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중국의 GDP 데이터 발표를 보며

전전일 11시에 중국 3분기 GDP성장률이 발표되었다.

시장예측치는 6.1%YoY성장. 그러나 실재치는 6.0%였다. 전분기는 6.2%성장이었다.

예측치보다 0.1%덜 나왔다.

QoQ로는 1.5%예측에 1.5%성장이 나와서 시장예측치와 부합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건, YoY 하회폭이 그리 크지 않다는 뜻이다.

소수점 두째자리의 반올림으로 인해 전년대비는 0.1%하회, 전분기대비는 부합이 떴다.


또 발표된 9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5.8%성장으로 시장예측치인 5%를 강하게 상회했다.

9월 소매판매역시 7.8%성장으로 시장예상치인 7.8%에 부합했다.

그렇게까지 나쁜 경제데이타는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발표되고 10여분뒤 몇년만의 최저성장이라는둥, 6%성장률이 깨질거라는 둥, 중국이 위기라는 둥 기획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6%성장률은 전월 리커창총리가 6%성장률 유지하기 쉽지 않다라고 연설한것에서 유추가능하듯이 깨지는건 시장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이번 6%성장률이 그다지 쇼크인 데이터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결국 이로인해 중국이 급격히 빠졌고, 상승중이던 한국증시도 급격히 수급이 악화되면서 거의 1%가까이 빠져버렸다.

한국 시장 1%빠진거에 가장 큰 기여는 삼성전자로 1%빠지면서 0.3%빠지는데 기여했고

하이닉스가 4.4%빠지면서 0.25%정도 빠지는데 기여했다.

코스피 하락의 절반이 이 두종목으로 인해 나왔다.



주말간 영국과 EU간 브렉시트는 내년 1월까지 연기되었다.

노딜브렉시트를 막았다는 점에서 최악은 피했다.

브렉시트는 정치적인 문제라 예측하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파운드화는 지난 금요일 0.66%상승한 1.29gbp/usd를 기록했다.

노딜브렉시트우려가 가장 극심했던 시기 1.2까지 빠졌던걸 생각하면 꽤 올랐다.


유로화 역시 금요일 0.44%상승한 1.117eur/usd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딜브렉시트우려가 극심했던 시기 1.09까지 빠졌던걸 생각하면 이것도 꽤 올랐다.


파운드와 유로가 상승하니 달러인덱스는 0.42%빠진 96.925를 기록했다.

100가까이 갔던 달러는 최근 3%가까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신흥국증시는 환율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된다.

달러인덱스가 더 이상 올라가기 어렵다, 반대로 신흥국통화가 더이상 약세로 이어가기 어렵다라는 판단이 든다면,

10년 밸류에이션 하단에 있는 중국이나 한국과 같은 신흥국증시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럴려면, 펀더멘탈만 2020년 견조하게 올라간다는 판단이 선다면 신흥국증시를 사기에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된다.

신흥국증시가 무너지기 시작한 18년 초 위안환율은 6.2였다. 지금은 7.08수준이다. 대략 15% 위안화가 싸졌다.

상해종합은 3300선에서 현재 2900선이다.

18년초대비 상해종합은 12%정도 빠졌지만, 달러기준으로는 30%가까이 싸졌다.

한국은 더 심하다.

18년초 환율은 1070원수준. 지금은 1180원으로 대략 10% 원화가 싸졌다.

코스피는 2500에서 2060으로 20%정도 빠졌다. 달러기준으로는 30%이상 싸졌다.


그이 비해 s&p500인 18년초보다 5%정도 상승한 위치에 지수가 위치하고 있다.

미국에서 신흥국으로 자금이 흘러들어오기 매우 좋은 시기와 위치에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