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6일 일요일

기술적 분석을 통한 WTI 유가전망

기술적 분석을 통한 WTI 유가전망



지난번 OPEC의 비공식 감산합의로 인해 유가가 50불을 돌파하며 조선주나 자원투자주식들이 주가가 오르고, 유가가 올라 인플레 효과로 금리가 오를 거라는 예상에 시장금리가 상승할 때, 나는 이런 분석을 한 적이 있었다.

링크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6/10/20162017.html


결론은 유가가 계속 올라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그래서 남은 16년과 17년 유가를 전망하며 50불~60불 박스권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시장이라는게 참으로 빠르다.

50불을 넘은 시점에서, 50불대 박스권예상이라면 차익실현을 하는게 맞다.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아니면 그때와는 다른 이벤트들이 터진 것들이 영향을 줬는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유가가 급하게 내려왔다.


최근월물 기준 44불까지 내려왔는데, 문제는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

다시 반등의 여지를 줄 수 있는 시점일 수 있다는 것이다.


1년 듀레이션으로 50불대 박스권으로 평균 기대값을 55불로 가정하면

50불이 넘으면 기대수익률 10%정도에, 변동성 20%가 넘어가니 불안하지만,

45불대에선 기대수익률 20%정도가 되고, 변동성도 하방보단 상방쪽으로 크게 열린 거 같은 느낌을 준다.

작은 5불이지만, 신규 매입자 측면에서는 많이 다른 측면이 있다.


차트를 한번 보자.


일간 차트이다.

유가의 유일하게 남은 저항대인 구름대 하단에 걸쳐 있다.

전환선과 기준선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고, 후행스팬도 데드크로스 상태이다.

하지만 구름대도 두껍고, 밑 꼬리를 단 상황을 보면, 매수세도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고

다음주 미 대선이슈가 마무리되면 전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작아지며 반등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지금 가격대에선 매도세가 쎄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주봉차트이다.

주봉으로 보면 1-2주 더 빠질 수는 있지만, 그 폭은 이전 2주보다는 매우 작을 것이며,

빠져봐야 별로 빠질 것 같지도 않은 모습이다.

기준선과 전환선 모두 플랫하다.

구름대의 지지를 받고 있고, 후행스팬도 아직 하향돌파 이전이다.




지금 가격대에서 위냐 아래냐 찍어보라면

글쎄 난 60%확률로 위로 찍고 싶다.

다음주 대선 전 이틀동안은 더 빠질 수도 있겠지만, 그 폭은 적어 보이고, 작은 이벤트에 급하게 5-10%정도는 반등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즉 지금 가격대에선 단기 몇주 기대값이 + 로 예상된다.


TIGER 원유선물




국내 투자자가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원유 상품은 타이거 원유선물 ETF가 있다.

실상 원유 현물가나, 뉴욕 WTI 선물가를 제대로 못 추적해서 욕을 많이 먹는 상품이지만

롤오버비용과 환헤지비용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단기에 원유 익스포져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상품이 적은 바, 이 상품은 분명 그런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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