2. 현금창출력이 있다면,

3. 경제적 해자가 조금 약해도, 코로나로 인해 어차피 어마무시하게 빠져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경제적 해자보다 어차피 싸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개인투자자들은 내일 코스피지수나 코로나 확진자수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지나갈 이슈이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떠들어 대봐야 좋은 주식을 싸게 살 기회를 줄 뿐이다.


최근에 개인투자자들이 묻지마 투자를 한다고 경고하는 기사들이 많다.

정말 개인투자자들을 한참이나 깔보는 기사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들어오는 자금은 평소에 주식하는 자금이 아닐 것이다.

10년에 한번정도 주식투자하시는 분들, 또는 오랜기간 묻어둘 수 있는 분들이 들어온다고 본다.


충분히 싸다면 사놓고 기다리는 것이다.


비트코인과도 비교하던데,

만약 지금 주식이 3000포인트가 넘어가고 있는데 개인들이 묻지마 투자를 한다면 전형적인 꼭지 시그널이다.

하지만 지금 주식이 1400~1600대. 전고점 2700대비 거의 반토막 난 시점에 들어오는 건 전형적인 스마트머니라고 봐야한다.

지수로는 30%. 종목으로는 50%이상 단기간에 먹을 수 있고,

좋은 주식 비싸서 못사던 것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뿐이다(삼성전자 등)


다들 성공투자하여 20년 하반기에는 모두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9년 12월 2일 월요일

세상이 시끄럽지만...


조용히 펀더멘탈과 자금흐름을 봐야한다.


정답은 자금흐름에 있다.


내가 어떠한 주장을 하고, 시장을 움직이려 하는건 틀릴 가능성이 높지만,


한발 늦더라도, 시장이 어느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고,


그쪽으로 기우는 이유를 알아본 뒤, 동의되면 매수하는 방식이 더 안전하다.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IPO한지 얼마 안된 기업이 망가지는 경우를 보며...

모기업(KHHT)이 점점 망가지고 있다.

사실 시총도 매우 작고, 뭐 유명하지도 않은 기업이라 이니셜 저렇게 하면 알아챌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겐 기억이 남는데, 그 이유는 내가 신입시절에 IPO를 받아보았던 종목이기 때문이다.

신입이라 아무것도 몰랐고, 경쟁률도 파악해보지 않은채, 관행적으로 우리팀 NAV의 10%를 신청했고, 생각보다 많은 물량을 받게 되었다.

나의 실수였다. 다행히도 펀드가 유동성문제를 일으킬정도로 받은건 아니고, 시총에 비해 많이 받았다.

예를 들어 이렇게 작은 종목은 펀드에 담아봐야 0.2%담을까말까인데 거의 1%에 가까운 물받아버렸다.

쨌든 많이 혼나고, 대부분팀원들은 첫날 거래량 터질때 팔아버렸고, 난 애증이 남아서 조금 오랫동안 가져갔던 기억이 난다.

뭐 보나마나 주가는 주구장창 빠졌고, 난 -20%에 손절을 했지만, 지금은 내가 손절했던 가격에서도 반토막 이상 빠져있다ㅎㅎ

그당시 아무리 섹시하지 못한 산업의 중소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물론 그 실적을 유지할수있다면 싼거였겠지만...

실적이 망가져버리면서 지금 싸다고 할 수 없는 가격이다. 이렇게 빠졌는데도.



돌이켜 보면, 이 기업의 실적이 망가진 이유는

첫째도 모기업의 부실.

둘째도 모기업의 부실이다.

모기업이 하도 부실하다보니, 일단 모기업 자산을 하나 비싼가격에 사주면서 일단 재무구조가 망가지기 시작했고,

사주었는데도 모기업이 부실하다보니, 이 회사를 다른 회사에 팔아넘겼다.

근데 이 회사를 산 회사역시 이 회사에서 계속해서 무언가를 빼먹기만 한다.

즉 사실상 지가 산 가격이상 빼먹을 수 있을거라고 판단해서 사갔다고 봐야될거 같다. 이 회사를 딱히 성장시키기 위해 사갔다기 보단....



부끄러운 반성을 기록하고자하는 이유는 다시는 이런 기업을 쳐다보지말고,

오히려 숏기회로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하기 위해서이다.

1. 모회사가 부실하면 자회사의 부실로 이어진다는 점.

2. 지배구조가 튼튼하지 않으면 회사의 부실로 이어진다는 점.
(대주주가 회사발전보다는 그 회사에서 빼먹는데 혈안이라면...)

3. 신규상장기업은 최소 3년은 상장이후에도 상장이전의 수익성과 시장소통 등 상장기업으로서의 정상기업역할을 수행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점.

4. 마지막으로 시총이 작은 기업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는 점... 장투로서 하이리스크하이리턴...






2019년 7월 28일 일요일

포스코케미칼(003670)의 성장성 및 주가전망

2차전지산업은 향후 5년간 매우 크게 성장할 산업임에 대부분 동의한다.

그 이유는 모든 재화중 가장 큰 시장인 자동차의 운동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바뀌는 변곡점에 있기 때문이다.

백여년간 자동차는 석유에서 나오는 폭발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도시지역의 많은 차량에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으로 현재 정부는 내연기관을 억제하고, 친환경파워트레인을 장려하고 있다.

장려를 넘어 법으로 규제해가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자동차 업계는 EV를 키우고 있다.

현재 친환경차로 불리우는

EV, PHEV, HEV, 수소차 정도인데, 모두 배터리가 들어가고, HEV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기모터가 메인 동력이다.

암튼 전기차는 이정도에서 일설하고, 포스코케미칼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포스코케미칼의 시총은 현재 3조원 정도 한다.

자본총액은 대략 8천억, 부채는 2500억, 자산이 1조원으로 재무구조는 우량하다.

차입금은 거의 없고, 순현금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략 이 회사가 전기차소재가 부각받기 전에는 대략 시총이 1~1.5조원 정도였다.

이 시총을 설명하는 사업은 내화물, 노재/플랜트, 생석회, 화성사업으로 불리우는 포스코를 도와주는 기업이다.

대략 이 기존사업 매출이 연간 1.3조원에 영업이익 약 1000억, 순이익 600-700억을 벌었다.

이정도 벌때는 배당성향도 높아서 연간 배당수익률이 3%를 넘었다. 대략 PER 15~20배를 받던 시절이다.


그러던 이 회사가 음극재를 시작으로 19년 양극재사업까지 추가되는데,

18년에 음극재 매출이 약 1000억, 올해 대략 1500억, 내년에는 3000억 가까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는 올해 1500억, 내년에 7000억으로 전망된다.


핵심은 이 음극재사업가치와 양극재 사업가치라고 볼 수 있다.

즉 현시총 3조원에서 기존사업가치인 1~1.5조를 뺀 2차전지소재사업가치가 1.5~2조 이상이라면 동사는 지금 사야되는것이고, 아니라면 팔아야 한다.



1) 음극재 사업 캐파.

음극재는 동사는 국내유일사업자이다. 싼 가격에 천연흑연과 침상코크스를 조달받아 인조흑연을 만들어야되는 음극재사업특성상 동사의 경제적 해자는 대단하다. 국내의 경쟁자는 없다고 보면 되고, 중국, 일본에 경쟁자가 있다.

다행히 국내에 글로벌 탑티어 셀업체이거나 셀업체로 클 회사가 셋이나 있으니 동사에겐 크나큰 기회가 아닐수 없다.

LG화학은 실질적 글로벌1위이고, 삼성SDI는 타티어, SK이노베이션도 탑티어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사의 캐파는

연도 17 18 19 20 21 22
캐파 1.2 2.4 4.4 6.4 7.4 10
성장률   100% 83% 45% 16% 35%


천연음극재 캐파는 향후 몇년간 급속도로 커진다.

연말기준 캐파이기에 매출액 성장이 캐파 성장속도와 완전히 일치 하지는 않지만, 대략 이 속도로 음극재 매출성장이 일어난다고 보면 된다.

2020년기준 음극재 매출은 올해 1500억대비 대략 50%증가한 2500억 정도라고 가정하면, 대략 10%마진이면 250억. 음극재사업가치를 20년기준으로 30배를 주면 대략 0.75조, 40배를 주면 대략 1조원 정도이다.

하지만, 사실 이렇게 급성장하는 사업은 PER이 맞지 않는다. 한해 지나면 실적이 50%씩 성장해 있는데, 올해기준이냐 내년기준이냐에 따라 PER배수가 확 내려가게 된다.


인조흑연음극재도 투자계획중에 있는데,
22년까지 연2만톤 규모를 갖게 된다. 1-2년 걸리겠지만, 인조흑연도 EV성장에 따라 급격히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양극재 사업 캐파

양극재는 올해 기준 대략 매출 1500억정도예상되나, 내년에는 7천억정도 매출이 예상된다.

동사의 캐파계획은

연도 17 18 19 20 21 22
캐파   0.9 1.5 4.7 5 5.7
성장률     67% 213% 6% 14%

20년에 급격히 커지는데, 시장에서는 21년이면 매출이 1조원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20년 매출 7000억에 현재 양극재업체들 마진율 하이싱글수준을 생각하면, 500억정도 영업이익. 현재 양극재업체들의 PER인 30배 정도면 1.5조원 정도로 보여진다.

양극재는 국내에 경쟁사가 있어서 peer value 평가하기가 용이하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이 1.2조, 엘앤에프가 0.8조밸류인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양극재사업부 가치 1.5조가 현시점에서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이제 2019년이 8월을 향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시장의 시선은 2020년을 향하고 있다.

2020년기준 동사의 밸류는

기존사업 1.5조, 음극재 1조, 양극재 1.5조로 대략 4조원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업사이드가 30%정도 있다.

하지만, 내년이 되면 그때 시장상황을 봐야한다.

시장이 안좋으면 매우 보수적으로 평가하며 주가가 안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장이 좋고, 2차전지시장에 대한 전망이 보다 확실해진다면, 21, 22년까지 선반영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왜냐하면 2020년은 21년부터 강화될 유럽의 CO2 배출규제를 맞추기 위해 준비하는 원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즉 2021년부터는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성장성이 매우 강력해지는 원년인데, 주가는 1년정도 선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20년부터 그에 대한 준비와 계획들이 연이어 발표될 해이기 때문이다.

주가는 오히려 이런 계획들과 전망들이 발표될 때 매수세를 불러일으키며 선반영시키기 때문이다.

2010년대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2020년대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중 성장성이 매우 높은 2차전지산업중, 셀업체와 소재업체 하나쯤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중 경제적 해자가 높은 업체는 그 높은 산업성장성에 더해 개별성장성을 더해 더욱 큰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7월 17일 수요일

홈쇼핑 산업의 리레이팅 임박

2020년 유통업에서 가장 큰 위너는 난 홈쇼핑이 될 것 같다.

홈쇼핑은 나름의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다.

재고부담이 없고, 트렌드에 맞춰 가장 핫한 제품을 가져다 팔 수가 있다.

더하여, 광교효과가 있기 때문에, 홈쇼핑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소싱할 수 있는 업체는 없다.

즉 가격경쟁력이 최고고, 유연성도 갖추었다.


다만, 최근까지 문제가 되었던것은 송출수수료이다.

최근까지 통신사는 IPTV사업을 영위하기 시작하면서, MS가 올라오면서 케이블TV만큼의 송출수수료를 받겠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IPTV향 송출수수료가 연 20-30%씩 올라오면서, 마진압박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20년 이후에는 이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레버리지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첫번째 이슈는 이제 IPTV향이 케이블TV향보다 가격이 더 높아졌다.

케이블은 매년 3-5%깎아왔고, IPTV향은 매년 올려왔기 때문에 그 골든 크로스가 20년 일어나게 된다.
 
즉 케이블TV만큼 받아야된다는 논리는 이제 먹히지 않는다.

두번째 이슈는 홈쇼핑사들의 영업이익의 두배 가까이 가져가는 통신사들에 대해 국회가 간섭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들의 마진을 챙겨주기 위해서는 홈쇼핑 수수료를 줄여야되는데, 이걸 줄이려봤더니, 이거의 두배 넘게 통신사에게 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로인해 통신사들은 국회눈치를 봐야하기에 홈쇼핑사에 올려달라고 하기 부담스러운 위치에 있다.

세번째 이슈는 탑티어와 세컨티어가 다른 이슈인데, 첫째, 현대, GS와 같은 탑티어들은 S와 A급 채널이 많다.

세컨티어는 B와 C급 채널이 많다.

문제는 최근에 지상파 점유율이 떨어지고, 종편, TVN등 채널의 점유율이 올라오면서

최근의 흐름은 S/A급과 B/C급간 트래픽이 많이 줄어들었다.

즉 S/A급 채널의 가격은 향후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B/C급은 향후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 모든것이 20년에 나타나면 주가는 리레이팅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현재 현대, GS홈쇼핑의 주가는 청산가치이하이다.

가지고 있는 현금성 및 금융자산대비해서도 시총이 작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이 이렇게 뛰어난 회사가 영업가치가 없다는건 말이 안된다.

특히나 GS홈쇼핑은 배당가치까지 있기에 영업가치를 디스카운트할 이유도 없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다양한 자회사를 영위하면서 영업이익이 퀀텀점프할 가능성이 있고

GS홈쇼핑은 벤쳐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영업외에서 대박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가 10년 밴드 하단까지 내려오면서

홈쇼핑사들은 리즈너블하지 않은 가격대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상반기중에는 시장에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쿠팡이 불러올 나비효과 -NAVER 나 떨고 있니?-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주제를 최근 하나대투 박종대 위원이 리포트로 써냈다.


나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포탈을 이용한 가격비교가 언젠가는 사라질 비즈니스라고 생각했다.

전세계 어느 국가도 이런 비즈니스가 있지 않다.

우리나라만 포탈이 인터넷의 시작이고,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의 포탈은 검색기능보다는

뉴스보고, 블로그 구경하고, 카페에서 정보공유하고, 동영상보고, 쇼핑도 하고 그런 곳이 되어 버렸다.

그러다보니 쇼핑과 포탈이 만나게 되었고, 네이버입장에서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게 되었다.

일단 네이버는 쇼핑을 통해 수수료를 얻고, 이를 통해 페이와 연결시키고, 또한 이 막대한 트래픽을 활용해 광고수입을 얻는다.

단순히 이익을 발라낼수는 없겠지만, 최근실적의 상당부분은 네이퍼쇼핑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 개편된 네이버를 보면, 오른쪽은 기존 포탈이고, 왼쪽은 쇼핑일 정도로, 네이버에서 차지하는 쇼핑의 위상은 매우 높다.



관건은 쿠팡이다.


기존의 우리나라 온라인사업자들은 딱히 자본력도 없고, 네이버라는 훌륭한 포탈의 존재로인해 파편화되어 있었다.

기존 오프라인 강자들도 천천히 진행하다보니 온라인사업에서 막강한 사업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쿠팡이 생기면서 다른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쿠팡의 힘은 그저 돈과 전략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훌륭한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쿠팡은 기존 오프라인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막대한 적자를 보면서 기존 유통업자 및 기업들의 실적을 반토막, 혹은 적자로 만들어버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후생을 얻으니 크게 반대여론이 생기지도 않는다.



게임이론과 비슷한데, 쿠팡은 연1조의 적자를 보는데, 비전펀드가 계속해서 돈을 쏴줄거라는 확신을 경쟁자에게 주게 되면,

사실 게임은 끝났다.

경쟁자들의 최적선택은 그저 쿠팡에 현물출자하고 통합회사의 지분을 받아 1위사업자의 지분을 얻는 것이다.

쿠팡과 싸우려면 수년간 수조원 적자를 볼 각오를 해야되는데, 그래도 이긴다는 보장조차 없는데, 주식회사가 그런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어쨌든 나는 쿠팡이 될지 이마트가 될지모르지만, 언젠간 압도적 온라인커머스사업자가 나타나리라 봤다.

현재는 쿠팡이 앞서나가지만, 몇년전만하더라도 이마트가 될줄알았다.

이마트는 어쩌면 1위 유통사업자의 지위를 내려놓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압도적 사업자의 출현은 곧 포탈을 통하지 않고 직접 쇼핑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지금은 쿠팡의 MS가 7%정도 된다. 1등사업자인 이베이가 약 10%. 하지만 이베이역시 그 안에 수많은 중간유통사업자들로 이루어진 사이트이다.

만약 1등 사업자의 MS가 30%를 넘어가게 된다면?  게다가 그 사업자의 물건이 50%확률도 제일 싸거나 비슷하다면?

굳이 가격비교를 할 필요가 있을까?

네이버쇼핑은 현재의 지위는 점차 약화될거라고 본다.






치킨게임이 끝나면, 유통시장은 다시 정상화가 될것이다.

오프라인도 다시 돈 벌게 될 것이다. 살아남는 회사가 누가될지 모르지만,

힘겨운 나날을 버티고 버티면, 돈벌시기도 오긴 온다.



PS. 이게 네이버가 지금 시점에서 더 떨어져야 됨을 의미하진 않는다.

다만 악재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다만 이런 우려르 기반영해준 주가일수도 있고

다른 비즈니스 영역이 보완할수도 있고, 기업도 예측하기 어렵고, 주가는 더더욱 예측하기 어렵다.










2019년 1월 2일 수요일

삼성전자는 지금 사야할까 팔아야 할까?

질문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사야된다.

삼성전자를 살 수 있는 몇년에 한번 오는 기회라고 확신한다.

투자로 돈 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1. 경제적 해자가 있는 우량주를

2. 사람들이 안좋다고 할 때.

3. 분할로 사는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를 보고 하는 말 같을 정도로 매우 부합한다.


아래 그래프를 보자.




하늘색이 삼성전자의 북가치다.


최근 20년동안 삼성전자가 북 가치 부근까지 밀렸던 적인 이번 포함 고작 4번 밖에 되질 않는다.

즉 5년에 한번 오는 기회란 뜻.

삼성전자 같은 주식은 절대 PBR 1배 이하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자주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분할 매수해야할 타이밍이다.


2018년 12월 25일 화요일

최근 시장 복기(2018.12.25)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예수님 덕에 하루 쉬게 되어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먹고, 점심 미사에 다녀왔다.

그리고, 올 한해 잘못한 점들에 대해 반성하고, 몇가지 나의 소망들을 빌었다.ㅎㅎ



요즘 장이 참으로 스펙타클하다.

우리나라는 2018년 1월을 고점으로 주구장창 빠졌고
(내 기준으로는 2017년 10월이 고점이다.)

10월을 클라이맥스로 빠진 이후 횡보중인데,

미국과 일본 선진국은 10월부터 빠지기 시작해, 먼저 빠진 중국과 한국을 빠른 속도로 따라오고 있다.

전일 미국은 2-3% 또 급락했고(요즘 매일 같이 2-3%씩 빠진다...)

오늘 쉬지 않는 일본은 5%하락했다.
(그러게, 크리스마스에 쉬지 않는 일본ㅉㅉ. 예수님 탄신일은 안쉬고, 일왕탄신일은 쉰다. 이브날이 일왕탄신일)

뭐 이게 최근 상황이고.



일목균형표를 보면, 실상, 2018년 4월에 대세는 결정됐다.

전환선은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고, 후행스팬조차 악화되기 시작했으나 볼장 다 본 타이밍이었다.

문제는 8월-9월 반짝 상승장이었는데,

이때가 대략 약 10%정도의 상승장인데, 이때 롱을 잡았으면 10월 폭락장에 정신없이 얻어맞았을 것이다.

10월 한번 더 하락하고 지금이 약 9주째 횡보중인데,

내 생각에 전저점을 강하게 깨지만 않으면 바닥은 본 것 같은데,

문제는 선진국증시가 이제야 빠지고 있으니 글로벌 리스크자산에 대한 센티가 안좋은게 주가를 누르고 있다.

여기서 전저점을 깨려면 어떤 상황이 펼쳐져야할까?

글쎄, 내 생각엔 미중무역분쟁이 전혀 해결이 안되고,

트럼프가 탄핵되고 뭐 이정도 되는 시나리오여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트럼프는 재선을 하고 싶을 거고, 주식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거다.

미국은 소비의 나라라 주식시장 망가지면 큰일난다. 적정선에서 방어하려 전 정부가 노력할 것이 뻔하다.

현재 위기로 거론되는 것들이 무엇인가?

1. 미중 무역전쟁
2. 글로벌 경기둔화
3. 셧다운
4. Fed의 금리인상.


뭐 요정도인데,

1은 트럼프와 시진핑이 결단 내리면 해결되는 문제.
2는 언제는 글로벌 경기가 좋았나? 내 기억이 맞다면, 미국이 08년 이후 10년 랠리를 펴는 동안 글로벌 경기 좋았던 적 별로 없다. 10까지는 유동성으로 으싸으싸했던 시기였고
11~13은 유럽재정위기가 불거졌고, 14~15는 유가가 급락하면서 그닥 안좋았고,(신흥국은 유가 및 상품가격이 좋지 않으면 경기 좋지 않다)
내 생각으론 글로벌경기가 좋았던 시기는 16~17정도? 그것도 뭐 엄청 좋았던 것도 아닌 조금 개선되는 정도?
즉 19-20 경기 둔화는 뭐 항상 있던 이슈들이라 본다.
3. 셧다운은 볼것도 없이 해결되고
4. 금리인상은 내년에 잘해봐야 1번 또는 못한다고 보거니와, 금리결정도 사람이 한다.

4가지 이슈중 사람이 해결할수있는건 1.3.4이고, 주가 빠지면 빠질수록 해결될 수밖에 없는 이슈들이다.
2는 해결불가능한건데, 뭐 그다지 큰 위기로 보여지진 않는다. 원래 이정도 둔화는 항상있어왔다.



아무튼

최근 좀 아쉬웠던 점은 미국과 일본장 숏 포지션을 놓친 것이다.

신흥국이 이렇게 빠졌고, 유럽은 정치적 이슈긴 했지만, 많이 빠진 상황에서, 유일하게 안빠지고 있던 미국과 일본... 낌새를 줬음에도 먹지 못했으나, 이게 아쉽다.

물론 해외포지션을 많이 하진 않지만, 충분히 기회가 있었는데말이다.


너무 마이크로한 상황에 갇히면 안된다.

큰 상황으로 봤을 때, 지금은 저점이 맞다고 본다.

하지만 타이밍이 문제인데, 배당 보너스 받고, 2019년을 맞이해보자.

새해엔 또 다른 분위기가 몰려올 수도 있다.ㅎㅎ







2018년 12월 23일 일요일

2019년 유망산업(유망섹터) 전망.

2019년.

벌써부터 증권가의 전망은 어둡기만하다.

2000선에 있는 주가지수가 말해주듯

내년전망은 대부분이 1950~2200정도이다.


뭐 아시다싶히 내년에 딱히 좋은 건 없다.

글로벌경기는 올해보다 둔화될거라고 말하고 있고
(둔화되는거대비 주가는 더 빠진거 같다만...)

무역전쟁도 금리인상도 있다하니.


뭐 이런걸 얼마나 반영해줬느냐의 싸움이지, 이럴 것이다는 무의미하다.

암튼,

2019년을 바라보면서, 매크로 지표의 변화는 두가지 정도로 보여진다.

첫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달하거나 끝나는 해일 것 같다.

둘째는 유가급락이다.


금리인상이 끝나는 것이 완화도 아니고 긴축도 아닌 것이니 중립으로 봐야되지않을까...

당장 내년부터 완화할것 같진 않고, 연준의 의도는 경기 확장세를 조금 더 끌고 가면서, 경기 둔화를 연착륙시키는 것일터이니.

그렇다면 큰 변화는 역시나 유가급락이다.


WTI가 유독 심하게 빠지긴 했는데, 어쨌듯 유가가 45불대까지 빠졌다.

연중고점이 77불인걸 생각해보면, 대략 40%가까이 빠진 셈이다.


유가가 급락했던 2014년말을 생각해보자.

2015년이 14년과 가장 많이 달랐던 매크로 지표는 바로 유가였다.

2015년 가장 강했던 섹터는 그럼 무엇일까?

당연히 에너지화학 분야이다.

유가가 빠지면서 정제마진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화학은 CTO대비 경쟁력을 확보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이것 말고, 또 하나 강한 상승세를 보인 업종이 있다.

무엇일까?

무엇이라 생각이 되는가...

ㅎㅎ 2015년을 생각해보면 한미약품이 스타이니, 뭐 바이오제약이 1등인데, 이것은 매크로 실물환경보다는 우리나라 바이오제약만의 이슈였으니 차치하고.


바로 음식료 업종이었다.

다들 의아할 것이다. 유가하락과 음식료가 무슨 상관이 있길래...

상관이 매우 크다.

일단 우리나라 음식료업종은 재료를 대부분 수입해서 제조한다.

그러니 운송비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이는 그리 큰 요소는 아닐 거라고 본다.

더 중요한것은 바로 포장재비용이다.

라면을 생각해보자.

겉봉지, 속스프봉지가 있다.

과자를 생각해보면, 봉지과자는 겉봉지, 상자에 담긴 과자는 속에 플라스틱 과자 담긴 그릇과, 속봉지가 있다.

요 비용이 상상외로 크다.

음식료기업은 마진이 그리 높지 않다.

높은 애들이 10%정도, 낮은 애들은 5%내외이다.

하지만 이 포장재 비용이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용이 대략 20%내외라고 본다면,

이 20%가 약 20% 싸진다면, 원가에서 4% 절감효과가 생긴다. 영업이익률이 4%가 높아지게 되는 셈이다.

5%짜리 기업은 80%성장이 나오는 것이고, 10%짜리 기업은 40%성장이 나온다.

바로 이 포장재 원가절감때문에.


내년 포장재비용이 어떨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유가라는 것이 또 단기간에 급등할수도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올해대비 10%는 떨어질 것 같다.

현 45불로 보면 내년평균 55불로 마무리 지으면 올해 평균이 약 60불~65불이었던걸 감안하면 대략 10~15%절감이다.



유가가 빠지면 원가절감되는건 사실 음식료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업종이 수혜다.

정유, 화학은 당연하거니와,

전업종이 플라스틱류를 쓰기 때문에 모두 수혜인데, 유독 음식료가 수혜가 높다고 생각되는건, 영업이익률이 낮은 업종이면서 & 포장재 비중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건, 기업의 경쟁력과 시장의 경쟁강도일 것이다.

아무튼, 2019년을 앞두고 유가가 급락한건 호재인건 분명하다.

이 매크로 지표를 많은 애널들 및 시장전문가들은 내년전망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 전망들은 지난달(11월) 나왔는데, 유가는 그 이후에도 엄청나게 빠졌기 때문이다.

이 미반영 변수가 내년에 큰 변화를 일으켜주길 기대해본다.


2018년 12월 6일 목요일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시장의 폭락의 전조인가?

최근에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 생각에 폭락안할거 같다.

미국의 국채 금리 2년과 5년이 이번주 수요일에 역전됐고

목요일에는 3년과 5년 금리도 역전이 됐다.

그러면서 글로벌 증시는 꽤 큰 폭 하락했는데, 2019년의 경기우려때문이란다.




만약 언론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기사를 내보내지 않고, 시장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면, 나는 우려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과 언론에서 저렇게 떠들어대는 것을 보니, 내년에 경기침체도 없고, 주식시장 폭락도 없을 것 같다.


모두가 예상하고 우려하는 일을 Mr. Market이 과연 일으켜줄까?

Mr. Market은 항상 대중을 우롱한다. 결코 쉽게 이익을 주지 않고, 결코 쉽게 리스크관리하도록 놔두지 않는다.


그러면, 왜 경기침체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지를 말해보고자 한다.

(출처 : 블룸벅, 유안타증권)

위 차트를 보면, 장단기 금리 역전은 세번 있었는데, 88.12월, 98.6월. 05.12월이다.

88번 사례는 주가가 13개월 더 갔고, 98년 사례는 주가가 21개월을 더 갔고, 05년 사례는 23개월이 더 갔다.

대략적으로 1.5년~2년 정도 더 주가가 가다가 경기침체가 왔다.

뭐, 내년에 폭락장이 아닐거라는 근거가 고작 과거에 이랬다는 아니다. 그리고 미래전망이 1.5년 정도 더 랠리를 보이다가 빠질거다도 아니다.

저 세번의 사례를 다시한번 보자.

모두 2년 정도 뒤에 대폭락이 왔는데, 그 이유는 대형이벤트가 경기를 침체시켰다.

대부조합사태, IT버블, 글로벌금융위기가 바로 그것이다.



자 왜 그럴까?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었다는 말은 무엇인가?

단기금리는 오르는데, 장기금리는 빠지거나 오르지 않아서 발생한다.

단기금리는 왜 올랐을까? 단기, 즉 현재 경기가 좋기 때문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장기금리는 현재보다는 내재된 성장성과 장기 성장성에 비례한다.

즉 현재 경기가 매우 좋다고, 장기금리까지 오르진 않는다.

즉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 또는 역전되었다는 말은 현재 경기가 좋다는 말을 역설적으로 말해준다.

언론에서는 침체를 논하고 있지만, 장단기 금리 역전은 역설적으로 현재 경기가 좋다는 말을 뜻한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있다.

모든 자산에서 가장 큰 위험은 좋을 때 발생한다. 즉 아무도 위험을 경고하지 않고, 모두가 다 좋다고 할 때...

즉 경기가 좋다는 것은 자산가격이 높아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침체시킬수 있는 대형이벤트가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역기저효과로 인해 경기는 역성장할수밖에 없고, 그러면 또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경기가 나빠질줄 알고 경기침체보다 훨씬 더 큰 자산가격 하락을 일으킨다.
(주식시장은 항상 오버액션한다)

즉, 장단기금리차 역전은 경기침체의 필요조건일수는 있어도 충분조건은 아니다.

즉 경기가 지금 좋기 때문에, 그런데 주가만 우려를 반영해 폭락해있기 때문에, 내년에 만약 경기침체를 일으킬만한 대형이벤트가 없는 한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금 경기침체 우려를 한다고 주식을 파는 행위 또는 숏을 치는 행위는, 손에 잡히지 않는, 예측도 되지 않는 대형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것과 다름 없다.

무엇이 더 합리적인가? 

선택은 각자에게 달려있다.












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코스피 시황(2019.11.25)




일목균형표이다.

5월말 후행스팬이 악화된 이래 지속적으로 빠졌다.

5월말 후행스팬이 힌트를 줬고, 6월초 기본수치를 채운 후 본격적인 하락장에 접어들었다.

이후 18일을 빠져 7월 5일 단기 바닥을 잡았다.

그이후 대략 26일 간 횡보.

또 33일간 횡보.

10월 4일 다시 후행스팬이 악화되었고

주가는 폭락한다.

여기서부터가 조금 헷갈리는데,

확실히 뭔가 기본수치는 잘 안 맞는다.

대략 20일정도가 급락했는데,

나는 대략 17일 빠지고, 이삼일은 오버슈팅했다고 본다.

그러면 다음주중 대략 26거래일 횡보하는 날이 나온다.

그때쯤이면, 대략적으로 후행스팬이 다시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주가 매우 중요한 자리로 보인다.

만약 다음주 중반 이후에 지수가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후행스팬도 호전되면서, 횡보도 마무리를 짓고,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대략적으로 2150~2200대 횡보대 까지 상승시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

지금지수대보다 약 100pt~150pt정도 상승. 대략 5~7%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음주중 아랫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미중무역분쟁이 해결이 안된다에 시장에 베팅한다는건데,

흠.. 그럴 가능성은 좀 낮아보이는데, 만약 그렇다면, 최악의 국면이 된다.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현대홈쇼핑 밸류에이션

스크린하는 종목중 현대홈쇼핑에 눈에 들어온다.

최근에 한화L&C 인수한다고 주가가 많이 빠진거 같은데, 

글쎄, 한화L&C 인수가 정말 주가를 이렇게 뺄 만한 요인이었을까?

한화L&C는

17년 매출 1조, 영업이익 215억, 순이익 113억을 벌었다.
16년 매출 0.86조, 영업이익 329억, 순이익 188억을 벌었다.

순차입금이 1200억 정도 되서 연간 이자비용이 60억 정도 나간다.

18년은 매출 1.1조, 영업이익 330억 수준, 순이익 200억 조금 안되는 수준 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이것으로 3680억에 인수했다.


17년말 기준 재무제표를 보면

현금성 130억
차입금 1600억
------------------
순차입금 1400억 정도

매출채권 2254억
매입채무 2100억
재고 1060억
------------------
운전자본은 약 1100억 정도.

유형자산 2000억
무형자산 90억
----------------
유무형 자산 2100억

자본 1400억

재무구조는 매우 깔끔하다. PE가 보유하고 있던 회사라 그런가 매우 효율적 자본을 쓰고 있다.

감가상각비 200억을 감안한

EBITDA는 17년은 420억, 16년은 530억, 올해도 대략 550억 정도인듯 보인다.

그럼 EV/EBITDA는 EV는 1400+3600=5000억이고, 에빗다는 550정도이니, 대략 9~10배에 샀다고 볼 수 있다.

경영권프리미엄 30%감안시, 대략 EV/EBITDA 멀티플 7배에 샀다고 본다면, 뭐 코스피 평균정도에 샀다.

비싸게 샀다고 볼 여지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이로인한 현대홈쇼핑의 가치는 얼마가 올라갈까?

일단, 손익계산서 측면에서 보면

영업이익이 대략 400억 증가, 영업외수익은 대략 130억 감소(한화엘앤씨 이자비용 60억, 현금인수인한 기회이자소득 70억)

고로 세전단으로는 대략 250~270억 증가가 예상된다.

작년 세전이익이 1600억이었던 현대홈쇼핑 입장에서는 대략 20~25%정도 이익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면 현재 PER 9배 수준인 현홈은 내년에 대략 PER 7배까지 떨어진다.



순현금 4000억(시가총액의 약 40%)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면

영업가치로만 7배이니 매우 싸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배당만 코스피 평균수준인 2%이상 해준다면,

자산가치, 수익가치, 배당가치 측면에서 더할나위 없을 매력주로 보인다.













2018년 5월 10일 목요일

항공업의 파티는 끝나간다.


항공업의 파티가 끝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항공업은 매우 좋았다.


첫번째로 수요가 좋았다. 베이비부머세대들이 은퇴를 하고, 환갑을 맞이하여, 해외여행을 무지막지하게 갔다.

물론 워라밸 문화에 힘입어 많이 나가는 것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베이비부머들의 해외여행수요가 없다면 절대 불가능했다.

원래 항공수요는 GDP성장률에 장기적으로 비례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 항공수요는 10%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항공수요의 성장률은 점차 둔화될 것이다.

55~60세 인구가 400만을 정점으로 이제 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10년뒤에는 오히려 55~60세 인구가 감소한다.

즉 돈과 시간이 있는 세대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것이다.

5년전 55~60세 인구가 300만이었으니, 베이비부머들은 5년전 세대보다 30%나 많은 인구풀을 갖고 있었다. 암튼 여기서 이제 성장률은 0에 수렴. 몇년 뒤엔 역성장이 나오게 된다.

암튼 결론은 수요는 고성장에서 이제는 미드싱글 성장 수준 이하로 내려오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는 당연지사 공급측 요인이다.

항공산업의 수익성을 결정 짓는건, 당연히 금리, 유가, 환율이다.

항공산업은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통은 리스를 활용한다.

자본리스든 운용리스든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자본리스는 영업외단의 이자비용상승을 불러오게 되고,

운용리스는 운용수수료의 증가를 불러오게 된다(매출원가단)

어쨌든 수익성을 갉아먹는데, 저금리의 파티가 끝났다(과거형)

대부분의 리스는 외화리스인데, 미국의 금리상승사이클은 이미 시작되었다.

한국도 발은 담궜는데, 시간차를 두고 미국을 따라갈 것이다.

따라가지 않으면 환율이 상승하겠지...



두번째는 유가.

유가도 파티가 끝났다. 셰일혁명에서 촉발된 공급과잉으로 유가는 120불에서 30불까지 급락했다.

이것이 이제 70불을 넘어섰으니, 서서히 부담이 되고 있다.

대한항공기준으로 최근 3년간 평균적으로 매출이 12조, 매출원가가 10조. 이중 유류비가 3조이다. 영업익은 1조정도다.

유가가 30%오르면 유류비만 1조가 늘어난다. 즉 영업익1조가 바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유류할증료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겠지만, 전부 커버하지는 못한다. 70%정도 커버된다고 하더라도 약 3천억의 유류비 증가는 영업익을 30%갉아먹게 된다.

유류할증료는 또한 항공권의 가격상승을 불러와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가격이 상승했을 때, Q의 상승률이 둔화되는 효과도 있다.

만약 유가가 70불정도를 유지한다면 작년대비 30% 유류비 증가가 예상된다.

80불을 유지한다면 40%이상이다.



세번째는 환율.

최근 우리나라는 원화강세를 이어왔다.

민주당 정권은 전통적으로 수출보다는 내수를 통한 경기부양을 선호해왔다.

그럴려면 소비력을 높이려면 원화강세가 맞다.

17년 원화는 전년대비 13%나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24%올랐으니, 코스피에 투자한 외국인은 대략 1년간 40%의 수익률을 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매크로 환경을 보면 환율이 더 내려가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오히려 위로 튈 가능성도 높다.

지정학적 이벤트는 6월이면 끝난다.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진다면 호재 소멸일 것이고, 완전한 비핵화가 안되고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펀더멘탈리 보면,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더 높은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가 한국의 경제보다 좋다.

실업률은 최저치이고, 물가도 안정적이고, 유가도 오름세라 자원이 있는 미국은 좋다.

우리나라는 실업률은 4%를 넘어서서 위기수준에 근접해 있고, 유가가 상승해 물가도 불안하다.

우리나라르 터받치는 대기업수출은 피크를 지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반도체와 화학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수출경기가 그리 좋지 않은데, 반도체가 슬로우 해진다면, 경상수지흑자규모도 서서히 내려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서비스수지는 역대 최대의 적자규모를 보이고 있다. 위에 언급한 여행수요 급증으로...

즉 여기서 더 원화강세가 될 거라고 예상하기는 힘들다.


환율이 상승하면 여행수요가 감소한다. 구매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직접적으로는 외화부채가 많기 때문에 외화평가손이 잡힌다. 즉 갚아야 할 외화부채의 가치가 늘어나는 것이다.




세가지 매크로 환경이 최고로 좋았던 환경에서, 하나 둘씩 보통으로, 또는 악화쪽으로 움직임이 예상된다.

모든 산업은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다. 항공산업의 사이클은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4월 29일 일요일

LG G7 ThinQ는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5월 2일 뉴욕 런칭을 앞두고 있는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G7.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보자 한다.



결론적으로 G7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본다.

왜 그럴까? 



1. 이름의 생소함

ThinQ는 사실 lg의 스마트 가전에 들어가는 브랜드명이다.

Think You의 줄임말인데, 굉장히 콩글리시 단어이다.

think에서 thin과

thin에서의 thin이 다르게 발음이 된다.

그런 상황에서

thinQ는 외국인들 입장에서 thin + Q로 발음하게 될 터인데,

아마도 굉장히 이름의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것이 판매량에 영향을 주느냐?

아니. 전혀 주지 않는다고 본다. 하지만 충분히 노이즈는 일으킬 것이다. 부정적인쪽일 가능성이 높다.


2. 노치디자인과 베젤.

보통 애플은 디스플레이를 최대화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카메라. 센서들이 들어가는 그 부분만 제외하고 풀 스크린을 만들다보니 노치라는 희안한 디스플레이가 나오게 된다.

하지만 LG의 경우 삼성처럼 아랫부분에 베젤부분이 있다.

그러면서 노치디자인을 채택하는건 넌센스이다.

왜 그랬을까? 살짝 고민해보면,

1. 애플 따라하기?

2. OLED같이 보이기?

노치디자인은 기존 LCD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하지만 LG는 기존 LCD를 변형하여 노치디자인을 구현시켰다. 즉 기술적 진보?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치를 끌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결국 자신들도 노치가 넌센스인걸 안다. 하지만 노치디자인을 제공함으로써, OLED+애플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글쎄... 가전분야는 아줌마들이 많이 사고, Tech을 잘 모른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워낙 덕후들이 많고, 많은 아이티 전문가. 유투버, 블로거들이 정보전달을 잘 해주기 때문에, 진실을 가리기 어렵다.

추구했던 마케팅 효과를 못볼거라고 예상해본다.


3. LCD탑재.

플래그십폰인데, LCD... 쉽지 않다.

요즘엔 중국폰도 OLED 탑재하고 나온다.

OLED의 강점이 발현되기 어려운 TV시장에서도 OLED TV가 프리미엄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을 만큼, OLED는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LCD를 고수하던 애플이 OELD로 오면서 근 10년가까지 이어져온던, 스마트폰에서의 디스플레이는 OLED가 판정승하는 분위기이다.

왜냐하면, 향후 휘어지고, 접히고 하려면, OLED로 갈 수밖에 없다.

휘어지고, 접히는 폰은 초프리미엄폰일텐데, 이것들이 전부다 올레드 디스플일거기 때문에, 올레드가 아니면 플래그십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다.



4. 출시 시점.

보통 2월정도에 공개하던 폰을 5월에 공개했다.

삼성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음.. 이런 어떤 반응을 보일 지 모르겠다.

하지만 삼성과 같이 폰을 출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망했기 때문에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시점 체인지였던거 같다.

5월 출시함으로써, 3개월간 삼성의 무주공산이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 최근까지 프리미엄폰 시장은 삼성이 거의 독주하다 싶이 했다.

문제는 잠재수요까지 다 싹쓸이 해간 느낌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LG폰을 구매하는 중저가~프리미엄 사이에 있는 고개들은 이전모델인 갤럭시 s8/s8+가 마케팅비를 쓰며 싹쓸이 해가는 분위기이다.

S8이 할부원금기준으로 최근에 40만원대에 유통된다.

이와중에 G7이 80만원이라면 과연.... 구매할까?

S8보다 G7이 좋을까? 글쎄....

즉 G7은 갤럭시s9와 싸워야 되는데, s8조차도 벅차보인다.

사실 s8은 워낙 폰이 좋아 s9판매에 걸림돌이 됐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폰이다.

근데 이 폰이 40만원인데, 갓 런칭한 G7폰에 마케팅비를 많이 줄 수도 없을 것이고....

쉽지 않다.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자산운용업에 대한 생각


내가 현재 몸담고 있는 시장은 자산운용시장.

그 중에서도 주식운용,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액티브 주식운용이다.


자산운용시장은 미래가 매우 밝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재산은 여전히 부동산 비중이 높다.

선진국 사례를 따라간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금융자산 투자비중은 늘어만 갈거다.

고로 자산운용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주식운용시장은 어떨까? 이것은 일반 자산운용시장보다 더 밝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금융자산 투자비중중 주식비중은 더욱 작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배구조는 시간이 지날 수록 투명해지고 있고(기존에는 대주주의 횡포가 너무 심했다)

스튜어드십코드등 다른 기관투자자들이 한 입으로 대주주의 횡포를 견제하고 주주환원을 요구하게 되기 때문에 주식의 매력은 더욱 더 올라갈 것이다.




사실, 이런 미래를 봤기 때문에, 나는 현대자동차를 그만두고 MBA를 선택했고, 이 시장에 진입했다.

그래서 온 곳이 액티브 주식운용이었다.

액티브 주식운용의 미래는?

기존 두가지와는 상반되게도 미래는 암울하다.

고로 자산운용 - 주식운용 - 비 액티브 주식 운용쪽으로 간다면 엄청난 수혜라고 볼 수 있다.ㅎㅎ

액티브 주식운용의 미래가 암울한 이유는

1. ETF등 패시브 투자의 편리성, 대안성, 고객의 이해도 증가.

2. 헤지펀드 등 BM대비 +a를 추구하는 액티브 대비 특화된 절대수익추구형의 등장.

이 두가지로 요약된다고 볼 수 있다.


1.에 대해서는 사실 이미 업계사람들은 다 알고 있던 사실이 있다.

"액티브 펀드 드느니 수수료 싼 인덱스 펀드사는게 무조건 유리하다."

하지만 은행이나 지점에선 돈 안되는 인덱스 펀드보단 액티브 펀드를 많이 팔았다.

특히 그 시점에 핫한.

그 결과는? 당연히 단기에 물린다. 많은 물을 타게 되고, 이익을 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계속 물만 탄다면), 인덱스 펀드에 가입한 거보다 수익률은 당연히 낮다.



세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번째는 액티브 펀드는 인덱스펀드보다 수수료가 비싸다는데 있고,

두번째는 장기 성과에서도 인덱스펀드대비 그리 우수하지 않다는데 있다.
(물론 신영 마라톤과 같은 장기적으로도 우수한 펀드도 있다.)

세번째는 단기에 핫한 액티브 펀드에 가입한다는데 있다. 당연히 물린다.

수많은 시행착오로 고객들은 이제 지점에서 추천하는 펀드는 경계하고 본다.

그래서 가입을 잘 안한다. 국내 공모펀드 시장은 계속 쪼그라 들고 있다.

첫번째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이고

두번째 문제는 해결 가능한 문제이나, 운용사의 경영진이 문제다. 공모펀드는 개인들이 가입한 펀드이기 때문에 일임사모펀드처럼 고객의 압박이 심하지 않다. 매니저의 철학을 지켜나갈 수 있다.

문제는 운용사의 경영진이다. 시장대비 액티브 리스크를 크게 지게 되면, 시장과 반대로 가는 특정시점에 운용사에서 매니저에 대해 공격이 들어온다.

1년정도 부진하더라도 1년정도는 현재 바닥을 기고 있는 종목중심으로 매집하여, 2-3년뒤에 크게 개화할 종목을 투자하는 이런방식의 투자를 할 수 없다.

운용사의 경영진은 그러면 왜 이런 행동을 하는것일까? 그 이유는 운용사의 목적함수는 수익률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수탁고를 늘리는데 있지.

그러니 지금 당장 핫한 수익을 내길 바라고, 지금 당장 시장대비 크게 지지 않길 바라고,
어느정도 시장과 비슷하게 따라가면서 안정적으로 알파를 내길 바라는 것이다.

1-2년 단기계약직인 운용사 경영진의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

암튼 신영자산처럼 오너과 경영진이 자산운용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몇몇회사를 제외하고 이런 철학을 지킬 수 있는 운용사는 별로 없다.

물론 운용사의 경영진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매니저도 문제다.

매니저에게 많은 재량이 주어진들 그들이 장기적으로 시장을 아웃퍼폼할수있는건 소수다.
그 소수를 가려내는 시스템을 갖고있는 운용사는 별로 없다.

미국계처럼 그리 냉정하지 못하고 한국스럽게 정에 약해 그냥그냥 다 끌고 간다.

즉 두번째 문제를 해결하려면, 운용사의 오너-경영진이 운용업에 대한 강력한 이해 + 능력있는 매니저만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좋게 말해서 그렇지, 3~5년 장기성과기준으로 냉정하게 내칠 수 있느냐 + 장기성과가 좋은 사람에게 파격적인 보상 이 두가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이 있어야 되는데, 내가 생각해도 쉽지 않은 문제다.


세번째 문제도 해결가능하나, 이도 펀드판매가 현재와 같이 오프라인 지점에서 이뤄진다면 해결되기가 쉽진 않다. 돈 안되는걸 팔까? 고객을 위해? 그럴 은행 별로 없다.




그래서 고객들은 ETF로 가고 있다.

수수료도 싸고(총보수 기준 0.2%~0.5% 사이로 액티브 펀드 최소 1%~2%)

설정/환매도 너무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TF는 패시브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스마트베타등 약간의 알파를 추구하는 ETF도 있지만, 결국에는 패시브로 시장수익률에서 크게 달라지기 어렵다.

그저 액티브 펀드의 비효율성과 비편리성을 제거한 상품이라고 보는게 맞다.





이런 액티브 수요는 헤지펀드가 흡수하고 있다.

헤지펀드와 액티브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운용방법? 글쎄, 규제가 없으니 운용방법도 크긴 하지만,

내 생각에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고객과 매니저(or회사)의 이해가 합치된다는데 있다.

고객의 목적인 수익률이다.

헤지펀드의 목적도 수익률에 수렴한다.

헤지펀드는 성과보수가 있다. 높은 수익률은 높은 보수로 이어진다.

그러니 단기에 핫하다고 상품을 팔지 않고 소프트클로징도 하게 되고

철저히 고객관점에서 수익률 관점에서 투자하게 된다.

그러니 보다 높은 보수를 제공하게 되고, 실력있는 매니저들은 헤지펀드업계로 이동한다.





결론적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가?

리테일 시장에서 액티브주식은 더욱 더 입지가 좁아질 것이다.
(뭐 업계사람들이라면 이미 다 아는 이야기라고 본다)

이미 많이 쪼그라 들었지만, 더욱 더 쪼그라들것이라고 본다.

일부 개성있는 운용사의 상품들만 살아남을 것이다.

하지만 커져가는 일임사모시장이 있기 때문에 전체 외형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운용보수측면에서 매우 나쁘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일임사모시장에서는 왜 경쟁력이있을까? 희안하게도 이도 일임사모시장의 특성에 따라 ETF가 침투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수수료측면에서도 ETF가 그리 싸지 않다. 이미 일임사모시장에서 액티브 주식의 수수료는 0.2~0.3%수준으로 ETF보다도 싸다.

게다가 이정도 수수료만 줘도, 하겠다는 운용사가 많고, 위탁하는 기관입장에서도 수익률에 대한 익스큐즈를 운용사에 넘길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ETF에 투자하게 되면 결국 최종수익률책임을 위탁담당자가 져야 되지만, 일임으로 위탁하게 되면 운용사에 공이 넘어간다.

글을 쓰다보니 암울한 내용 일색이다.

하지만 이것이 시대적 흐름이고, 주식 액티브가 죽는거지, 매니저나 운용사가 죽는건 아니다.

매니저는 각자의 선택을 통해 헤지펀드업계로 가든 다른 업계로 가든 하면 되는 것이고

운용사는 ETF를 강화시키든, 헤지시장으로 가든, 대체투자를 강화시키든 하면 되는 것이다.

하여간, 2000년초반에 등장해 한 20년정도 핫했던 액티브주식이라는 시장은 이미 꺽여서 오후 3시쯤을 가르키고 있다.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소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연초부터 뜨겁다.

셀트리온 시총 43조, 셀트리온헬스케어 21조, 도합 64조이다.



알다싶이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와 CMO을 하는 회사이다.

CMO는 위탁생산. 즉 제조업의 OEM과 비슷한걸로 마진이 높지 않다.

바이오시밀러도 글로벌제약사들이 만들어놓은 바이오약의 특허가 만료되 복제한 약이다.


일반 케미칼약을 복제하면 제네릭. 약간 개량하면 개량신약이라 불린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제약사들은 이 제네릭과 개량신약으로 먹고 산다.

그리고 일부 신약을 글로벌제약사들로부터 들여와 판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비즈니스라 해외매출은 거의 없다. 해외엔 그 나라의 로컬 제약사들이 이 일을 한다. 왜냐면 말 그대로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당연히 로컬기업이 유리하다.


바이오시밀러는?

일단 바이오약은 케미칼과 달라서 완벽히 복제가 안된다. 그래서 시밀러다.

그러다보니 임상도 받아야 된다. 하지만 큰 틀에서 제네릭과 다를 바 없다.

특허가 끝난약을 복사해 파는 거다.


제네릭과 차이점이 하나 있다면,

초기투자금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

완벽히 복제가 안되니 나름의 RnD와 임상을 거쳐야 된다는 점 --> 이도 초기투자금 문제와 직결된다.

즉 돈이 필요하다.

돈 많은 삼성이 잘 할 수 있는 비즈니스다. 그러니 삼성은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뛰어든지 몇년만에 글로벌1위 캐파의 CMO를 갖추고, 빠른 속도로 셀트리온을 따라잡고 있다.


돈 없는 셀트리온은 어떻게 이 시장에서 성공했을까?

바로 주식시장을 통해서다. 주식시장의 올바른 예로 교과서에 올라야 되는 회사가 아닐지.

주식시장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조달을 받아 캐파투자를 했다.

서정진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리는 것을 빨리 포착하고, 경영기회를 살렸다. 박수받아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점에서 지금의 시총이 마땅한지는 분석을 해봐야 한다.

왜냐면 현 시점에서 너무 비싼 가격에 사면, 몇년간 고생을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의 현재 시총은 43조이다.


5년전 13년2월에 주가가 2.2만원이었다. 5년만에 시총이 17배가 올랐다.

자본총계는 2.5조.
이익잉여는 1.5조이다.

즉 자본시장에서 1조를 조달했고, 영업을 통해 번 돈이 1.5조이다.

차입금은 6000억 수준이다.
현금은 4000억 수준.
순차입금은 약 2000억 수준이다.

뎁 시장에서 약 2000억 정도를 조달했다.


재고는 2천억, 매출채권은 8천억, 매입채무는 1천억 수준이다.
순운전자본은 약 9천억.

유형자산은 8천억
무형자산은 9천억이다.


즉 자산단에서 운전자본과 유형자산, 무형자산이 각각 1:1:1 수준이다.
일반적인 제조업회사대비 운전자본과 무형자산이 매우 큼을 알 수 있다.


17년 매출은 약 1조.
영업이익은 약 5천억.
순이익은 약 4천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본총계 1.7조, 이익잉여금 0.3조.

차입금 3천억
현금 9천억
순현금 6천억

재고 1.7조
매출채권 0.3조
매입채무 8천억
순운전자본 1.2조.

유형 3억, 무형 19억.
그냥 없는 수준.

헬스케어는 자산구조가 운전자본과 현금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엄청 효율적이다. 그저 유통하는 회사인데, 엄청난 마진을 가져간다.




둘이 합쳐 자본총액은 대략 4조 초반대.

둘이 합쳐 시가총액은 대략 64조.

PBR이 대략 16배 정도 된다.


충분히 갈 수 있는 시총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 시점의 가치대비 너무 빨리 갔다면 조정을 피할 수 없다.


삼성전자가 시총이 400조를 돌파했었지만,

10년전에 삼성전자가 400조 갈 기업이긴 하지만, 시총이 400조는 아니다.

기업의 가치는 현재의 기업의 가치와 어느정도 동행해야 한다.

그 정도가 과도하면, 다시 회귀하고, 그 정도가 너무 아랫쪽으로 과도하면 다시 또 평균으로 회귀한다.




바이오시밀러의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오리지널약의 단가인하이다.

즉 바이오시밀러가 MS를 절대 다 가져가지 못한다.

글로벌 CMO사가 점점 캐파를 늘리고, 원가를 절감해주면,

오리지널사는 위탁생산을 맡기고, 단가를 인하하게 될거다.

그러면 바이오시밀러는 다시 단가를 인하해야하고, 마진이 빠진다.

이건 소비자들만 좋아지게 되고, 제약사들은 안좋아지는데,

이건 트렌드라고 본다.

어느 제품이든지 간에, 시장경쟁은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

초기에는 기업이 큰 마진을 얻지만,

오래된 상품, 오래된 시장일 수록 마진은 작아진다.

즉 현재의 마진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는건 너무 공격적 가정이다.


나는 셀트리온형제들이 어느 시점엔가는 합리적으로도 60조 이상의 가치에 간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 가격에서는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할 시기이다.



4년만에 15배 가까이 올랐다.

기존주주들은 차익실현을 하고 싶은 니즈가 매우 크다.

심지어 장기투자했던 특수관계인조차도 차익실현 니즈가 매우 커졌을 것이다.

신규투자자들은 절대 절대 조심해야할 구간이라고 본다.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주식시장의 특성


주식시장과 아카데믹의 valuation 기법들간 가장 큰 차이가 뭘까?

바로 유통시장에 있다.





그래서 가방끈 길고, 스펙 좋고, 빽 좋으면 PEF나 M&A나 컨설팅쪽으로 가야한다.

괜히 주식시장 들어와봐야 저거 이해봇하면 백중 백패다.

PEF나 M&A 쪽의 딜들은 대부분 1:1 거래다.

그래서, 나의 논리를 상대방에게 설득하면 게임 셋이다.

그리고 나의 논리는 충분히 합리적일 것이다. 당연히 가방끈 기니.

그리고 그거에 설득되는 것도 합리적이다. 그래서 책에서 배운 여러가지 밸류에이션 기법들에 의한 딜 가격이 성사가 잘 된다.

그래서 더 중요한건 딜 소싱 능력이 되고, 그래서 실상 이 업계에서 잘 나가려면 가방끈 보다 딜을 소싱할 수 있는 영업력. 그게 빽이든 네트웍이든 뭐든.. 그게 더 중요하다.






유통시장은 다대다간 거래이다.

나의 논리가 합리적이어서 한명을 설득한들, 대다수를 설득하지 못하면 안 먹힌다.

예를 들어 PER 4배짜리 주식이 있다.

기관펀드에서 이걸 이빠이 들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싸다 사라고 하면 두 종류로 나뉜다.


대형주면 살 기관들이 있을 것이고, 중소형주면 없다.

그 이유는 또 다시 유통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형주면 기관펀드에서 들어갔다가 엑싯이 가능하니, 지금 들어가서 PER6배에 나오면 된다.


하지만 중소형주면, 내가 들어가면서 PER 6배를 만들고, 그러면 나한테 팔라고 했던 사람을 비롯 기존의 기관주주들은 나에게 던질 것이 분명하다. 왜냐면 그들에겐 내가 엑싯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즉 싼 중소형주를 매수해줄 수 있는 세력은 개인이다.

하지만 개인은 저런 주식에 관심이 없다. 아무리 싸다고 해도 잘 안산다.


그래서 기관에서 중소형주를 살 때는

1. 개인들도 충분히 좋아할만한 재료를 가져서 유동성이 풍부한지

2. 배당매력이 풍부해서, 엑싯안해도 배당만으로도 연간 4%이상에 주가상승률도 연간 2-3%는 나올 수 있어 연간 6-7%기대수익률로 장기투자가 가능하든지

해야한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멀티플 차이에 대한 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ER차이가 꽤 난다.

삼성전자의 18년 기준 PER은 8.5배, 올해기준으로는 10배이다.

하이닉스는 18년 기준 PER은 4.8배, 올해기준으로는 5.4배이다.

둘다 KOSPI평균인 10배보다 싸다.

왜 쌀까? 그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메모리반도체 마진에 있다.


하이닉스의 올해 OPM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낸드의 마진이 낮은 것으로 고려하면 디램 마진은 50%보다 높을 것이다.

이것이 비정상적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하이닉스의 OPM은 변동성이 크다.

적자가 날 때부터 현재와 같이 매우 높은 마진을 얻을 때 까지 있었지만,

나름 삼전, 하닉, 마이크론 3사로 디램 업체가 재편된 최근에는 그래도 20%~25%수준의 OPM을 가져갔다.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 OPM은 약 20%수준이다.

즉 올해 매출에 5년 평균 OPM을 때린 이익기준으로는 하이닉스는 10~15배 사이의 PER을 받고 있는 것이다.

즉 시장은 현재의 50%의 OPM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인데, 물론 이러한 판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만약 내년하반기에 와서도 OPM이 여전히 50%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 가시성이 보인다면, 하이닉스는 엄청나게 상승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시점에서 이정도 마진이 내후년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보는게 맞을 거 같다.

현재 TEL이나 램의 실적이 매번 서프라이즈인데, 이는 중국쪽 반도체 투자 수요가 붙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쪽 반도체 투자에 대해서는 썰만 난무한데, 전국에 올라가는 반도체 공장만 10개라는 둥,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공장만 지으면 장비 캐팩스는 보조금으로 준다는 등 이야기만 많은데, 어찌되었든 장비발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중국 반도체물량이 19년부터는 시장물을 흐릴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물론 이를 뛰어넘는 수요가 발생한다면 1-2년 더 좋을수는 있겠지만, 폴리실리콘에서 봤듯, 만약 더 높은 수요가 생긴다면 중국은 더 많은 공급을 늘리기에, 중국과 맞붙는 초기에는 보수적으로 보는게 맞다.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왜 코스피 수준의 밸류에이션인 10배를 받고 있는 것일까?

1.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매출기준으로는 IM 사업부가 더 크다. 물론 올해 이익기준으로는 반도체 사업부가 훨씬 크지만,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삼전전체보다 더 많은 이익을 버는 애플을 보면, IM사업부는 당연히 멀티플을 더 받아야 되는 사업부이다.
향후 폴더블폰과 IoT시대, 4차산업혁명시대 등 미래시대에도 핵심이 될 기기는 스마트폰이다. 이 사업에서 글로벌 1-2등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가전이나 전장 등도 있지만, 가전은 이익규모가 너무 작고, 전장은 현재로서는 밸류에이션 하기 쉽지 않으니 이것을 제외하더라도 IM사업부의 존재는 하이닉스 대비 프리미엄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LG전자처럼 IM사업부가 경쟁력이 없어서는 안되고, 현재의 지위와 위상이 유지된다는 가정아래서말이다.


2. 반도체 사업부의 다변화

삼전 메모리는 하이닉스와는 기술적으로 보나 자본적으로 보나 엄청 우위에 있다.
최소 50%이상의 프리미엄을 받아야 함은 자명하다.

메모리만 놓고 보도라도 향후 성장의 핵심인 낸드에서의 경쟁력이 하이닉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디램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없지만, 낸드는 하이닉스는 현재 5위권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디램에서 봤듯, 3등안에 들지 못한다면 낸드업계도 그 밑 업체들은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삼전은 기타 반도체사업부의 매우 매력적이다.

현재는 돈을 벌지 못하지만, 이 사업부들의 가치는 너무 매력적이다.

바로 비메모리반도체 LSI시스템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이다.

비메모리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보다 훨씬 큰 시장이다. 아직 인텔이나 퀄컴에 밀리지만 장기적으로 이들을 위협하는 탑티어가 될 가능성은 자명하다.

게다가 파운드리 역시 글로벌2위인데, TSMC는 파운드리 하나만으로도 시총이 209B USD, 즉 200조가 넘는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의 가치가 향후에 얼마까지 커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이다.




재무구조나 주주환원에서도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급이 다르다.



아무쪼록, 올해는 메모리반도체가 매우 좋은 해이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삼전보다 조금 더 높았지만, 내년이후그림을 본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이 싼 하이닉스보다 미래 밸류에이션이 싼 삼전이 훨씬 세이프해보이고 성과도 훨씬 나을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 10월 7일 토요일

테슬라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테슬라는 전기차 붐을 타고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https://www.google.co.kr/search?q=teslar+stock&rlz=1C1CHZL_koKR763KR763&oq=teslar+stock&aqs=chrome..69i57j0l3.6454j0j8&sourceid=chrome&ie=UTF-8

최근 주가는 여기 들어가보면 나온다.

최근 1년만 100%가까이 상승했다.

글로벌리 자동차 회사들이 다 성과가 저조한 것을 보면 매우 훌륭하다.


사람들은 자동차 산업을 매우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자동차 산업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이다.

그리고 백년이 넘는 기간동안 살아남은 현재의 글로벌업체는 나름의 경쟁력과 자본력을 갖춘자 들만이 살아남았다.

로컬에서만 몇대 팔아먹는 작은 애들 제외하고....


테슬라와 같은 전혀 다른 업종에 있던 회사들이 자동차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쉽지 않다. 극소수만 살아남으리라 본다. 살아남는다고 해서 기존 경쟁자들보다 우월하다는 뜻은 아니다.


테슬라로 돌아가서,

테슬라는 단기간에 자금경색에 빠질 우려가 크다.

물론 자본시장이 발달해있는 미국. 엘론 머스크라는 스타. 높은 주가를 바탕으로 유증을 통해 해결할 가능성이 높긴하지만... 주식투자자입장에서 유증은 리스크다.

테슬라는 현재 포르쉐와 같이 자동화가 덜 된 라인에서 손수 만들고 있는데

고급차는 가격이 비싸 인건비비중이 낮지만, 보급형은 가격이 싸서 인건비비중이 올라간다.

반드시 자동화를 통한 비용절감이 필요하다.

하지만, 테슬라는 자동차 라인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 단기간에 컨베어 벨트를 깔고, 이에 맞춰 노동자들을 훈련시키기란 만만치가 않다.

문제는 테슬라가 속도전을 위해 모델3의 선주문을 받았다는데 있다.

무려 50만대인데, 선주문을 위한 계약금이 매우 쌌기에, 거품이 조금 끼어 있다고 본다.

이를 잘 생산하면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잘 생산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누구는 빨리 주고, 누구는 느리게 주고, 이에 따른 보상.

또한, 거품이 낀 선주문을 만들기 위해 깔아놓은 라인에서, 만약 추가보급형주문이 덜 나올 경우에 고정비부담.

또한, 빨리만들다보면 생길수 있는 결함에 의한 리콜.

특히 자본력이 약한 테슬라가 결함에 의한 리콜한방에 나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는 생명과 직결되는 상품이고, 국가규제가 강하다.

최근에 글로벌 1위 에어백회사인 타케타가 리콜한방에 회사가 청산되어 버렸다.

리콜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산한 것이다.



향후 2년정도가 테슬라의 변곡점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고양 스타필드 IR 후기

금일 IBK투자증권 주관으로 고양 스타필드를 다녀왔다.

기본적으로 내가 투어IR을 신청한 이유는 오프라인유통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레저형 소핑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가능성을 한번 가늠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전에 내가 언급했듯이 기존의 물건을 유통하는 단순한 오프라인 유통업은 원가경쟁력과 편리성때문에 온라인업체에게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유통사는 온라인이 제공할 수 없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레저. 즉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다면, 쇼핑이 부가 되고, 오히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과 경험을 쌓는 것이 주가 되기 위해 오프라인 쇼핑몰을 방문할 수 있다.


고양 스타필드는 길이가 480m, 폭이 130m(?) 인 정말 대규모 빌딩이다.
쇼핑몰이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엄청나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놀러올 정도로 레저시설이 잘되어 있었다.
또한 풍부한 음식점과 체육활동까지 할 수 있는, 또한 매우 넓은 조경과 옥상시설까지

당연히 나중에 가족과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수익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해결될 문제이고
방향성은 이마트가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 놓고 있는 롯데쇼핑대비 매우 발빠른 행동이다.

이미 이런 대규모 스타필드를 하남과 고양에 내었고, 향후에도 대도시에 여러개가 차례대로 들어설 예정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의 핵심은 레저니 뭐니해서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접근성, 입지이다.

이마트가 발빠르게 좋은 입지에 이렇게 대규모 쇼핑센터를 선도해서 차지하고 있다면,

후발주자가 들어선들, 이정도 좋은 입지에 이정도 규모로 짓기 쉽지 않아보인다.

롯데가 기존 수십년간 유통1위를 지킬 수 있었던건 신격호회장의 도심내 땅 사랑에 있다.

이제 레저형쇼핑이 된다면, 넓은 입지가 필요하고, 이는 도심내에는 어렵고, 조금은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고양이나 하남은 서울에서 매우 근접거리에 있는 도시이다.

이런 곳에 이렇게 대규모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경쟁사 대비 앞서나가는건 부지의 사실일듯하다.

롯데는 경영권분쟁을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향후 유통업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