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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1일 목요일

한재선 대표 인터뷰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64740

클레이튼 플랫폼의 공동운영 주체인 거버넌스카운슬에는 현재 27개 기업이 참여중이다. 애초 지난해 6월 첫 공개 때보다 4곳이 늘었다.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계열사, LG전자, SK네트웍스, GS홈쇼핑, 한화시스템 등 국내 대기업, 그리고 필리핀 유니온뱅크, 글로벌 광고 기업 예모비, 일본 게임 개발사 구미, 홍콩의 해시키, 인도네시아 통신사 악시아타디지털 등 국외 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생태계 파트너(Ecosystem Partners), 초기서비스 파트너(Initial Service Partners), 클레이 BApp 파트너 등 명칭으로 80여개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 대표는 지난해 11월말 거버넌스카운슬 서밋 행사에서, “클레이튼은 100개 파트너를 목표로 출범한 페이스북 리브라보다도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7월 2일 일요일

펀드 수수료에 대한 생각

운용업계에 몸 담고 있다보니 펀드 수수료 구조가 우리나라 공모펀드의 발전을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돈 많은 사람들은 공모펀드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

전문PB가 1:1로 붙어 관리를 해주기도 하고, 돈 많은 사람 몇을 모아 사모펀드를 만들기도 하고 굳이 공모펀드가 재테크에 필요하지 않다.



공모펀드가 필요한 사람은 일반 서민이다. 단돈 만원으로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공모펀드이기 때문이다.


공모펀드의 수수료의 첫번째 문제는 판매수수료가 비싸다. 운용피가 1%/연인데, 판매피도 1%/연 이다. 오히려 판매피가 더 높은 펀드도 많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매할 때 한번 팔아놓고 연 1%씩 가져가는 판매수수료가 아깝게 느껴진다.

헤지펀드나 사모펀드는 판매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적은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굳이 판매사가 안팔아줘도 팔리거나, 스스로 돈을 모아서 운용사(or 투자자문사)에 가져오기 때문이다.

투자에 있어 운용이 판매보다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결국 수익을 가져다줄지, 손실을 가져다 줄지는 운용에 달렸다. 그런데 판매사가 절반씩이나 수익을 가져가니, 운용업계로 흘러들어오는 돈이 작고, 운용업 발전은 당연히 더디다.

(돈이 많이 흘러간다는건, 매니저의 연봉을 더 주건, 계량분석 시스템을 갖추던 무언가 운용을 위해 더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고, 업계 발전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둘째, 공모펀드의 가장 큰 문제는 성과보수가 없다는데 있다.

공모펀드가 처음 나온 시절,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90년대후반~2000년대 초반은, 시중 자금이 펀드로 쏟아져 들어올 때였다.

성과보수는 필요하지도 않고, 쏟아져 들어오는 자금에 대한 기본수수료만 받아도 운용사가 커지고, 매니저들 연봉을 올려주고, 심지어 운용으로 돈 벌어 다른 회사를 차릴 정도로 돈을 쓸어 담을 때이다.

한마디로 경쟁은 치열하지 않고(운용사가 적고), 시장은 계속 커지니,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벌던 시절이다. 하지만 이게 문제다. 수수료 기반이다보니, 수익률보단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된다는 마인드가 운용사에 박혀있고, 돈이 들어오니, 우후죽순, 고객의 투자성향이나 향후의 리스크는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핫한 곳에 펀드를 만들어 고객 돈을 끌어들이기 바빴다.

그리하여, 지금은 어떠한가, 고객은 펀드를 외면하며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외면하는 첫번째 원인은 수익률에 대한 불신이다.

고객은 수익률이 목적함수인데, 운용사는 수탁고를 키우는게 목적함수이다. 이 둘의 불일치가 상품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그러다보니 수탁고는 줄어들고, 운용사의 매출이 줄어드니 매니저의 연봉을 줄일 수 밖에 없고, 실력있는 매니저는 이 업계를 떠나니, 이는 기존 공모펀드의 경쟁력 악화를 가져온다.

운용사는 고정자산이 없다. 삼성전자처럼 수십조의 돈을 유형자산에 쏟아붓는 업종이 아니다.

유일한 자산은 사람이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준다는 건 그 회사의 상품인 펀드의 경쟁력이 사라짐을 뜻한다.

그러면, 실력있는 매니저들은 헤지펀드나 성과보수가 있는 일임계약을 맺는 투자자문사로 향한다.

(앞으론 중/소규모 헤지펀드회사가 매우 많이 만들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결국 업계의 실력있는 매니저들은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는 시장으로 다 떠나간다. 하지만 그 시장은 돈 있는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시장이다.

그러면, 공모펀드는 시장대비 장기적으로 아웃퍼폼할 수 있는 펀드는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패시브인덱스펀드와의 차별점이 없다.

ETF로 대표되는 패시브는 판매수수료가 없다. 고객이 장내에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장내에서 매수/매도 가능) 게다가 운용수수료도 싸다.

ETF의 총 보수를 0.4%라고 본다면, 공모펀드는 약 2%의 수수료이다. 어떤 고객이 가입하겠나?




결론적으로 높은 판매수수료, 성과보수가 없는 수탁고기반 운용보수. 이와 같은 수수료 구조를 가지고 있는한 공모펀드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펀드수퍼마켓이나, 성과연동 공모펀드도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문제들로 인해 매우 더디게 진행되거나, 아예 진행조차 안되고 있는 것도 다수다.

자산운용시장은 매우 미래가 밝다. 기존 개인들의 자산은 부동산이 매우 컸지만, 향후에는 부동산 비중이 줄고, 금융자산 비중이 올라갈 것이다.

또한 연기금의 역할도 중요해지면서, 규모도 더 커질 것이다.

기회가 있는 시장에 기존 플레이어들은 매우 굼뜨다. 무엇이 문제인지 아는지,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건지 알 수 없다. 기존 플레이어들이 발전이 없다면, 신규 플레이어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건 당연하다. 운용업은 자본집약적 산업이 아니다. 저자본으로도 충분히 진입가능한 시장이 이 시장이다. 향후에 이 업계에 많은 구조변화가 있을 것 같다. 지금의 상위권회사들이 10년뒤에도  몇이나 top-tier 군에 남아있을지 궁금하다.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VBA 코딩 - 엑셀

코딩을 제일 처음 해본건

카이스트 다닐 때였다.

당시 SAS로 전략을 짜서 투자를 하는 학생펀드의 팀장을 맡고 있었다.

물론 우리 팀에는 수학과 출신의 코딩을 잘 짜는 친구가 있어서

나는 전략 아이디어를 많이 냈고, 코딩은 그 동생이 많이 짰다.

방학 때면, 코딩책 붙잡고, 책에 있는 대로 라인바이라인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참으로 뭘랄까, 근데 코딩은 책으로 봐서는 실력이 늘진 않는다.

니즈에 맞게 그때 그때 짜보고 책은 참고해야 실력이 느는 것 같다.

핵심은 언어가 아니라,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능력이니까.




회사에 오니, 코딩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주식운용부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물론 내가 누구에게 코딩을 짜라고 할 위치도 안된다.

그래서 당연히 스스로 해야 한다.

코딩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내가 짤 필요는 없다.

구글링을 통해 좋은 알고리즘을 보고 내 아이디어에 맞게 수정하면 된다.

그럴려면 어느정도 언어에 대해 읽고 이해할 수준이 되어야하고, 수정할 실력도 있어야 한다.


코딩의 강점은  customized 전략,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나는 Excel VBA를 주로 활용하는데, 장점이 매우 많다.


그중 첫번째는 엑셀의 파워풀함과 VBA가 합해졌을 때 시너지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매크로 기능은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코딩을 할 때도 도움이 되고, 단순반복기능을 자동화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된다.



코딩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가장 중요한건, 논리적 사고, 구조화 능력이 아닐까 싶다.

예전 고등학교 때 보면 수리영역에 알고리즘 문제가 기억이 날 것이다.

그런 문제 잘 풀던 학생이면 코딩도 잘 할 수 있다.



















2016년 2월 13일 토요일

MBA에 대한 단상


  보통 회사생활을 2-3년 하다보면 MBA를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진다. 나도 가끔 후배들에게 MBA상담을 하곤한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퇴사할 수 있었느냐 인 듯하다. 나는 이렇게 답하곤 한다. 현재 내 나이에 가장 ROE가 높은 투자는 공부라고 생각한다. 다시 취업시장에 나와도 취업할 자신이 있었다. 잘 할 수 있다는 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도 이 생각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회사를 그만두고 안 두고는 각자가 정한다. 대게 나의 조언이 도움이 됐을지 안되었을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나에 대한 이야기가 타인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KAIST Finance MBA를 가게 된 건 내 인생의 큰 결정이었다. 현대자동차 재경본부라는 당시 내가 취업준비 할 때(2010Yr)에 끝판왕 직장을 버리는 것보다도 1억이 넘는 내 전 재산을 쏟아 붙는다는 측면에서 큰 결정이었다.

  현대차가 고연봉이기도 했지만, 기숙사에서 근무한 것도 컸다. 돈을 쓸 일이 없다보니 생각보다 짧은 시간안에 큰 돈이 모였다. 또 주식투자를 통한 투자 수익도 목돈을 모으는데 큰 도움을 줬다.

  입사해서 월급을 받으면, 카드값나가고 일정수준의 현금을 제외하곤 전부다 주식을 샀다. 당시에는 실패해도 잃을 게 크게 없으니 Highly Risk on 상태를 유지했다. 2011-2012년이 주식시장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 본격적으로 횡보장에 접어들기 시작한 시점이었고, 12년인가에 유럽재정위기를 비롯해 그리스 디폴트 사태 등 변동성이 작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시기는 운 좋게도 Smartphone과 LTE 도입의 대변혁기였고, 그 수혜를 받는 일부 스마트폰부품주와 통신주를 통해 돈을 벌었다.

  아무튼 나에겐 전재산과 2년여의 시간과 맞바꾼 정말 큰 투자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난 앞으로 평생을 먹고살 지식과 테크닉을 배웠다. 취업시즌이 되었고 나는 여러곳에서 offer를 받았다. 국내 굴지의 보험사/은행권 자산운용부와 운용사 등등.

  연봉은? 음. MBA를 선택할 때 당연회 회수비용도 고려를 해야될거다. 연봉이 높은 곳으로 가야 맞지만, 난 한번더 베팅을 했다. 당장의 대우가 훨씬 좋았던 보험/은행대신 운용사를 택했다. 대우? 박하다. 가끔은 내가 이정도 월급 받으려고 2년간 그 고생을 했나 싶기는 한데, 이 업종 특성상 언젠가 돈을 벌 기회가 올 거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절차탁마하고 있다. 오랜시간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어차피 내 성향 자체가 수동적이진 않다. 기회가 오지 않으면 기회를 찾아 나설거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적정 시점에 기회를 잡을 거다.

  결론은? MBA의 한계효용은 각자 하기 나름이다.
그리고 인생을 너무 짧게 볼 필요는 없다. 길게 놓고 보면 더 멀리 뛰기 위해 더 움츠르는 개구리처럼, 미래에 대한 자양분을 쌓는 시간으로 보면 된다.

  10년뒤, MBA가 내 인생을 바꾸었다라고 말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http://www.business.kaist.ac.kr/