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8일 화요일

엘리어트 파동이론 #5 (Elliott Wave Theory #5)

엘리어트 파동이론 #5, 채널기법, 파동연장

1) 채널기법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약점은 파동이 진행되고 있을 때, 이게 3파동인지, 5파동인지 누구도 확실하게 알 수 없다는데 있다. 모두 지나고 나서야 확실하지만, 그 안에 있을 때는 누구도 확실하게 답할 수는 없다.

그래서 엘리어트 이론의 의미를 격하시키는 사람도 많다.

어찌하였든, 시장은 현명하다. 의미가 없다면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엘리어트 파동을 공부하고, 책이 팔릴리는 만무하다. 또한 이 이론을 이용하여 트레이딩하는 사람들도 현실세계에 많이 존재한다.


채널기법은 바로 파동을 어떻게 세는지에 대한 방법론이다.

엘리어트는 채널(Trend channel)을 그려 나가는 방법을 쓰면 보다 더 정확하게 파동을 매길 수 있다고 하였다. 채널이란, 주가 움직임이 아래쪽과 위쪽 서로 평행한 추세선 사이에서 움직일 경우를 말한다.


채널 기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1파동과 2파동이 끝난 다음에 활용가능하다.

1파동의 추세선과 2파동의 추세선을 그린 후.

1파동의 시작점과, 2파동의 끝점을 연결한 추세선을 그린 뒤.

그와 평행하게 1파동의 끝점에 그리면 채널이 완성된다.




파동이 이 채널안에서 움직인다는게 채널이론이다.

만약 채널을 돌파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만약 3파동이 채널을 돌파하게 되면

3파동이 끝나는 점과 1파동이 끝나는 점을 평행연결한 추세선을 다시 그린다.

그리고 그와 평행선 선을 2파동 끝점에 닿은 추세선을 그린다.

이렇게 되면 수정된 채널이 완성된다.







사실 채널기법은 이론은 아니다. 그저 파동을 세어 나갈 때 활용할 수 있는 기법에 불과하다.

전통적인 기술적 기법하에서도 추세선을 분명 의미를 가진다.

그 추세선이 고점과 저점을 만들어줄 가능성은 분명히 높고

그 포인트가 각 파동의 시작점과 끝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당연하다.



2) 파동연장

파동의 연장이란 세가지 충격 파동, 즉 1번, 3번, 5번 중 어느 하나의 충격 파동의 움직임이 너무 활발하여 정상적인 파동의 움직임보다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연장은 하나의 완전한 상승파동(5파동)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되면, 총 파동의 숫자는 9개의 파동이 된다.



실재로는 이런 케이스가 굉장히 빈번한데,

예를 들어, 파동을 매겨가던 입장에서, 빨간색 두번째 파동을 4번 파동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다.

근데, 4번 파동은 1번 파동과 겹칠 수가 없는데? 그럼 내가 잘 못 세어 온건가라고 판단하기 앞서 파동의 연장이 아닌가를 살펴봐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 시장안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 이 파동이 3번 파동이 연장된거라고 어찌 판단할 수 있으랴. 어려운 이야기다.

어찌하였든 파동연장에도 원칙이 있다.

1. 반드시 1,3,5 충격파동만 연장될 수 있으며, 2번, 4번, a,b,c는 연장 될 수 없다.

2. 하나의 사이클 안에서는 반드시 한 번의 연장만 일어난다.

3. 9개의 파동이 거의 비슷한 크기로 형성될 경우에는 3번 파동이 연장된 것이다.

4. 거래량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파동이 연장될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은 주식 시장이 파행적으로 움직일 때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어느 한 파동이 연장될 때는 거래량도 따라서 급격히 증가한다.

5. 한 파동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강력할 경우에는 연장의 연장(Extension of Extension)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즉 총 13개의 파동이 형성되는 꼴을 말한다.

대부분의 연장은 3번과 5번에서 일어난다고 보는게 옳다.

근데 3번이 연장이 일어나는 경우는 상관이 없는데, 5번이 연장이 될 경우 유심히 봐야한다.

5번이 연장될 경우, 그 다음에 이어질 a-b-c 파동의 성격을 규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때 a-b-c가 이중되돌림이 일어날 수 있다.

이중되돌림이란, a 조정파동이후, b 파동시 그 고점이 이전 5파동의 고점을 넘어서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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