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3일 화요일

요즘 주식 시장 시황

요즘 주식시장을 한마디로 말하면 삼성전자 장이다.

전자가 계속 오르면서 코스피는 오르는데, 나머지 주식들은 상황이 좋지 않다.

전자가 오르는게 나머지 주식에 안 좋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첫번째는 전자를 사기 위해 나머지 주식을 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자가 150만원까지는 이 이야기가 맞지만, 최근은 맞는 말은 아니다.

실상 전자를 끌어올리는건 전자다. 즉 자사주를 사서 밀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히려 물량을 내놓고 있다.


두번째는 자금 회수다.

지수가 2000이 넘어서면서 펀드들도 수익률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즉 펀드구성종목 30여개중에 전자가 50%이상 급등하고, 나머지 주식은 여전히 손실이지만, 어쨌든 기준가는 +로 돌아섰고, 환매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시장에 주식을 갖다 파는데, 전자는 전자가 물량을 받아주는데, 나머지는 받아주는 세력이 없다. 그러니 수급적으로 꼬인 것이다.



두가지 요인 중 120~150까지는 첫번째 이유가 상당부분 맞았고

150~170까지는 두번째 이유가 더 크다.



어쨌든 전자가 수익을 많이 가져다 주면서 고객들은 환매 타이밍을 갖었다.

나머지 주식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언제까지 이렇게 갈까?

뭐 최소한 전자 자사주 매입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이럴거 같다.

전자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아마 기간조정이라도 받을 거고

그 이후는 3분기 실적 및 지배구조개편에 달렸다.


3분기 실적도 노트7 잘 팔린다는 소리 들리는 걸로 보아 나쁘지 않을거 같고

지배구조 개편 이슈도 여전히 살아있는 이슈라.

두번재 이유로 인해 지금과 같은 장이 상당부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운용사는 수탁고가 빠져서 힘들 것이고,

매니저는 수익률 관리가 안되 힘들 것이다.

회사와 구성원 모두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원달러 환율 전망 - 기술적 분석 (KRW/USD Expectation by using technical analysis)

오랜만에 환율분석을 해본다.

지난 2월말에 원달러 환율 분석을 하면서 1300원까지는 열어놔야 될 것 같다고 썼었다.

그러면서 맨 마지막에 이렇게 썼다.

암튼 월봉으로 보면 원달러 환율이 완벽하게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탔음을 알 수 있다.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알 수 없다. 다만 1300원까지는 열어 놔야 될 것 같다. 그 이상은 정부도 부담스러워 할 것 같다. 물론 정부가 막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최근에 주식 시장에 외국인이 주식을 사기 시작하는거 보면, 외국인들은 환율이 오를만큼 왔다고 판단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1300원 정도를 고점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1245원이 고점이었고, 날짜는 2월 29일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1100원까지 빠졌는데, 빠진 이유가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면서 부터이다.

코스피 차트를 보자.



2월에 1900까지 빠진 코스피가 2월 말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현재 150포인트 오른 2050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이 기간동안 주가를 끌어올린건 외국인이다.

국내기관은 1950만 넘어가도 환매에 시달린다.

그동안 고객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 고객은 본전만 오면 팔기 바쁘다.

공모펀드의 미래가 쉽진 않다.

아무튼 외국인이 사면서 코스피는 전고점을 향해 가고 있고

환율은 그 반대가 되었다.

환율 차트를 보자.





1250원을 고점으로 1100원까지 빠졌다.

1900pt * 1250원/달러 = 2375pt 원/달러 이고

2050pt * 1100원/달러 = 2255pt 원/달러 이다.

결론적으로 달러기준 코스피는 2월말이나 지금이나 거의 비슷비슷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환율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내가 왜 코스피 차트와 환율 차트를 먼저 비교했냐면,

원달러 환율이 내려온게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샀기 때문임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단기엔 수급 앞에 장사없다.

국내 경제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불황형 흑자를 엄청나게 보고 있고

그 와중에 외국인이 주식을 사기 위해 외환시장에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대니 환율이 내려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앞으론 어떻게 될까?





월봉차트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노골적인 달러 약세 정책 영향으로 원화는 강해져감 ㄴ갔고

작년 말 1000원에 바닥은 찍었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난 장기적으로 달러는 강세로 간다는 입장이다. 즉 환율은 완만한 장기 상승추세에 있다.

지금은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으로 인해 약세인 상황이라는 말....


미 달러가 원화대비 강세로 가는 이유는?


미 경제 상황이 좋다.

미국 경제 상황의 미래지표인 S&P500을 보자.


미국 S&P500의 2008년 이후 차트이다.

지속적으로 상승해왔고, 지금은 역사적 고점을 뚫은 상황이다.

Fed는 맨날 엄살만 피지만, 여러 데이타는 이미 미국 경기가 너무 좋음을 말해주고 있다.

실업률은 자연실업률 아래로 내려가고 있고, 소비지수도 좋다.

금리를 올해 들어 올리지 않고 있는데,

브렉시트만 아니었음 이미 한번은 올렸다고 본다.

아무튼 시장에선 하반기 인상 하니 안하니 떠들고 있지만

실상 채권쟁이 아닌 이상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미국 경기는 좋아지고 있고, 미 달러는 강세로 간다는 사실이다.

(단기에 너무 급락한 브라질이나 러시아 같은 신흥국 통화는 달러 대비 당분간 강세일 가능성이 높다. 균형보다 너무 단기에 신흥국 통화가 폭락했기 때문에...)



결론은 1100원 정도에서 단기 바닥을 잡고, 다시 완만한 상승으로 간다이다.





2016년 8월 6일 토요일

스벅에서 아메리카노와 함께 코딩(Coding with Coffee)


어제 새벽까지 리우올림픽을 보다가

일어나서 오전경기까지 마저 다보고, 카페로 피난왔다.

작년 가을에 결혼하면서, 에어컨이 당장 필요하지 않다보니 안 샀는데,

생각보다 집이 통풍도 잘 되고, 밤에만 집에 있다보니 별로 덥지가 않아서 안 샀더니

갑자기 지난주부터 열대야때문에 집에 있을 수가 없다.ㅎㅎ

특히 주말에는 낮에도 집에 있다보니 에어컨의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다.


그래서 와이프와 내린 결론이 일단 올해 여름은 버티고 올해 겨울에 사기로.

생각보다 에어컨은 캐팩스부담이 있는 전자제품이다.

1년에 한달 정도밖에 안 트는데, 가격은 365일 트는 티비보다 비싸다.

캐팩스 감가비와 전기료를 합치면 꽤나 부담되는 전자제품임에는 분명하다.


어쨌든 당분간 주말은 시원한 곳으로 피난을 와야 한다.

라페스타 스벅에 와서 평소에 시간이 없어서 못 짜는 코딩을 하고 있다.

이 시원한 곳에서 단돈 만원이면 와잎과 같이 커피 한잔하며 일 할 수 있으니 별로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는다.






코딩 할 때마다 느끼지만, 개발자들은 대단하다.

예전에 현대차 있을 때, ERP를 SAP썼는데, 무언가 업무개선할 때마다 엔지니어들에게 SAP 화면 개발해달라고, 그냥 요청만 하면 만들어지는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아무튼 코딩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창의력과 논리력이다.

일단 거미줄같이 내 모델링을 코딩하는데 필요한 능력은 논리력!

그 다음에 보다 더 효율적으로 짜려면 창의력이 필요하다.

엉뚱한 창의력이라기보단, 번뜻이는 아이디어? 최근에 문제적남자 같은 예능에 나오는 문제처럼 다르게 생각해보면 보다 더 쉽게 풀리는 그런 창의력!



2016년 8월 3일 수요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자동차주 전망(Auto industry)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자동차주 전망


자동차 주식이 안 좋다.

PER은 시장대비 절반수준이고, PBR도 시장대비 절반수준이다.

그렇다고 재무구조가 안좋냐? 재무구조는 어느 제조업보다 좋다.

대부분이 순현금 회사로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다.


그렇다면 왜 이리 저평가를 받고 있을까?


내 생각에는 시장이 오해를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이정도 밸류에이션은 실상 회사가 몇년안에 망한다고 보는 시총인것 같다.

망할거라고 보는 근거는? 친환경차일 듯 싶다.

테슬라를 비롯, BYD 등의 전기차 시대가 오지 않겠냐라는...그저 기대섞인 희망? 예상?


하지만 테슬라는 13분기 연속 적자를 보고 있고

테슬라가 미국기업이 아니었다면 capital infusion 받지 못해서 망했어도 벌써 망했을 것 같다. 물론 머스크 효과도 있을 것 같고.

과연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 시대에 살아남지 못할까?

그렇다면 대한민국 경제가 미래 시대에 살아남지 못한다고 예상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난 살아남을 수 있을거라고 보고, 희망을 가져본다. 그렇다면 지금이 바닥이다.


새만금 카지노리조트가 강원랜드(Kangwonland)에 악재일까?

새만금 카지노리조트가 강원랜드에 악재?


금일 강원랜드가 폭락했다.



장중에 37000원대까지 갔으니 폭락수준이다.

그래도 장 막판에 많이 끌어올렸다.


금일 강원랜드가 빠진건 국민의 당이 새만금지역에 내국인도 출입가능한 오픈 카지노를 짓겠다고 발표하면서이다.

이럴 때가 매수타이밍이다.


왜 사야되는지는,

첫번째, 강원랜드는 폐광법에 의해 설립되었다. 강원도 지역이 폐광되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설립된 회사이다.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사행산업이고, 개인들이 무조건 잃는 게임이기 때문에, 사회적 부를 깍아먹지만, 그래도 강원도 지역에 혜택을 줘야되니 

정치적으로 국가가 강원도 지역을 위해 양보해서 설립한 회사란 뜻이다.


새만금은 어떤가? 원래 논으로 막은 간척지를 기여코 용지변경해서 다양한 용도로 변경해서 쓰는건데, 실상 오픈 카지노를 설치해야될 명분이 좀 약하다.

사회적으로 음의 부를 창출하는 카지노를 설치하기 위해선 사회가 그 지역을 위해 양보해야할 가치와 명분이 필요하다. 

누가봐도 국민의 당이 전라도 표심을 의식한 정책으로 보여진다.


이정도 예상하고 오늘 이정도 반등이 나왔다고 본다.


하지만 내가 오늘 하락이 의미없는 이유는 더 핵심에 있다.



사이드 베팅이라고 들어봤나?

라스베가스같은 곳만 가봤다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강원랜드에선 벌어진다.

강원랜드는 공급이 매출을 이끄는 시장이다. 수요는 넘친다.

공급을 결정하는건 정부다. 사람이 있어야 테이블을 운영할텐데, 인력관리를 통해 강원랜드의 카지노 공급을 정부가 조절한다.

핵심은 전라도지역에 오픈 카지노가 생긴다고 해서, 강원랜드 매출이 줄지 않을거란 것이다.

수요는 300쯤 되는데, 공급이 100밖에 안되니 100이 거래량이었는데

공급이 200 되면 시장이 200이 되지, 기존업체의 판매량이 50으로 줄지 않는 다는 것이다.







2016년 8월 2일 화요일

제주항공, 티웨이홀딩스, 예림당, LCC의 반등?

제주항공, 티웨이홀딩스, 예림당, LCC의 반등?


나의 이전 포스팅글
http://thinkaboutcapital.blogspot.kr/2016/04/lcc.html

이걸 보면,  LCC산업에 대해 쓴 글이 있다.

항공산업내에서의 변화에 대해 쓴 글이었고, LCC가 그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에 대해 썼었다.


최근 제주항공, 티웨이홀딩스, 예림당 등 LCC 주가가 뜨겁다.

예림당(티웨이홀딩스 대주주, 연결로 잡음)은 연초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고

티웨이는 조정을 받다가 최근들어 급등세

제주항공도 최근들어 급등세다.






왜 급등세일까?

내 개인적으로는 7월 데이타가 잘 나온게 아닌가 싶다.

항공업계는 3분기가 성수기다. 1년 장사의 약 절반 이상을 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접해본 7월 출국자수 데이타는 너무 좋다.

더 좋은건 입국자수 데이타다, 메르스 기저효과 덕도 있겠지만, 중국쪽에서의 인바운드 고객이 YoY로 엄청나다.

사드니 뭐니 언론에서 떠들어 대지만, 실질은 이렇다.

아마 7월과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주가는 좋을거다.


근데, 나는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좋게 본다.

왜냐하면, 이건 하나의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출국자수는 꾸준하게 경제성장률(3%) + a  수준인 6-7%씩 성장이 나오고 있다.

이 와중에 LCC들은 FSC로부터 MS를 지속적으로 가져오고 있다.

아웃바운드만 해도 두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나온다는 것이다.


더 핵심은 인바운드이다.

LCC의 고객은 아시아역내이다.

우리나라 소득이 3만불인데도 이정도 성장이 나오는데,

일본을 제외한 주변국가들 소득수준을 봤을 때, 향후 그 나라의 아웃바운드 성장률은 안봐도 뻔하다.

이건 1-2년 스토리가 아니라, 10-20년 스토리이다.

한국에서도 2-3개 업체는 LCC로 성공을 거둘거고, 그 수혜를 보는 업체가 나타날 거다.




우리나라에는 언급한 두 업체(제주, 티웨이(예림당)) 말고도

대한항공계열인 진에어, 아시아나계열인 에어부산, 그리고 비상장인 이스타가 있다.

하지만 진에어나 에어부산은 투자포인트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진에어의 대주주는 한진칼인데, 한진칼을 통해 투자를 하자니, 한진칼은 대한항공도 가지고 있다. 대한항공 힘들어지고 진에어 좋아진다고 한진칼을 투자하긴 어렵다.

에어부산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