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7일 금요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저평가 기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오며 주식시장이 폭락해있다.

주식시장의 한계이자 기회를 옅본 나날이었다.

주식은 100주가 상장되어 있으면, 실질적으로 거래되는 주식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략 20%정도가 거래되고, 나머지 80%는 대주주나 장기투자자등으로 인해 묶여 있다.


이 20%의 거래주식수로 인해 나머지 80%의 가치까지 거품이 생기기고, 작아지기도 한다.

A라는 기업의 주식수중 80%는 잠겨있고, 20%는 유통되는데

이 20%를 가지고 있는 개인투자자, 기관투자자(국내외)는 이러저러한 이유..

예를 들어 종목손절, 펀드환매, 펀드청산 등으로 인해 팔아야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밸류에이션을 보지 않고 매도 하게 되는 상황.. 즉 이러한 코로나사태로 인해

기업가치가 말도 안되는 수준까지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기간은 길게는 몇달, 짧게는 몇일밖에 살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미 말도 안되는 밸류까지 빠졌던 은행주, 증권주는 이미 바닥에서 30-40% 급등해있다.

물론 급등했어도 아직 하락폭의 1/3정도 회복한 수준이지만, 어쨌든 고작 3일만에 이정도 반등해있다.

하지만 중소형주들은 아직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주식들이 많다.


이러한 주식들중에서 다시 하락전까지 빠르게 올라올 수 있는 주식들을 사서, 1년 정도 기다린다면,

인덱스, 또는 인덱스 레버리지 투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려면

1. 주주친화적인가,

2. 현금창출력이 우수한가.

3. 경제적 해자가 있는가.


보통 중소형주중에서 저평가되는 주식들의 특징은 보통 1 또는 3이 안되는 주식들이다.

나름 내수에서 경제적해자를 갖고 있도 돈도 잘 벌지만 싼 주식들은 보통 주주친화적이지 않다.

예를 들어 PER3배내외인데 배당수익률이 2-3%인것들은

PER이 10배이지만 배당수익률이 5%인 종목들보다 결코 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런 기업들은 수십년뒤엔 분명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지만,

대주주가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 상속하거나, 합병 등을 통해 소액주주 뒤통수를 칠 여지도 충분하다.

그래서 투자하면 안된다. 불확실하다.



이 세가지를 충족하는데도 싼 종목들을 찾아야 한다.

차라리 3이 조금 약해도 된다. 한 5년만 끄덕없다면 그 안에 이번 크래시로 인한 하락폭을 3-5년안에 먹고 나오는데 충분하다.


지금 시장에 PER 3배 이하, PBR 0.3배 이하 종목중에서.

1. 주주친화적이고, 2. 현금창출력이 있다면,

3. 경제적 해자가 조금 약해도, 코로나로 인해 어차피 어마무시하게 빠져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경제적 해자보다 어차피 싸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개인투자자들은 내일 코스피지수나 코로나 확진자수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지나갈 이슈이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떠들어 대봐야 좋은 주식을 싸게 살 기회를 줄 뿐이다.


최근에 개인투자자들이 묻지마 투자를 한다고 경고하는 기사들이 많다.

정말 개인투자자들을 한참이나 깔보는 기사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들어오는 자금은 평소에 주식하는 자금이 아닐 것이다.

10년에 한번정도 주식투자하시는 분들, 또는 오랜기간 묻어둘 수 있는 분들이 들어온다고 본다.


충분히 싸다면 사놓고 기다리는 것이다.


비트코인과도 비교하던데,

만약 지금 주식이 3000포인트가 넘어가고 있는데 개인들이 묻지마 투자를 한다면 전형적인 꼭지 시그널이다.

하지만 지금 주식이 1400~1600대. 전고점 2700대비 거의 반토막 난 시점에 들어오는 건 전형적인 스마트머니라고 봐야한다.

지수로는 30%. 종목으로는 50%이상 단기간에 먹을 수 있고,

좋은 주식 비싸서 못사던 것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뿐이다(삼성전자 등)


다들 성공투자하여 20년 하반기에는 모두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