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일 화요일

3.1절 즈음하여, 행주산성에 가다.

행주산성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이런 국가기념일에는 태극기를 게양하게 시키셨다. 그래서인지 나는 오늘 일어나서 태극기 게양해야되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한 이후로 내 집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보니 태극기를 게양안한지가 벌써 십수년이 지났다. 그러다보니 내 집이 생긴이래 최초로 맞은 국경일이다보니 태극기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뭔가 의미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하여, 출퇴근마다 보이는 행주산성을 가보기로 결정했다. 이곳으로 이사온지 벌써 4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가본적이 없다. 날씨가 좀 풀리면 가보려했는데, 이정도 날씨면 갈 수 있겠다 싶어서 가보았다.

결론은 나름 괜찮다.







주차비는 2000원이고, 입장료는 성인기준 1000원이다. 가격도 무척이나 싸고, 매우 교육적이고 운동도 되고 특히나 뷰가 매우 좋다.

멀리는 여의도가 보이고,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동에서 서로 흘러가는 한강을 보면 기분마저 좋아진다. 또한 김포, 고양, 서울이 다 보이니 이곳이 군사적으로 왜 요충지였는지 알겠다.

임진왜란시절 3대 대첩으로 불리는 행주대첩이 있었던 행주산성! 애국정신도 되새기고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행주산성 올라가는 길목에 다양한 음식점과 분위기 좋은 카페도 있다. 나와 와이프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다 왔는데, 이래저래 알찬 3.1절 이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