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9일 일요일

아이마켓코리아 분석(Thinking about imarketKorea stock price)

아이마켓코리아 분석(Thinking about imarketKorea stock price)



오비이락()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까마귀(오)가 날자(비), 배(이)가 떨어진다(락)는 뜻이다.

실상 까마귀가 나는거랑 배가 떨어지는거랑 하등 관계가 없는데, 그냥 보기에 까마귀가 배를 떨어뜨린거 같은 상황을 말한다.

아이마켓코리아가 딱 이 상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의심.. 삼성이 MRO물량 빼지 않을까?ㅎ

하지만, 아이마켓코리아의 2대 주주가 삼성그룹이며(10%)

삼성의 ERP에 아이마켓코리아의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어 업체를 바꿀 시 IT투자비용이 추가로 들고

삼성그룹의 소모성자재조달규모인 2조 이상을 조달할 수 있는 업체는 LG서브원과 현대H&S와 같은 타그룹사 대기업회사정도 밖에 없다.

추가비용 들여가며 타그룹사에게 삼성그룹의 시스템을 연결한다? 예상하기 힘들다.




근데, 희안하게도 아이마켓코리아의 삼성그룹향 물량은 감소해왔다. 물론 16년 깜짝 4분기 실적으로 16년은 증가했지만....

근데 생각해보면, 삼성전자도 16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좋아지기전까지 안좋았고

화학회사들은 하나 둘 팔기 바빴고

중공업/엔지니어링도 망하기 직전까지 갔고

물산도 영업을 잘 안했다.




고로 삼성의 의도가 있던게 아니라 삼성그룹의 외형이 최근 몇년간 줄어들었으니 MRO수요도 주는게 당연했는데

그게 아이마켓코리아의 오해로 이어지며, 주가는 4만원대에서 만원초반까지 1/4토막이 났다.



14년 4만원을 넘던 주가가 최근에 9970까지 빠졌다.



근데 연결실적은 16년이 14년보다 오히려 성장했다.

14년 2.7조 560억 영업익, 16년 3.4조에 600억 영업익.

물론 자회사를 붙이고, 비삼성향이 늘어나서이다. 자회사는 100%지분이 아니다보니(안연케어) 뻥튀기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별도로 놓고보면 14년 2.4조에 450개 영업익, 16년 2.7조에 430개수준 영업익

그냥 비삼성향 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그냥 또이또이 수준이다.

주가만 빠졌지 별도 단에서 영업익이 깨지지 않았고, 자회사들도 달라 붙었다.



현주가는 우려가 과하게 반영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우려가 기우라면? 그저 오비이락과 같은 상황 때문에 빚어진 기우라면,

그 오해가 해소되는 순간 주가는 올라가지 않을까?

가치투자자라면 기다려줄 수 있다. 시장의 오해가 풀리기 까지 말이다.



물론 시장이 맞을 수도 있다. 삼성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면말이다.

세상일은 모르니...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