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8일 일요일

포스코케미칼(003670)의 성장성 및 주가전망

2차전지산업은 향후 5년간 매우 크게 성장할 산업임에 대부분 동의한다.

그 이유는 모든 재화중 가장 큰 시장인 자동차의 운동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바뀌는 변곡점에 있기 때문이다.

백여년간 자동차는 석유에서 나오는 폭발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도시지역의 많은 차량에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으로 현재 정부는 내연기관을 억제하고, 친환경파워트레인을 장려하고 있다.

장려를 넘어 법으로 규제해가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자동차 업계는 EV를 키우고 있다.

현재 친환경차로 불리우는

EV, PHEV, HEV, 수소차 정도인데, 모두 배터리가 들어가고, HEV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기모터가 메인 동력이다.

암튼 전기차는 이정도에서 일설하고, 포스코케미칼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포스코케미칼의 시총은 현재 3조원 정도 한다.

자본총액은 대략 8천억, 부채는 2500억, 자산이 1조원으로 재무구조는 우량하다.

차입금은 거의 없고, 순현금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략 이 회사가 전기차소재가 부각받기 전에는 대략 시총이 1~1.5조원 정도였다.

이 시총을 설명하는 사업은 내화물, 노재/플랜트, 생석회, 화성사업으로 불리우는 포스코를 도와주는 기업이다.

대략 이 기존사업 매출이 연간 1.3조원에 영업이익 약 1000억, 순이익 600-700억을 벌었다.

이정도 벌때는 배당성향도 높아서 연간 배당수익률이 3%를 넘었다. 대략 PER 15~20배를 받던 시절이다.


그러던 이 회사가 음극재를 시작으로 19년 양극재사업까지 추가되는데,

18년에 음극재 매출이 약 1000억, 올해 대략 1500억, 내년에는 3000억 가까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는 올해 1500억, 내년에 7000억으로 전망된다.


핵심은 이 음극재사업가치와 양극재 사업가치라고 볼 수 있다.

즉 현시총 3조원에서 기존사업가치인 1~1.5조를 뺀 2차전지소재사업가치가 1.5~2조 이상이라면 동사는 지금 사야되는것이고, 아니라면 팔아야 한다.



1) 음극재 사업 캐파.

음극재는 동사는 국내유일사업자이다. 싼 가격에 천연흑연과 침상코크스를 조달받아 인조흑연을 만들어야되는 음극재사업특성상 동사의 경제적 해자는 대단하다. 국내의 경쟁자는 없다고 보면 되고, 중국, 일본에 경쟁자가 있다.

다행히 국내에 글로벌 탑티어 셀업체이거나 셀업체로 클 회사가 셋이나 있으니 동사에겐 크나큰 기회가 아닐수 없다.

LG화학은 실질적 글로벌1위이고, 삼성SDI는 타티어, SK이노베이션도 탑티어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사의 캐파는

연도 17 18 19 20 21 22
캐파 1.2 2.4 4.4 6.4 7.4 10
성장률   100% 83% 45% 16% 35%


천연음극재 캐파는 향후 몇년간 급속도로 커진다.

연말기준 캐파이기에 매출액 성장이 캐파 성장속도와 완전히 일치 하지는 않지만, 대략 이 속도로 음극재 매출성장이 일어난다고 보면 된다.

2020년기준 음극재 매출은 올해 1500억대비 대략 50%증가한 2500억 정도라고 가정하면, 대략 10%마진이면 250억. 음극재사업가치를 20년기준으로 30배를 주면 대략 0.75조, 40배를 주면 대략 1조원 정도이다.

하지만, 사실 이렇게 급성장하는 사업은 PER이 맞지 않는다. 한해 지나면 실적이 50%씩 성장해 있는데, 올해기준이냐 내년기준이냐에 따라 PER배수가 확 내려가게 된다.


인조흑연음극재도 투자계획중에 있는데,
22년까지 연2만톤 규모를 갖게 된다. 1-2년 걸리겠지만, 인조흑연도 EV성장에 따라 급격히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양극재 사업 캐파

양극재는 올해 기준 대략 매출 1500억정도예상되나, 내년에는 7천억정도 매출이 예상된다.

동사의 캐파계획은

연도 17 18 19 20 21 22
캐파   0.9 1.5 4.7 5 5.7
성장률     67% 213% 6% 14%

20년에 급격히 커지는데, 시장에서는 21년이면 매출이 1조원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20년 매출 7000억에 현재 양극재업체들 마진율 하이싱글수준을 생각하면, 500억정도 영업이익. 현재 양극재업체들의 PER인 30배 정도면 1.5조원 정도로 보여진다.

양극재는 국내에 경쟁사가 있어서 peer value 평가하기가 용이하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이 1.2조, 엘앤에프가 0.8조밸류인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양극재사업부 가치 1.5조가 현시점에서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이제 2019년이 8월을 향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시장의 시선은 2020년을 향하고 있다.

2020년기준 동사의 밸류는

기존사업 1.5조, 음극재 1조, 양극재 1.5조로 대략 4조원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업사이드가 30%정도 있다.

하지만, 내년이 되면 그때 시장상황을 봐야한다.

시장이 안좋으면 매우 보수적으로 평가하며 주가가 안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장이 좋고, 2차전지시장에 대한 전망이 보다 확실해진다면, 21, 22년까지 선반영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왜냐하면 2020년은 21년부터 강화될 유럽의 CO2 배출규제를 맞추기 위해 준비하는 원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즉 2021년부터는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성장성이 매우 강력해지는 원년인데, 주가는 1년정도 선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20년부터 그에 대한 준비와 계획들이 연이어 발표될 해이기 때문이다.

주가는 오히려 이런 계획들과 전망들이 발표될 때 매수세를 불러일으키며 선반영시키기 때문이다.

2010년대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2020년대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중 성장성이 매우 높은 2차전지산업중, 셀업체와 소재업체 하나쯤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중 경제적 해자가 높은 업체는 그 높은 산업성장성에 더해 개별성장성을 더해 더욱 큰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7월 17일 수요일

홈쇼핑 산업의 리레이팅 임박

2020년 유통업에서 가장 큰 위너는 난 홈쇼핑이 될 것 같다.

홈쇼핑은 나름의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다.

재고부담이 없고, 트렌드에 맞춰 가장 핫한 제품을 가져다 팔 수가 있다.

더하여, 광교효과가 있기 때문에, 홈쇼핑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소싱할 수 있는 업체는 없다.

즉 가격경쟁력이 최고고, 유연성도 갖추었다.


다만, 최근까지 문제가 되었던것은 송출수수료이다.

최근까지 통신사는 IPTV사업을 영위하기 시작하면서, MS가 올라오면서 케이블TV만큼의 송출수수료를 받겠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IPTV향 송출수수료가 연 20-30%씩 올라오면서, 마진압박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20년 이후에는 이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레버리지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첫번째 이슈는 이제 IPTV향이 케이블TV향보다 가격이 더 높아졌다.

케이블은 매년 3-5%깎아왔고, IPTV향은 매년 올려왔기 때문에 그 골든 크로스가 20년 일어나게 된다.
 
즉 케이블TV만큼 받아야된다는 논리는 이제 먹히지 않는다.

두번째 이슈는 홈쇼핑사들의 영업이익의 두배 가까이 가져가는 통신사들에 대해 국회가 간섭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들의 마진을 챙겨주기 위해서는 홈쇼핑 수수료를 줄여야되는데, 이걸 줄이려봤더니, 이거의 두배 넘게 통신사에게 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로인해 통신사들은 국회눈치를 봐야하기에 홈쇼핑사에 올려달라고 하기 부담스러운 위치에 있다.

세번째 이슈는 탑티어와 세컨티어가 다른 이슈인데, 첫째, 현대, GS와 같은 탑티어들은 S와 A급 채널이 많다.

세컨티어는 B와 C급 채널이 많다.

문제는 최근에 지상파 점유율이 떨어지고, 종편, TVN등 채널의 점유율이 올라오면서

최근의 흐름은 S/A급과 B/C급간 트래픽이 많이 줄어들었다.

즉 S/A급 채널의 가격은 향후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B/C급은 향후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 모든것이 20년에 나타나면 주가는 리레이팅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현재 현대, GS홈쇼핑의 주가는 청산가치이하이다.

가지고 있는 현금성 및 금융자산대비해서도 시총이 작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이 이렇게 뛰어난 회사가 영업가치가 없다는건 말이 안된다.

특히나 GS홈쇼핑은 배당가치까지 있기에 영업가치를 디스카운트할 이유도 없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다양한 자회사를 영위하면서 영업이익이 퀀텀점프할 가능성이 있고

GS홈쇼핑은 벤쳐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영업외에서 대박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가 10년 밴드 하단까지 내려오면서

홈쇼핑사들은 리즈너블하지 않은 가격대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상반기중에는 시장에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019년 7월 7일 일요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19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하기가 여간 어렵지만,

심플하게 생각해보면,


경기, 밸류에이션, 수급 이 세가지인데,

경기는 그닥 좋진 않을 것 같다.

글로벌경기도 그닥 고만고만할 것 같고, 우리나라 내수경기도 좋진 않을 것 같다.

밸류에이션은 뭐 최바닥이다.

수급은 8월과 11월에 MSCI리밸런싱이 있어서 별로 우호적이진 않다.

세가지 중 두가지가 비우호적, 한가지가 우호적이다.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수급이 비우호적이니, 뭐 하반기 주식시장도 핫하긴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난 바닥은 잡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1월 2000포인트와 5월 2030포인트를 쌍바닥으로 완만한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캐털리스트로는

아마도,

미중무역분쟁의 긴장감 완화

반도체의 2020 턴어라운드

미국의 금리인하 정도로 보여진다.


미중무역분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내년 대선의 영향을 안받기 어렵다.

여기서 더 악화시키기엔 트럼프 입장에서 부담이다.

반도체는 턴어라운드 시기가 조금씩 미뤄지고는 있지만,

내년초에는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반기부터는 슬슬 사모으려는 수급이 들어올 수 있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좋으면서 7월 빅 컷 가능성은 줄었지만,

하반기에 금리인하를 하긴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 금리인하를 더 할 여력이 없는 유럽이나 일본대비 달러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건 곧 원화강세를 일으킬수있고 외국인 수급여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하반기는 완만한 상승으로 그 상승폭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종목단에 더욱 집중해서 좋은 종목중심으로 매수하고, 베타플레이는 딱히 재미있을 것 같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