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일 목요일

이직을 하다.

오늘부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퇴사했다.

아침에 인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정문을 나서는데,

나도 모르게, 회사를 뒤돌아보게 되었다.

나름 3년4개월동안 동고동락, 애증이 교차했던 공간을 떠나려니 마음 한켠이 섭섭한 마음도 있나보다.


어찌보면 나에게 첫 이직이다.

처음에 현대차를 나올 때는 MBA진학을 앞두고 있었기에 이직이 아니라 퇴사라고 보는게 맞으니,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잘해보자!


이직하는 키움증권 헤지펀드본부이다.

대기업 재경본부에서 펀드매니저, 그리고 이제 헤지펀드매니저.

펀드매니저와 헤지펀드매니저가 어찌보면 비슷한 롤 같지만, 본질적으로 많이 다르다.

펀드매니저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수익이 시장(베타)에서 난다.

그래서, 시장을 잘 읽어, 베타를 1보다 크게 가져가거나, 베타를 1보다 낮게 가져가거나에서 승패가 결정나지, 종목 피킹이나 트레이딩전략은 큰 의미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헤지펀드는 기본적으로 베타를 0으로 가져간다. 즉 시장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
종목 피킹(롱-숏)이나, 트레이딩전략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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