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2일 화요일

엔달러 환율 전망 - 기술적 분석 (JPY/USD Expectation by using technical analysis)_2016_04_13

엔달러 환율 전망


기존 두번에 걸쳐서 엔달러 환율 전망을 했었다.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6/02/blog-post_21.html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6/02/jpyusd-expectation-by-using-technical.html



두번에 걸쳐서 110선이 굉장히 중요한 선이라고 말한바 있다.


일단 일봉을 보자.

세번 정도 110선을 테스트 한 후에 최근에 110선을 깨고 내려왔다.

후행스팬이 일봉을 뚫지 못하고 내려왔다.

일봉으로는 당분간 저항대가 보이지 않는다.







다음은 주봉이다.

주봉으로도 후행스팬이 구름대의 저항을 받다가 구름대 밑으로 내려와 버렸다.

모든 저항벽이 뚫렸다.







다음은 월봉이다.

기존 포스트에서 110선이 몇번의 테스트를 거칠거고, 뚫린다면 100선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 근거는 월봉 기준의 저항대다.

월봉의 저항대는 100선에서 기다리고 있다.

일본 정부에서 환율 방어를 하기 위해 개입을 하겠지만, 100선까지는 열어놔야 될거다.

그 이후에는 개입이 있을거고, 100선에서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100선이 뚫리면 그 다음은 95선대다. 하지만 거기까지 일본정부가 수긍할지는 모르겠다.




의미

엔환율의 100엔/달러는 무엇을 의미할까?

고점대비 25%나 절상된 가격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를 어떻게 바라볼까?

기본적으로 단기적으론 이득이지만, 문제는 장기적으로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세개의 축중 하나가 무너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장기적으로 엔의 절상은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기업의 펀더멘탈이 망가지게 되고, 주가는 빠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일본주식을 팔 절호의 기회다.

엔이 절상되고 있기 때문에, 내가 팔아서 주가를 떨어뜨려도, 크게 손해가 아니다.

니케이가 무너져도, 엔절상효과로 크게 손해보지 않는 가격에 exit할 수 있다.



하지만 엔이 계속 절상이 될까?ㅎ 그렇진 또 않다. 이게 경제의 오묘한 매력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엔자산을 팔고 나가면, 일본 외환시장에 엔 매도물량이 많아지고, 엔의 절하효과를 가져온다.

어느정도 균형가격에서 엔의 절상은 멈출 것이다.



아베노믹스의 실험?

아베노믹스와 MB노믹스는 비슷한 점이 많다.

환율로서 실물경제를 뒤흔들어보았다. 단기적으로 수출중심 기업들은 좋았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많이 따내고 수출을 많이 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경제는 MB가 망가뜨린 후유증을 앓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MB는 고환율 정책을 펼쳤고, 이때 우리나라 수많은 건설사와 중공업사들은 많은 육상플랜트 및 해양프로젝트 수주를 따냈다.

그것들이 지금 수조원대의 손실로 다가와 세계 최상위의 우리나라 중공업회사들이 망할 위기까지 내몰렸고, 건설사들도 수조원대의 손실을 보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험부족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원가가 상승한 측면도 있지만,

내 생각에 가장 큰 문제는 고환율 기준으로 턴키방식으로 따낸 프로젝트들이

1000원대까지 환율이 빠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측면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자기업들도 손쉽게 돈을 많이 벌게 되면서, 애플을 중심으로 불고 있던 스마트폰 바람에 무신경했던 측면도 있다.

한마디로 환율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잠깐의 마취제를 주면서,

기업들에 자만심을 심어주고, 긴장감을 늦추게 만든 측면이 있다.



최근 엔환율은 실질실효기준으로 과도하게 저평가 받았다.

그 덕에 일본기업들은 실적이 많이 호전되었고, 니케이도 엄청난 상승을 했다.

하지만 이런 통화에 의한 왜곡은 곧 후유증을 남기게 되어 있다.

아베노믹스도 결국에는 실패할 것이다.

일본경제는 환율이라는 마취제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과거의 영광은 뒤로 해야한다. 이미 경제의 헤게모니는 일본을 떠났다.



쓰다보니 기술적 분석을 넘어 일본경제에 대한 이야기까지 넘어갔다.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의 인튜이션은 뭘까?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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