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9일 일요일

LG G7 ThinQ는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5월 2일 뉴욕 런칭을 앞두고 있는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G7.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보자 한다.



결론적으로 G7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본다.

왜 그럴까? 



1. 이름의 생소함

ThinQ는 사실 lg의 스마트 가전에 들어가는 브랜드명이다.

Think You의 줄임말인데, 굉장히 콩글리시 단어이다.

think에서 thin과

thin에서의 thin이 다르게 발음이 된다.

그런 상황에서

thinQ는 외국인들 입장에서 thin + Q로 발음하게 될 터인데,

아마도 굉장히 이름의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것이 판매량에 영향을 주느냐?

아니. 전혀 주지 않는다고 본다. 하지만 충분히 노이즈는 일으킬 것이다. 부정적인쪽일 가능성이 높다.


2. 노치디자인과 베젤.

보통 애플은 디스플레이를 최대화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카메라. 센서들이 들어가는 그 부분만 제외하고 풀 스크린을 만들다보니 노치라는 희안한 디스플레이가 나오게 된다.

하지만 LG의 경우 삼성처럼 아랫부분에 베젤부분이 있다.

그러면서 노치디자인을 채택하는건 넌센스이다.

왜 그랬을까? 살짝 고민해보면,

1. 애플 따라하기?

2. OLED같이 보이기?

노치디자인은 기존 LCD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하지만 LG는 기존 LCD를 변형하여 노치디자인을 구현시켰다. 즉 기술적 진보?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치를 끌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결국 자신들도 노치가 넌센스인걸 안다. 하지만 노치디자인을 제공함으로써, OLED+애플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글쎄... 가전분야는 아줌마들이 많이 사고, Tech을 잘 모른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워낙 덕후들이 많고, 많은 아이티 전문가. 유투버, 블로거들이 정보전달을 잘 해주기 때문에, 진실을 가리기 어렵다.

추구했던 마케팅 효과를 못볼거라고 예상해본다.


3. LCD탑재.

플래그십폰인데, LCD... 쉽지 않다.

요즘엔 중국폰도 OLED 탑재하고 나온다.

OLED의 강점이 발현되기 어려운 TV시장에서도 OLED TV가 프리미엄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을 만큼, OLED는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LCD를 고수하던 애플이 OELD로 오면서 근 10년가까지 이어져온던, 스마트폰에서의 디스플레이는 OLED가 판정승하는 분위기이다.

왜냐하면, 향후 휘어지고, 접히고 하려면, OLED로 갈 수밖에 없다.

휘어지고, 접히는 폰은 초프리미엄폰일텐데, 이것들이 전부다 올레드 디스플일거기 때문에, 올레드가 아니면 플래그십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다.



4. 출시 시점.

보통 2월정도에 공개하던 폰을 5월에 공개했다.

삼성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음.. 이런 어떤 반응을 보일 지 모르겠다.

하지만 삼성과 같이 폰을 출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망했기 때문에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시점 체인지였던거 같다.

5월 출시함으로써, 3개월간 삼성의 무주공산이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 최근까지 프리미엄폰 시장은 삼성이 거의 독주하다 싶이 했다.

문제는 잠재수요까지 다 싹쓸이 해간 느낌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LG폰을 구매하는 중저가~프리미엄 사이에 있는 고개들은 이전모델인 갤럭시 s8/s8+가 마케팅비를 쓰며 싹쓸이 해가는 분위기이다.

S8이 할부원금기준으로 최근에 40만원대에 유통된다.

이와중에 G7이 80만원이라면 과연.... 구매할까?

S8보다 G7이 좋을까? 글쎄....

즉 G7은 갤럭시s9와 싸워야 되는데, s8조차도 벅차보인다.

사실 s8은 워낙 폰이 좋아 s9판매에 걸림돌이 됐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폰이다.

근데 이 폰이 40만원인데, 갓 런칭한 G7폰에 마케팅비를 많이 줄 수도 없을 것이고....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