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8일 토요일

전일 미국장을 보며...

정치적으로 시끄러운 미국이다.

트럼프 탄핵이슈로 시끄럽더니, 어제는 미국의 중국 자본투자 금지 검토뉴스가 나오며, 미국 상장 중국기업들이 폭락했다.

실상, 현실적으로 보면

트럼프 탄핵은 상원이 공화당 다수당으로 현실적으로 어렵고

민주당은 현 대통령 흠집내기. 탄핵이 제기 되었으나 공화당이 막은 대통령... 즉 재선은 국민이 탄핵함으로써 막아달라는 시그널을 줄 수 있는 정도로 목표로 하고 있을 터.

즉 탄핵으로 인한 단기적 펀더멘탈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사례에서 보듯, 탄핵이 일어나면 소비가 순간적으로 위축되나 바로 회복된다.

아무튼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작은 이벤트이나 우려를 반영해주고 있다.



두번째, 미국자본의 중국투자금지..

ㅎㅎ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돈에는 국적이 없다. 돈 벌 수 있으면 중국이 아니라 이란에도 갈 수 있고,

돈 잃을 거 같으면 국내주식도 갖다 파는게 돈이다.


알리바바 등 중국기업의 고성장으로 미국 자본은 큰 이득을 취했다.

심지어 미국시장에 상장되어 있음으로써, 알리바바의 성장의 혜택은 대부분 미국인과 미국자본이 얻었다.

알리바바에 투자한 중국인이 미국보다 적은건 자명할터.

그러니 알리바바는 초기벤처자금을 쏟아넣었던 일본자본과 미국자본이 성장혜택을 많이 봤으니. 중국정부입장에서 좋아할리 없는 기업이다.

하여간,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나라인 미국에서 이런걸 검토한다는거 자체가 트럼프 정권이니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재아무리 트럼프라도, 이런걸 밀어부쳤다간 재선이 물건너가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심각한 후폭풍을 맞게 될 것이다.

이런 바보같은 짓을 트럼프가 할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는 협상의 달인인건 인정한다.

정말 가까이 하기 싫고, 사업파트너로서도 싫은 상대다.

아마 중국과의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최대한의 압박을 위해 흘린 뉴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기대감에 주식이 오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하지만, 주가가 빠지고, 기대감이 없어졌기에,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대감이 없기 때문에, 이번 고위급 협상이 노딜로 끝난들, 큰 하락은 없을 것이나,

만에하나 잘 풀릴 경우 쎄게 튀어오를 수도 있다.

일단은 보수적으로 보되, 여유자금이라면 조금씩 분할매수들어가는게 좋은 타이밍이 아닐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