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3일 금요일

2018년 하반기 원달러 환율전망 (Forecasting USD/KRW for 2 half of 2018)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전망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하반기에 원달러가 하향 안정화 될 거라고 예상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지만, 내 생각은 반대다.

환율과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거래하는 매크로 지표는 시장이 매우 효율적일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테크니컬 지표들의 신뢰성이 높다.

위 그래프는 최근 15년치의 원달러 그래프이다.

2008 금융위기때부터 약 17개월을 상승. 비율로는 무려 70%가 상승한 이후

무려 66개월동안 하향안정화 되었다.

그 동안 미국은 달러를 무지막지 하게 풀었고, 달러가 약해지면서 원화는 강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2014년 중반 미국이 출구정책을 찾기 시작하면서 달러는 강해지기 시작해

18개월강해졌다. 비율로는 대략 20%.

그 이후 2016년부터는 주지하다 싶이 반도체 수퍼 사이클이 오면서 국내 수출이 좋아지면서 달러는 약해지기 시작해(원화가 강해졌다는 말) 최근인 2018년 4월까지 26개월이 빠졌다.

그리고 상승한지 3개월차이다.




1130원에 위치해 있는 환율은 둘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26개월동안 하락해왔던 채널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니, 채널 상단을 맞고 다시 떨어지거나(이럴 경우 환율은 1000원을 깨고 내려가야 다음번 채널 하단이다.)

아니면, 채널상단을 뚫고 올라가면, 이번 달러 하락 사이클은 26개월짜리가 맞게 되어

이번 상승사이클은 이제 고작 3개월 진행되었으니, 앞으로 최소 몇개월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자, 그럼 이제부터는  전자냐, 후자냐가 남았다.

그러면 펀더멘탈 분석을 해봐야 한다.


현재 한국경제가 좋으냐? 미국경제가 좋으냐?

두말할 나위없이 미국경제가 좋다.

한국경제의 위기는 너무 많아 열거하기 힘들다.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정점이 다가오고 있고, 반도체를 제외한 주력 7대 수출산업은 빌빌대고 있다. 수출증가세가 정점에 와 있다.

수입은 원자재값 상승으로 연일 상승중이다. 즉 무역수지가 불리해지고 있다.

게다가 출산율은 세계최저인 0점대를 2018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통일은 멀기만 하다.


두번째 한국금리가 높으냐? 미국금리가 높으냐?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1.5%, 미국의 기준금리는 2%이다.

0.5%차이가 벌어져 있는데, 하반기에 미국은 2번, 한국은 0~1번 금리 인상이 예상되어 있다.

그러면 하반기에 금리차이는 지금보다 0.25%~0.5% 벌어진 0.75%~1%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들의 자본유출걱정보단 내국인의 자본유출을 걱정해야될지도 모른다.

원화예금 금리보다 달러예금 금리가 더 높은 상황에서, 내국인이 원화예금을 할 이유가 적어진다. 게다가 달러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원화자산을 팔고 달러자산을 사려할 이유가 많아진다.


즉, 경제적으로보나, 금융적으로 보나 하반기는 달러강세요인이 많은 것 같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하게되면, 한국의 중국향 중간재 수출이 타격을 받게 된다. 미국은 달러를 강하게 만들어 관세효과를 무마시킬수도 있다.
무역분쟁은 달러강세요인이다.


펀더멘탈 분석을 해보면, 달러약세 사이클은 26개월이 맞을 듯 하다.

그러면, 원달러 상승 사이클은 이제야 3달채에 접어들었다. 하반기 원달러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차 저항선은 1150원이 될 것으로 보이나, 1150원에서 잠깐 쉬다가, 다시 1200을 향해 갈 차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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