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5일 토요일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고 부추기는 채권참여자들과 금리전망.

우리나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3%이다.

국고채 10년물은 1.6%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YTM(Yeild to Maturity) 즉 만기보유수익률이 연간 1.3, 1.6%라는 뜻이다.

즉 지금 내가 국고채 3년물을 사서 3년간 보유하면 3년동안 1.3*3=3.9% 수익이라는 뜻이다.

채권참여자들이 말하는것은 지금도 채권을 사야 된다는 것이고(금리 인하)

채권의 기대수익률은 더 내려가 연간 1%초반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더 내려가도 된다는 뜻과 다를 바 없다.


금리가 더 내려가야한다는 건 꽤나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경제를 살려야 된다는 둥...

하지만 실제 투자자입장에서 이미 기대수익률이 1%대 초반밖에 안되는 자산에 더 높은 가격에 사들여야된다고 주장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답은 글쎄? ... 이다.


아무리 저금리 사회라고 한들, 연간 1.3%이상 벌어들일수있는 자산은 널리고 널렸다.

심지어 3년간 디폴트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이는 자산중에서도 1%대는 팔리지도 않는다.

유일하게 채권에서만 그 수익률에도 거래된다.

무엇이 비정상인가? 다른 수많은 자산들이 비정상일까? 아니면 채권이 비정상일까?


내생각에는 어쩔수없이 ALM. 부채와 자산을 관리해야되는 보험사나 연기금이 어쩔 수 없이 유동성 좋은 국고채를 사야하기 때문에 생긴 비정상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다.

수급때문에 채권가격이 너무 높은 가격에 유지되고 있고, 그로 인해 금리가 싼 것이라는 뜻이다.


지금 이 가격에서 10년물을 사면서 1.6%에 수익률을 고정시키는건 투자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10년에 연간 1.6%씩 명목으로 벌어다주는건데,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내 생각에 돈을 버리는거랑 다를 바 없다.

우리나라사람들 특성상 물가가 2%이하로 내려가기 어렵다.

게다가 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들은 이미 최바닥이다. 유가는 50불대고 왠만한 원자재는 최바닥권이다.

근데 최저임금발 임금은 그래도 3%는 증가하고, 부동산도 만만치않게 올라간다.

물가가 0%가까이 수렴하기 매우 어려운 경제환경이다. 오히려 향후 10년간 물가가 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채권은 금융위기이후 10년간 좋았다.

경제는 그닥 좋지 않았고, 위기는 그래도 2-3년마다 반복되며, 그때마다 금리를 인하해왔고, 이제 기준금리는 1.25%까지 내려왔고, 시장금리도 1.3. 1.5%까지 내려왔다.

참으로 기업인들은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다. 기술력과 기업가정신을 갖춘 기업인들은 적극적으로 대출을 일으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다.

변곡점에 와있다는 생각이다. 글로벌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지만 역사적으로 불확실성이 없던 시절은 없다.

여기서 채권수익률이 연 1%이하로 내려가야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기 돈이라면 과연 거기에 투자할것인가? 생각해본다면 답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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