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2일 화요일

유가 전망_201604

유가 전망

기존 WTI가 30불 미만이던 시절에 유가전망에 대해 포스트 한적이 있다.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6/02/wti-3.html


이 때 유가가 30불을 밑돌았다.

공교롭게도 내가 포스트를 했던 시점이 유가의 바닥이었다.

이때 유가가 이가격에서는 유지될 수가 없고, 조만간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때보다 WTI 유가는 약 40%정도 올랐다.

앞으로는 어떨까?


30불 미만에서는 단기간에 오를 것이라 판단했다. 비정상인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40불이 넘어선 지금에서는 오를지 내릴지 판단하는데 기간이 조금 필요할 듯하다.

중기적으론 더 오른다에 한표다. 아직도 셰일오일생산자의 원가보다도 유가가 낮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론 횡보할 수도, 소폭 내려갈 수도 있다.



그럼 장기적으론 어떨까?

나는 개인적으로 유가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진 않는다.

그저 지금 가격이 원가보다도 낮은 비정상적인 가격이었고,

장기적으론 OPEC이 가격결정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GPM이 80~90%가 넘는 그런 유가는

유지되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다.

그저 다른 재화처럼 Tier1 원유개발자 기준 OPM이 10-20% 나오는 수준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원가는 내려갈거고, 유가도 그에 맞춰 내려갈거다.

그 이유는 북미 셰일오일이나 이란 등 공급측 원인도 있지만, 수요측 원인을 그렇게 좋게 보지 않기 때문이다.

원유수요의 상당부분(약30%)이 휘발유수요다. 그리고 그 중 상당부분이 자동차 수요다.

자동차의 연비는 계속 좋아지고 있고, 정부에서 환경문제로 인해 연비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자동차의 친환경차화는 경제요인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요인으로 진행될거다.

전기차나 수소차까지는 보지도 않는다. 만약 전기차가 많아지면 휘발유 수요는 급감한다.

전기생산을 원유로 하진 않는다. 중동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원자력, 석탄, 가스로 발전한다.

수소차는 당연히 수소로 전기를 만든다. 아무튼 전기차나 수소차는 원유 또는 휘발유수요가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전기차든 수소차든 여러가지 문제로 그렇게 빨리 일생생활에 침투할거라 보진 않는다.

문제는 하이브리드차다. 하이브리드차는 기존차대비 연비가 50~100% 좋다. 이는 곧 휘발유 수요가 25%~50%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세상 돌아가는 이면을 봐야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