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0일 토요일

2017년 한국 주식시장 전망(Forecasting KOSPI 2017 Year)

2017년 한국 주식시장 전망(Forecasting KOSPI 2017 Year)


우리나라가 박스피에 갖힌지 어언 4년이 되었다.

시장 참여자는 박스피가 어느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1900근처 오면, 레버리지를 사고(또는 펀드를 사고), 2000이 넘어가면 인버를 사고(또는 펀드 환매를 하고)의 패턴이 굳어진지 오래다.

국내 지수 ELS는 4년간 한번도 터진적 없이 안정적으로 mid-single yield 를 내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은 지수 ELS는 매우 안정적이라 판단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만 그러냐?

아니, 여의도에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도 많다.


"우리나라 주식이 상승세에 갈 이유가 있느냐?"

"대기업들 실적 좋아질 여지가 있느냐?"

"중국이 다 따라오는데, 힘들다."



그럴까?


중국부터 이야기 해보자.

중국이 다 잘할수는 없다. 지금도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를 많이 줄이고 있다.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중국정부의 불확실성도 투자를 꺼리게 만든다.

중국 내수를 겨냥한 정도의 투자는 하지만, 예전처럼 중국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생산공장으로 고려하고 투자하지는 않는다.

인당 GDP가 더 올라가면, 아마도 인민들이 복지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거라 본다.

지금도 중국기업들은 중국정부의 보조금이 없다면 망할 기업들 수두룩하다.

중국정부가 기업들에게 쓸 보조금예산이 준다면,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같이 준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가 깨진 시점에, 인당 GDP는 올라가 복지예산은 늘어나는 시점에

중국 정부의 곳간이 그저 넉넉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튼, 내년에 내가 한국시장의 상승장을 예상하는 이유는

싸다. 한국 코스피의 fow PBR은 1배도 안된다. 예전 급락장에서 가끔 PBR 1배 미만에 있었던 적은 있지만, 급락장이 아닌시점에 1배 미만인 적은 거의 없다.

내년이 되면 Trailing 기준으로 지금 주가가 1배 미만이 된다. 미래가 없다고들 말하는 일본

도 PBR1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통일이라는 잠재 이벤트도 있고, 아직 성장

률도 왠만한 선진국보다 높다. 이런 나라가 1배 미만에 있을 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지 않는한, 내년은 상승장이라고 본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를 수도 있다. 아무튼, 코스피는 박스피를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이 글을 읽어보며 내 예상이 맞았기를 ^^

2016년 7월 26일 화요일

현대차 2분기 실적 해석

현대차 2분기 실적해석

현대차가 2분기 실적발표를 했다.

자세한 사항은 언론 기사에 많이 나와있으니 생략

자세한 내용 보고 싶은 사람은 dart에 들어가면 IR자료까지 다 첨부되어 나와있다.


컨셉츄얼리 보자면

서프라이즈가 맞다.


기타부문의 실적향상때문에 그렇다는둥, 일회성이라는 둥은 다 헛소리.

그렇다면, 기타부문 좋아지는거 예상못했나? 예상했을껄? ㅎㅎ

결국 본업인 자동차 및 자동차 금융에서 애널들이 생각한 것(역성장)보다 덜 역성장(flat)이

나왔기 때문에 이런 서프라이즈 실적이 나온거다.



게다가 본업실적도 굉장히 알찬 실적이다.

매출원가율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판관비가 YoY 늘었는데, 판관비도 잘 까보면

충당금이 많이 늘었다. 그럼에도 이정도 실적.


지켜보자. 내가 한달전에 예상한대로 현차는 바닥을 찍었다.

삼전 놓친 매니저들 이번에 현차까지 놓치면 반성 정말 많이 해야된다.





2016년 7월 24일 일요일

MIT open course PRT theory

https://youtu.be/8TJQhQ2GZ0Y

주말에 커피한잔(in the cafe w/ coffee and cake)

주말에 커피한잔


오늘은 느즈막히 일어나보니 비가 오고 있다.

와잎과 파전을 해먹었다. 소파에 앉아 영화를 한 편봤다.

제5침공? ㅎㅎ 21개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데, 글쎄 난 그리 재밌는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면, 결론이 없었다.ㅋㅋ


갑자기 외계인이 침공해서 5가지 공격을 해서 인류가 다 멸망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몇명이 살아서 희망을 갖자 뭐 이렇게 끝난다. 


영화 한편 보고, 

동네 카페에 왔다.

집에서도 충분히 커피한잔하며 공부나 인터넷을 할 수 있지만,

난 어쩐지 예전습관 때문에 카페가 좋다.



원래 난 어렸을 때 부터 집에선 공부나 책을 보지 않았다.

왜냐면 책상이 없었기 때문에.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대학에 와서 자취집에 책상이 있어도

공부는 항상 학교에 가서 했다.

집은 그저 나에겐 쉬는 곳이었다.


프렌차이즈 카페가 아니다보니 커피값도 싸다.

단돈 6000원에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과 초코케익을 먹고

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안에서 있을 수 있으니 

행복하지 아니한가.ㅎㅎ


행복이란게 뭐 특별한게 있을까?

이런게 행복이지.


이제 내년엔 아기가 태어난다.

주말에 이런 여유가 별로 없겠지.



일기장 처럼 쓰고 있는 내 블로그가

그래도 은근히 사람들이 들어온다.

예전에는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 노출이 되서 들어오는 사람이 주였는데

요즘엔 그냥 내 블로그 주소로 다이렉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다.

구독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나보다.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투자나 시장을 보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2016년 7월 23일 토요일

OCI 주가전망 (Forecasting OCI stock Price)

OCI 주가전망 (Forecasting OCI stock Price)

OCI가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실적이 복잡하다.ㅎㅎ

1회성 요인들이 2분기에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떻게보면 2분기에 OCI에 잠재되어 있던 많은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볼 수도 있다.


일단 OCI 2분기 실적에 대해 분석을 해보자면

폴리실리콘 흑자전환이 가장 큰 변화이다.

영업이익률은 8%가 나왔다. 이정도면 충분히 정상화가 되었다고 봐야 한다.

동사는 장기공급계약이 많아서, 생각보다 폴리 spot 가격 인상 효과를 천천히 본다.

폴리 spot가격이 16불대니, 실상 모든 물량이 이 가격에 팔 수 있다면 영업이익률은 이보다 더 나올수도 있다는 말이다.

가격이 빠지지만 않는다면, 향후 동사의 폴리 OPM은 더 올라갈거라고 본다.

물량은 비슷하다는 가정아래, OPM만 8%에서 12%로 올라가면 폴리 영업이익이 50% 급증한다. 가볍게 볼만한 요소는 아니다라는 판단이다.

아무튼 긍정적!!

두번째 카본화학사업부.

좋다. 1분기보다 더 좋아졌다. 영업이익률도 10%가 넘는다. 향후 증설도 있고, JV건도 있기 떄문에 이쪽 실적은 점점 더 좋아질거라고 본다.

아무튼 영업적으로는 서프라이즈였다. 시장기대는 370억수준. 그러나 실적은 470억이 나왔다. 하반기도 기대되는 실적이다.



영업외와 세후단에서의 변화가 많다.

첫번째는 DCRE 관련 지방세 및 법인세가 환입되었다. 2심에서 승소하면서 실질적으로 이겼다고 보고 회계적으로만 환입한 것이다.
여기서 환입된게 3400억 수준이다.


3심은 사실심이 아니다. 조만간 3심 결과가 나오겠지만, OCI가 이긴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3심 결과가 나오면 현금적으로 변화가 생긴다.

3심 결과가 나오면 기타자산으로 잡아놓은 3400억이, 현금으로 바뀌게 된다. 현금으로 바뀌면 동사의 순차입금 규모가 1.6조에서 1.2조 정도로 확 줄게 된다.
아무튼 동사는 IR에서 3심에서도 이기면 약 400억 정도가 더 환입된다고 말했다.
어쨌든 3심에서 이기면 400억 정도의 회계성 이익이 더 환입되고, 현금으로는 3800억 정도가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 굉장히 긍정적인 뉴스이다.


두번째는 자산손상처리이다. 동사는 1분기 P4(Poly 4공장) 투자철회를 했다. 유틸비용이 부담된다는게 주이유이다. 그러면서 2분기에 기투자된 금액에서 2000억 정도를 손상차손 처리했다. 이 부분은 이미 현금은 썼고 장부상의 숫자만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 기투자된 유형자산이 사라지진 않는다. 다만 장부상 금액만 준다.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향후 P4투자를 우리나라에 할지, 다른 나라에 할지 결정이 안되었다고 했는데, 아무튼 향후 폴리 시황이 더 좋아지면 하게 될거고,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이 유형자산은 감가비 명목으로 원가에 들어가게 된다. 이미 2000억 정도를 깠기 때문에, 향후에 원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어쨌든 이미 과거에 한 행동(p4투자)에 대한 손실이지 현재 OCI에 변화가 있는 건 아니다. 나쁘게 볼것만은 아니다. 상황이 안좋으면 절대 이렇게 깔 수 없다. 중공업 회사처럼 회사 망하기 직전에나 까지...

두번째는 OCIS의 손상차손이다. 이 회사는 폴리실리콘의 원재료를 하는 회사인데, 말레이시아던가에 투자했는데, 공장은 안돌리고 있었다. 왜냐면, 철강,비철 업황이 안좋아지면서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공장을 돌리는 것보다 그냥 사다 쓰는게 싸니 돌리지 않았다.
그걸 깠다. 1분기 기준 장부가 900억짜리 회사인데, 이번에 800억을 깠다. 거의 다 깠다고 볼 수 있는데, 최근에 유증을 700억인가했다. 그러니 아직도 장부가가 800억 정도는 남아 있다. 보수적으로 보면 아직도 800억 정도는 더 까질게 남아있다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깐건 이미 투자해놓은(캐시아웃된) 자산을 깐거고, 새로 잡힌 자산은 향후 cash in 될 자산이다. 장부가 아닌 실질을 보자면, 까진 자산과 새로 잡은 자산간 가치는 매우 다르다. 깐 자산은 어떻게 보면 의미없는 자산이고, 새로 잡힌 자산은 매우 의미있는(현금)자산이다.


주가 전망?

동사 주가전망하는데 있어 DCRE 학익동 개발을 빼놓고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동사 시총이 2.4조이다. 근데 DCRE는 인천 학익동 부지 50만평인데, 이 땅의 가치가 엄청나다. 토지자산이 현금으로 바뀌고, 개발이익으로 몇천억이 생길지도 모르는 프로젝트이다.

근데 난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다. 아무튼 이 플젝이 일회성이지만 동사의 주가를 단기에 크게 흔들만한 요소는 분명 맞다. 마치 연봉 1억 자리 셀러리맨에게 10억짜리 로또가 맞을지도 모르는 것.. 일회성이지만 이 셀러리맨의 가치를 크게 흔들만한 크기라는 이야기다.

장기적으로는 폴리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지구가 태양에너지의 극히 일부만 활용하고 있다는 건 너무나 유명하다. 이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분명 전망은 밝다. 근데 예측이 어렵다.

아무튼 폴리는 장기간의 구조조정을 끝내고 단 3업체가 살아남았다. 중국 1개, 독일 1개, 한국1개사. 나머지 조그만 애들도 몇 있지만, 업계 가격을 주도하는 건 이 3업체가 될거다.
어쨌든 살아남은 OCI에게 박수를 쳐줘야 되지 않을까? 재벌기업도 아닌 이 인천의 향토기업이 글로벌 폴리 시장에서 살아남았다. 고생한 만큼 이제 수확을 할 때도 되었다.

주가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본다.  예전의 거품회사도 아니고, PBR이 0.8이다.
구조조정이 끝났고, 이제 업황 회복 초기에 있는 회사가 PB 0.8이고, 북가치를 크게 끌어올려줄만한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나쁘게 볼만한 요소는 없는 것 같다. 이 회사는 펀더멘탈 분석이 딱히 무의미하다. 삼전이나 현차처럼 제품 경쟁력과 고객을 확보한게 아니라, macro나 시장에 따라 동사 실적이 너무 크게 변화하고 동사가 그것을 컨트롤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가 분석(Samsung Stock Price Anaysis)

삼성전자 주가 분석


몇달전만 하더라도...

3-4달전에 삼성전자 주가가 110만원에 있을 때, 삼성전자는 무조건 언더(under weight)으로 가져가는 종목이었다. 펀드들중에 삼성전자를 뉴트럴(Neutral), 즉 시장비중 정도 가져가는 펀드는 거의 없다 싶이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5년간 삼성전자가 시장을 딱히 이기지 못했다. 사실 갤럭시 4 이후에 삼성전자 실적이 빠지면서 전자 주가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전자를 적게 가져갈수록 이득이었기 때문이었다.

시장의 플레이어 대부분이 전자를 적게 가져가는데, 전자 주가가 올라가서 좋을 사람은 딱히 없었다.


외국인, 주가를 올리다.

하지만 주가는 갑자기 올랐다. 누가 올렸을까? 외국인이 올렸다.
국내 플레이어중에 삼성전자 주가에 의미있는 변화를 줄만한 플레이어는 없다. 국내 자금은 너무나 분산되어 있고, 예전처럼 큰 힘을 가지고 있는 매니저도 별로 없다.


Why? 왜 샀을까?

외국인은 왜 전자를 샀을까? 혹자는 말한다. 지배구조로 인해 그렇다고.

맞다. 이도 일정부분 맞는 이야기다. 전자랑 전자홀딩스로 쪼개면 이래저래 가치가 상승할 여지는 높아진다. 전자는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다. 사실 이 많은 현금이 단순 PER라는 개념 아래 가치가 숨어 있다. 전자 주가를 말하면서 현금/차입금을 반영하는 EV/EBITDA기준으로 말하는 사람이나 언론은 적다. 하지만 PER라는 개념은 현금가치를 전혀 인정해 주지 않는 밸류에이션 지표이다.

예전에는 사실 PER가 더 잘 맞았다고 본다. 회사가 현금이 많으면 뭐하나, 배당도 안주고, 이 현금을 이용해 오너의 다른 계열사나 도와주고, 투자하다 cash burning 하고 이러니, 가치를 인정안해주는 것도 일정부분 맞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르다. 배당도 많이 주려하고, 예전같이 불법을 저지르기도 쉽지 않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 지금의 전자 주가에는 전자가 가지고 있는 이 많은(대략 80조) 현금 가치가 인정은 못 받고 있는 듯 하다.

주가가 110~120이었을 때 대략 시총이 우선주 포함해서 160~170조 정도에서 움직였다. 그러면, 그때 기준 가지고 있는 현금만 80조니, 사업가치가 80~90조였다는 말이다. 전자가 작년에 19조, 올해 20조 이상 번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던 시점에 단순 PER가 5배도 안되었다는 말이다.

각설하고, 아무튼 외국인이 지배구조를 보고 전자를 샀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아무리 지배구조니 뭐니 해도 전자가 사업에서 돈을 못 벌면, 14, 15년 2년 연속 순이익이 20%씩 빠지는 시점에서 지배구조만 보고 샀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결국엔 실적을 보고 샀다.

내가 관리하는 모니터링 지표에는 전자는 15년 3분기 실적 나온 시점부터 매수 신호가 감지됐었다. 잠정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10월, 실재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은 11월이다. 주가는 작년말에 110만원에 있었다. 그때가 전자의 바닥이었다.



적정 주가는?

사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결국 그래서 적정주가는 얼마야? 가 가장 궁금할거라고 본다.
가끔 주식방송을 보면 기업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그저 차트만 펴 놓고 여기서 사고, 저기서 팔고, 이딴 소리 하는걸 많이 본다. 보면서 깜짝 놀란다. 기술적 분석이 의미가 없다는건 너무나 많은 곳에서 증명이 되었다. 기술적 분석이 의미가 있는건 단타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주식방송에서 대놓고 개미들 단타를 유도하는건가? 아무튼 펀더멘탈리 적정 주가를 말해보자면

현금성 자산(주식 포함) 가치 : 약 100조
자사주 15% : 약 30조
사업가치 : 약 150조~200조
----------------------------------
대략 280조~330조(우선주 포함) 정도 본다.
주가로는 170만~200만원 정도 된다.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현대차 주가전망_201607 (Hyundai Motors Company)

현대차 주가전망

요즘 대형 섹터중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섹터가 자동차이다.

시장 대비 PBR기준 50%정도 디스카운트 되어 있고

시장 대비 PER기준 40%정도 디스카운트 되어 있다.

하지만 시장대비 이정도로 디스카운트 받아야 될 산업인지, 그럴만한 기업인지에 대해서는

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밴드를 보면, PER, PBR 모두 하단에 위치해 있다.

현대차가 한 2년 정도 저평가를 받다보니 원래 이렇게 싼 주식인줄 알지만,

2년 전만해도 PBR 1이상(보라색) 위에서 대부분 있었던 주식이다.


저평가를 받는 요인들이 여러개 있지만

실상 대부분이 해소되거나 해소되고 있다.


저평가 요인은 크게 4가지 정도

1. 한전부지

2. 내수판매부진

3. 중국판매부진

4. 신흥국환율폭등으로 인한 신흥국 시장 판매 및 이익부진.


1. 한전부지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땅 투자해서 손해 본 적이 없음. 땅은 공급이 제한되어 있는 재화.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곳이라고 했는데, 100년 안에 통일이 된다든가 한다면 서울, 특히 강남 삼성동에 이정도 크기의 땅을 갖고 랜드마크 건물과 호텔, 자동차테마파크를 짓는다면 10조 투자한 것이 최고의 투자가 될지도 모르는 일.

2. 내수판매부진은 희안하게 폭스바겐사태가 벌어지며 회복하고 있음.

3. 중국판매부진은 SUV 투입이 본격화 되면서 매출 올라오는 거 보면, 현대차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 믹스의 차이였음. SUV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는 중국시장에서 제대로 된 상품이 없어서 안 팔렸던 것. 신형 투싼과 스포티지 투입되자마자 5월부터 매출 다시 예년수준 회복했음.

4. 신흥국 환율문제는 이쪽 경제가 원자제 수출로 달러를 버는 나라다 보니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음. 하지만 유가는 일정부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에도 50불~60불 사이의 밴드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만 되줘도 충분히 환율은 회복할 수 있음.




한전부지 매입을 계기로 주구장창 빠져서 현재 고점 대비 50%빠진 13만원 선


거의 바닥에 온 게 아닌가 싶다.

다음 번에는 펀더멘탈 분석을 해보겠다.






2016년 7월 10일 일요일

공매도공시법 시행후 우리나라의 공매도 현황

공매도공시법 시행후 우리나라의 공매도 현황


공매도공시법이 시행되었다.

누가 몇주를 정확히 공매도 쳤는지는 나오지 않고, 그저 내가 많이 했소 이정도 보여지는 것 같다.

향후 제도보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이건 시간을 보고 지켜볼 문제다.


이번 공매도공시 현황을 보면, 대부분을 외국계증권사가 공매도의 주범으로 보인다.

하지만 잘 쳐다보면 외사 증권사의 공매도의 주범은 아닐 것 같다.

나도 외사 프라임브로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지는 못한다.

그저 내 생각엔, 스왑 형태로 거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은 헤지펀드가 활성화되어 있다. 이런 펀드들이 해외에서 직접 우리나라 주식을 공매 하기는 쉽지 않을거다.

이를 위해, 외사 증권사가 공매를 대신 치고, 이  payoff를 헤지펀드와 몇프로 이자를 주고 스왑을 하면 외국 헤지펀드가 원하는 공매 포지션을 얻을 수 있다.

Total Return Swap(TRS) 을 하면 되지 않을까? 



아무튼 이러나 저러나, 결국은 외국인 들이 우리나라 공매 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건 만천하에 드러났다.

공매 포지션은 외사 몇개가 아닌, 이들은 그저 브로커일 가능성이 높고, 배후에는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있을 것이다.

이는 매우 불공정한 게임룰이었다. 외사의 특징은 자금이 크고, 응집력이 있다. 즉 단기에는 주가조정(주가조작?)이 쉽다.

주가는 장기적으론 펀더멘탈을 따라가도 단기에는 수급에 많이 좌지우지되 랜덤웍 현상을 많이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큰 자금이 단기에 숏을 쳐서 주가를 떨어뜨리고, 아랫단에서 다시 사 모으면 충분히 단기에 이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이었을 게 뻔하다.

물론 실패하는 케이스도 있겠지만, 이를 포트폴리오로 접근해 여러종목에 대해 하면 무조건 이득이 났을 거다.


공매도에는 장점도 분명히 있다. 유동성을 공급해주고, 거품을 없애주고 주식시장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우리나라정도 크기의 주식시장에 개방도는 매우 높아 큰 규모의 자금이 숏을 치고 논다면 그 손실은 롱만 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들이다.

즉 공매의 순효과인 유동성공급 및 주식시장 효율화에 방점을 둔다면, 누가 숏을 치는지를 공개해 최소한의 부담을 갖게 해야한다. 그래야 국내 주식시장의  숏 시장을 ATM 기로 생각하지 않을거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개방도가 다른 이머징에 비해 매우 높다.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빠른 시기에 개방을 대폭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유동성은 깊지 않다. 이런 시장에 글로벌 빅 머니들이 스왑 등을 통해 제집 드나들듯이 숏을 쳐 돈을 빼 나갈 수 있는건 너무 불공정했다.

향후에는 국내 헤지펀드들도 커질 거다. 즉 앞으로는 국내 기관들도 숏을 많이 칠 거란 이야기다. 

사주기만 하는 세력(롱머니 기관 & 개인)은 점점 힘이 약해지는데, 숏 자금은 더욱 더 커진다. 균형을 맞추려면 정부는 앞으로 숏에 대한 규제를 조금 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2016년 7월 4일 월요일

기아차(Kia Motors Company) 통상임금 관련하여

기아차 통상임금 이슈


기아차 주가가 안좋다. 자동차 전체적으로 안좋지만 더 유독 안좋다.

그 이유는 올해 하반기에 있는 통상임금 이슈 때문이다.

법원에서 기아차가 질거고, 결국 통상임금 인정되면 일회성 충당금만  조단위고

연간 몇천억 규모의 인건비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된다가 아니라,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쳐다보지 말자가 주다.



굉장히 단순한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여의도가 생각하는 것만큼 노조가 자기만 생각하는 조직은 아니다.

현차직원중 현대차가 아니면 택시도 안타는 노조원도 있다.

기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기아차는 한번 망해본 적 있는 회사 아닌가.

통상임금을 인정받아서 자기가 돈 더 받아서 회사가 망하면 더 큰 손해라는 걸 노조가 모를리 없다.

그저 임금체계 변경을 통해 통상임금 인정 받으면서도 같은 인건비를 받도록 임금체계 조정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불어

근본적으로 현대차-모비스는 통상임금을 사측이 이겼다.

현대차 노조가 통상임금 인정받지 못하는데, 기아차 노조가 인정받는 상황은 일어날 수 없다.

그건 현장을 정말 모르는 소리다. 

보통 임금협상도 현차노조가 결정이 되면, 기차는 그걸 보통 따라간다.



결론은

아마도 현차-기차 모두 같은 조건으로 협상이 이뤄질거고

통상임금은 법원이 인정해주라는거기때문에

기차에 맞춰 현차가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즉 현차가 현차노조에 통상임금 인정안해줘도 되지만 인정해주고


대신, 사측은 노조로부터 임금체계변경안을 양보받음으로서

결국 인건비는 예년과 동일한 수준이 될거다.


하반기에 한번 지켜보자.


2016년 7월 2일 토요일

MSU, Michigan State University, one day of 2014

KAIST에서 MBA를 할 때, MSU로 복수학위 과정을 했다.
약 8개월정도 되는 기간이었지만, 그 기억은 평생 남을 듯 하다.

미국의 하늘, 특히 이스트랜싱과 같은 곳은 하늘이 정말 맑다.
하늘의 푸르름과 나무의 초록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이 사진들은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돌며
이것저것 찍어본 사진들이다.

요즘 서울의 흐린 하늘을 볼 때면
가끔 이 시절 생각이 난다.

몇년 되지도 않은 시절인데도
매우 그립다.


그 때 만났던 인연들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