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0일 수요일

셀트리온(CELLTRION)에 대한 생각

셀트리온(Celltrion)에 대한 생각


셀트리온에 대해서 나의 의견을 남겨보고자 한다.
개인들에게 애증의 주식이었지만, 결국 셀트리온에 투자한 투자자는
지금 대부분이 이익을 보고 있다.
어찌 보면 개미들에게는 훌륭한 회사, 훌륭한 주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는 개괄적인, 포괄적인 글을 남기고
다음 기회에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단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하는 회사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지난 오리지널약에 대해
복제약을 만드는 것인데, 보통 이런 바이오의약제는 완벽하게 같은 물질로 만들수가 없다.
그래서 일반의약품의 복제약인 제네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바이오시밀러(Similar)라는 표현을 쓴다.
물질은 조금 다르지만, 약효가 같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셀트리온의 대표약인 램시마는 한국, 유럽, 일본, 그리고 최근에 미국에서
약효가 같다고 승인을 받았다.

숫자는 차치하고, 셀트리온이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을까?



나의 결론은 가능하다이다.



첫번째 이유는
바이오시밀러라는 비즈니스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리지널약처럼 불확실성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아닌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걸 누가 더 빠르게 개발해 내느냐이기 때문이다.

셀트리온보다 삼성바이오는 더 빠르게 임상을 밟아가고 있다.
IT를 보면 원천기술은 대부분 미국이나 일본이 갖고 있지만
특허가 풀리고 상품으로 양산해내고, 공정기술을 발전시켜 내는건
한국 IT기업들이 훨씬 잘했고 지금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마찬가지 그림이 바이오시밀러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사람들은 성격이 급하다. 목표가 정해져있으면 누구보다 잘한다.


두번째 이유는
제조업이지만, 굉장히 설비집약적인 제조업이라는 점이다.
중국같은 노동력이 풍부하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아니다.
오히려 인건비는 연구개발을 하는 고급인력이 주고
생산인력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중국이나 동남아, 인도 등이 강점을 갖고 있는 인건비 문제는 여기에 적용되진 않는다.


세번째 이유는
세계 전체적으로 평균연령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세계 많은 나라가 베이비붐 세대를 갖고 있다.
이들의 나이가 대부분의 나라에서 60대 정도 된다.
이들이 이제 곧 엄청난 약을 소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세번째 이유는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의약바이오 전부에 해당되는 공통분모지만
최근 저성장이 일반화된 New Normal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시밀러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
저성장은 곧 걷히는 세금도 매우 낮은 속도로 늘어남을 말한다.

낮은 속도로 늘어나는 세금안에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노령인구에 대한 복지차원의 복지비는 빠르게 늘어난다.
이에 대응하려면 각국 정부는 약가를 낮출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








그럼 투자는 어떻게 해야될까?

현재 셀트리온은 많은 이슈가 일단락이 되었다.
가장 큰 이슈였던 미국 FDA승인을 최근에 받았다.
그런 기대감을 현 주가가 많이 반영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앞으로 셀트리온이 보여줄 건 미국에서 정말 영업을 잘하는지를 보여주면
한단계 더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다.
영업을 실재 숫자로 보여주기전에는 최근과 같은 급등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보면 5년뒤 10년뒤 셀트리온은 지금의 위상보다 훨씬 높아진 위상을 갖고 있는
기업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믿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